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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첫사랑
[ 작가 - 성석제 / 제 20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1996년) ]
[1]
네 키는 나보다 한 뼘은 더 컸다.
너에게선 늘 낯설고 수상한 냄새가 났다.
다들 너를 피했다.
너를 피하는 아이들을 너는 무시했다.
그런데 너는 너를 싫어하는 나한테는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나는 네가 무섭지 않았다.
그냥 싫었다.
웬일인지 너는 그전처럼 수업을 빼먹지 않았다.
선생들은 말했다.
"야,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구나. 잘 있었니."
그러면 너는 피식 웃으면서 의자를 뒤로 젖히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침으로 방울을 만들어 하나씩 날렸다.
옆에 있던 아이들이 웃음소리를 냈다.
그러면 선생은 얼굴이 발개져서 출석부를 접었다.
너는 아예 네 자리를 내 뒤로 옮겼다.
그리고 내 등을 칠판삼아 연필로 한 자씩 썼다.
"너 죽어."
나는 네가 무섭지 않았다.
"그만둬! 싫어!"
칠판에 악보를 그리고 있던 음악 선생이 돌아보았고 앞자리에 앉았던 작은 아이들이 돌아보았고
옆자리에 있던 아이들과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숨을 죽였다.
너는 옆자리에 앉은 아이의 공책을 빼앗아 거기에 뭘 쓰는 척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선생에게 아무말도 해주지 않았다.
선생은 내 머리를 출석부로 가볍게 탁탁 치고는 교단으로 돌아갔다.
너는 그 뒤에 대고 주먹을 쥐어 앞뒤로 끄떡거리는 시늉을 했다.
아이들이 소리없이 웃었다.
나는 학교에서 너한테 소리를 지른 최초의 아이가 되었다.
나는 그게 자랑스럽지는 않았다.
[2]
"빵이다, 빵!"
삽시간에 아이들 수십명이 모여들었다.
작은 먼지 구름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깔아뭉개고 올라타고 물어뜯으며 빵을 나눠 가졌다.
나는 제일 가까이에서 제일 빨리 빵을 집었지만 봉지를 뜯기도 전에 누군가 손목을 쳐서 내 빵을 가져가 버렸다.
나는 빈 빵 상자를 앞에 두고 멍하니 서 있었다.
"빵 도로 놔, 새끼들아."
언제 네가 다가왔는지 아이들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반쯤 뜯어먹은 빵까지 전부 다 상자에 내려놓았다.
나는 그냥 가려고 했다.
그런데 네가 나를 불렀다.
"너, 거기서 다섯개 집어."
나는 무시했다.
나는 네가 싫었다.
네가 그런 식으로 나한테 접근해 오는 게 싫었다.
"나는 빵 안 먹어."
보름달이 그려진 포장지 속에 든 빵이 얼마나 맛있는지 나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끝내 그 빵을 집지 않았다.
나는 터덜터덜 집으로 갔다.
집 앞에서 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는 찢어진 네 모자 속에서 빵을 꺼내서 내게 내밀었다.
"왜 나한테 이러는 거니. 나는 거지가 아냐. 나는 빵이 싫어. 너도 싫어."
네 턱이 딱딱해졌다.
미술책에서 본 그리스 조각처럼 각이 졌다.
너는 고함을 치면서 빵을 팽개쳤다.
"사람 마음을 이렇게 모르냐.!"
너는 모자까지 찢어버렸다.
대문을 발로 힘껏 차고는 가버렸다.
그날 너는 교문 앞 빵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는 나를 끌고 빵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거 너 주려고 산 거야."
너는 김이 나는 찐빵을 내밀었다.
너는 커다란 암소가 그려진 우유도 주문했다.
나는 허기가 져서 쓰러질 것 같았지만 먹지는 않았다.
"먹어 봐."
"왜 나한테 이러는 거니."
"그냥 주고 싶어."
"난 네 부하가 아냐."
"너 같은 부하 필요 없다."
그때 온 가게 안에 튀김 냄새가 퍼졌다.
나는 기름기 많은 튀김을 싫어했다.
배고플 때 튀김을 먹으면 설사가 났다.
"저거 먹고 싶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마치 네 것인 양 얼른 튀김을 집어왔다.
가게 안에 있던 누구도 너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나는 그걸 새처럼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
내가 튀김을 먹는 동안 너는 착한 공룡처럼 눈을 두리번거리면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네가 싫었다.
