거저 주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 이 교훈은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절실히 필요하다. 이기심과 차가운 형식주의가 사랑의 불을 거의 꺼뜨렸고 , 성품을 향기롭게 하는 은혜를 몰아냈기 때문이다. 그분을 믿는다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가정과 이웃, 교회 그리고 어디에서든 다른 이들을 위한 실제적인 자기희생이 없다면 우리가 무엇을 공언하든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인류의 구원에 마음을 쏟으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분과 연합하여 이 일에 동참하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말씀하신다. 죄는 모든 악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이지만, 우리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고 부끄러워하고 어리석었음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격려의 말을 간절히 원한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와 허물을 바라보다가 거의 자포자기에 이른다. 이러한 영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도움을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들을 보고 피하여 멀리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질병이든 죄 때문이든 고통당하는 사람을 볼 때에 결코 "이것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 모든 것은 율법의 원칙 곧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와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분명히 드러난 그 원칙의 성취일 뿐이다. 그분의 성품은 율법의 참된 의미를 보여 주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 준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든 사람에게 자비와 친절과 사랑을 나타낼 때, 그들 역시 하늘의 법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 주게 된다.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시 19:7) 한다는 사실을 증거 한다. 이 사랑을 나타내지 못하는 자는 자신이 존중한다고 공언하는 율법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형제들에게 나타내는 정신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웃 사랑의 유일한 근원이다. 『시대의 소망』, 504, 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