나도 싫었다.
너는 튀김을 몇 봉지인가 싸서 가방 안에 넣어 주었다.
나는 누나 생각이 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가게를 나오며서 나는 너에게 물었다.
"이 찐빵 가져 가도 돼?"
너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찐빵도 가방이 터지도록 담아주었다.
그날 저녁 나는 찐빵을, 누나는 튀김을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누나는 설사가 나서 그 다음날 공장을 가지 못했다.
또다시 똑같은 날이 반복됐다. 다른 날은 어쩌다 있었다.
[3]
독서실 안에는 내 자리가 있었다.
네 자리도 있었다.
나는 공부를 하려고 독서실에 갔고 너는 나를 따라 독서실에 왔다.
너는 독서실에서 공부 같은 건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
네가 왜 독서실에 나왔는지 나는 안다.
너는 나를 좇아왔다. 그렇다.
고개를 숙인 채 멀찌감치 전봇대 뒤에 숨어서 나의 눈을 피하던 너를 나는 숱하게 보았다.
나는 그런 너를 경멸했다.
나는 독서실로 가서 한 달 치 출입증을 끊고 여름 방학 동안 거기에서 공부를 했다.
내가 알기에 지옥을 잊는 방법, 지옥에서 빠져 나가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네가 나타났다.
너는 반달 치 출입증을 끊었다.
나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형들과 함께 있었고 너는 너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그러므로 어느날 새벽 세 시에 내가 독서실 옥상으로 가지 않았다면
나는 여름 방학 내내 너를 만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나는 네가 언제 옥상에 올라왔는지, 언제부터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몰랐다.
너는 전봇대처럼 우뚝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오랜만이다."
너는 담배를 튀겨 내 쪽으로 날려보냈다.
네가 긴장을 감추려고 그런다는 걸 나는 알았다.
"너 여기서 뭐 하니?"
나는 물었다.
마치 먼저 올라온 게 너 이고, 나중에 올라와서 너의 비행을 모두 목격한 게 나 이기라도 한 것처럼.
너는 나를 탓하지 않았다.
"너를 보러 왔다."
"왜?"
"기차를 타고 온갖 곳을 다 돌아다녔다. 네가 보고 싶어지더라."
그러면서 너는 옥상으로 올라오는 문에 쇠를 걸었다.
나는 지붕의 감옥에 갇힌 셈이었다.
그래서 네가 말을 걸어 오는 것을 잠깐 받아주었다.
하긴 그때 나는 한 번도 기차를 타본 적이 없는 학생이기도 했다.
"어디로?"
"은척까지 갔다. 여기에서 은척까지 있는 역마다 다 내렸다. 은척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모든 역에 다 가보았다."
"바보야, 그 역이 그 역이지 뭐냐."
웃을 일이 없는데도 웃음이 나왔다.
너도 어색하게 웃었다.
내가 너를 지나치려고 하자 바보인 네가 감히 내 팔을 잡았다.
"그냥 갈 거야?"
네 손길에는 소름이 끼치도록 부드럽고 질기고 단호한 힘이 들어있었다.
그건 사랑에 빠진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
"그래."
나는 너와 사랑에 빠질 정도로 어리석은 학생이 아니었다.
나는 쌀쌀하게 너를 뿌리쳤다.
너는 뜨겁게 호소했다.
"우리 이야기 좀 하자."
"할말 없어."
우리는 잠시 실랑이를 벌였다.
그런 와중에 네가 헐떡거리며 소근거렸다.
"그렇게 여자를 보고 싶니?"
"뭘?"
"네가 왜 옥상에 왔는지 안다."
나는 창피했다.
너에게 화가 났다.
"내가 보여 줄게."
"싫다."
"이따가 목욕탕 문 열면 건물 뒤로 와. 건물하고 담 사이로 좁은 길이 있다. 거기로."
"안 갈 거다."
"다섯 시다."
너는 그 말만 하고 가버렸다.
나는 손을 씻었다. 씻고 또 씻었다. 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잤다. 자려고 했다.
그런데도 웬일인지 나는 새벽 다섯 시,
목욕탕 창문으로 김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할 무렵,
건물 뒤편 쓰러질 듯이 위태롭게 서 있는 담 아래에 서 있게 되었다.
너는 미리 와 있었다.
너는 담 밑에 있는 판자를 치웠다.
판자 아래에는 네가 쌓아 놓은 벽돌이 있었다.
그 벽돌을 딛고 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올라가. 내가 받쳐 줄게."
너는 나보다 키가 한 뼘은 더 컸다.
너는 나보다 두 배는 더 힘이 셌다.
네가 받쳐 주면 될 것이다.
네가 올려 주면 될 것이다.
네가 믿음직하고 성실해 보일수록 부끄럽고 창피한 느낌이 커졌다.
그래서 나는 다른 핑계를 찾았다.
"담 위에 유리가 있잖아."
목욕탕 뒤편 창문은 담보다 더 높았다.
담에 올라서야 안이 보이는데 그 담 위에는 유리가 박혀 있는 것이다.
나는 기껏 호기심이나 채우자고 엉덩이가 찢어질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었다.
"내가 치워 놨어."
그랬다.
너는 몇 시간 전부터 미리 그 곳에 와서 담 위로 올라간 다음 한 사람이 앉을 만한 자리만큼 유리를 부수어 놓았다.
네가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들키지 않으려고 얼마나 조심했는지,
왜 그런 일까지 했는지 내가 생각하는 동안 너는 문득 내 발을 받쳐 올렸다.
나는 얼떨결에 담 위에 올라갔다.
올라탔다. 네가 밑에서 말했다.
"보이지?"
보이지 않았다.
목욕탕 안은 김으로 꽉 차 있었다.
김 속에서 어른거리는 것이 사람인지 고깃덩어리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게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별할 수 없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안다고 해도 옷을 벗고 있는지 입고 있는지 벗는 중인지 입는 중인지도 알 수 없었다.
내가 고개를 흔들자 밑에서 안타까워하던 네가 마침내 담으로 올라왔다.
너는 대포처럼 김을 쏟아 내는 목욕탕 창문을 보고는 내게 사과했다.
"다음에 오면 괜찮을 거야. 오늘은 재수가 없구나."
뾰족한 유리 위에 커다란 엉덩이를 힘겹게 걸친 네게 나는 괜찮다고 대답해 주려고 했다.
네가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주려고 했다.
다시는 이따위 담 위에서 너하고 참새처럼 나란히 앉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럴 틈도 없이,
"네, 네, 네이 요 놈들!"
소리치며 목욕탕 안쪽에서 누군가 뛰어나왔다.
새벽의 희붐한 빛 속에서 손에 망치를 든 누군가.
나는 허둥대다가 구두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내 구두!"
누나가 사준 구두. 다 떨어졌지만 단 하나뿐인 내 구두.
너는 나를 담 바깥으로 떠다밀었다.
나는 담 밖으로 떨어져서도 구두, 구두를 외쳤다.
네가 담 안쪽으로 떨어지는 걸 보고 절름거리며 도망쳤다.
너는 엉덩이를 유리에 찢겼다.
망치에 정강이뼈를 맞았다.
그렇지만 내 구두처럼 담 안으로 떨어진 건 아니다.
네가 뛰어내렸다.
너는 주인에게 허리를 잡혔고 뺨을 맞았고 주인의 의기 양양한 욕설을 들어가며 구두를 찾았고
찾고 나서는 주인을 떠밀어 나동그라지게 했고 구두를 들고 우리 집 대문 앞으로 나를 찾아왔다.
네가 말했다.
"미안하다."
생각해 보면 나는 지금까지 너에게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미안하다는 말은 모두 네 차지였다.
나는 구두 한 짝을 건네 받았고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단 한마디 말만 했다.
"너는?"
너는 말없이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내게 보여 주었다.
발목에서 무릎까지 시퍼렇게 멍이 든, 털이 무성한 네 다리를.
나는 돌아섰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 말이 네 입에서 나왔다.
"다음에 더 멋있는 걸 보여 줄게."
그 말도 너의 입에서 나왔다.
- 중 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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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매일 똑같았다.
나는 너를 상대하지 않았고 우리는 서로 떨어져서 도는 행성과 같았다.
너는 슬픔에 잠겨 네 맘대로 했고 나는 시름에 겨워 내 마음대로 했다.
너는 퇴학을 당했고 나는 지옥에서의 마지막 시험을 치렀다.
졸업식을 하기 전에 숫자가 적힌 종이 조각을 나누어 받았다.
그 번호를 가지고 추첨을 해서 진학하게 될 학교를 정한다고 했다.
지옥의 특수지 학교에 진학하게 된 아이들은 그런 종이 조각 따위는 받지 않았다.
불합격자에게는 당연히 그런 종이 조각이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니 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도 보지 않았으며 학교에는 관심도 없는 네가
그 종이 조각을 나누어 주는 특정한 날, 특정한 장소에 나타난 것은 이상한 일이기는 했다.
나는 종이 조각을 받자마자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고
해방의 포만감으로 누나처럼 뚱뚱해지고 두 뼘은 키가 커져서 운동장을 달렸다.
빵집 간판이 넘겨다 보였을 때 잠시 멈추었지만, 사랑은 다 그런 법이라는 노래 가사를 떠올렸을 뿐.
그때 햇빛을 받으며 걸어오는 너를 보았다.
너는 두껍고 커다란 외투를 입고 보기에도 멋진 모자를 쓰고 있어서 딴 세상에서 온 부자처럼,
기관사나 뱃사람이나 비행사, 우주인처럼 보였다.
"어디 가니?"
"너는?"
우리는 운동장에서 마주섰다.
네가 천천히 다가왔다.
너를 보는 게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든 건 왜 였을까.
네 얼굴을 비추는 노란 햇빛은 내가 가게 될 다른 좋은 세상에서 오는 것 같았다.
해를 등지고 있는 내 몸에서 뻗은 그림자는 짧고 짙었다.
"한번 안아 보자."
"그래."
나는 처음으로 너를 받아들였다.
네가 나를 안았던 팔을 풀고 외투 단추를 풀면서 말했다.
"너, 다시는 안 오겠구나."
"그래."
너는 외투를 벌렸다.
나는 마지막으로 네 품안에 스며들었다.
"사랑한다."
너는 나를 깊이 안았다.
"나도."
지나가던 아이들이 우리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지옥의 공장에서 빵 트럭이 쏟아져 나오고 딴 세상 바다에선 고래들이 펄쩍 뛰어오르던 그때,
나는 비로소 내가 사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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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에서 김수현,임시완 처음 봤을때 성석제 단편 [첫사랑] 주인공들의 현신을 보는것 같았음.
이거 tv문학관이나 드라마시티, sbs스폐샬 같은 단막극에서 이 소설로 방송해주면 좋을텐데.
물롱 주인공은 쟤네들로 하는걸로...
하필이면 둘다 동갑인데다가 외모나 키 차이를 봐도 그렇고 안그래도 쩌는 케미가 더 쩔게 생겼솨ㅋ
게다가 공통적으로 소년과 청년...그 중간 사이의 묘한 느낌이라 보는 사람 감정을 아주 그냥 아련하게 만듬.
하악...좋타. 이보다 더 좋을순 없솨. 사실 요새 하도 김수현,임시완 거려서 오히려 별 관심없어졌는데
이렇게 둘이 붙여놓으니까 막 떨료 죽음ㅋㅋㅋ이래 붙어놓으니 없던 호감도 생길지경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단편소설은 성석제님의 유년시절 경험으로 쓰여졌다고 함.
그렇다고 성석제님이 게이라는건 아니고 결혼도 하시고 와이프랑 아이도 있는 이성애자임.
그냥 학창시절 누구나 겪을수 있는 동성간의 미묘한 감정 같은걸 토대로 소설을 썼다고 함,
맨날 어설픈 인터넷 소설이나 쳐보다가 프로문학소설가의 작품을 보니 그 필력에 저절로 무릎 꿇게 됨.
아, 저 귀신같은 문장력...하아...
이것저것 갖다 붙이지 않은, 담백하면서도 담담한 문체인데도 가슴을 사정없이 때리고 심장을 먹먹하게 만드는
그대는 상능력자 맵시폭풍 성석제 짜응. ㅠ_ㅠb
나 이 자료 만드느라 소설 타이핑 하고, 드라마 캡쳐해서 상황에 맞게 끼워 맞추고, 브금 신경써서 업로드하고 제목셔틀하고,
몇시간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였으니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댓글 달아주세요 정말.
솔직히 님들이 봐도 이 게시글 대박 아니유?
소설쩔지,브금쩔지,배우들 캐미 쩔지. 3박자 딱딱 맞는 게시글이라고 생각해요(..가 아니고 님들이 댓글로 막 그랬짜나요 ㅠ_ㅠ)
오늘 약속 깨져서 슬퍼 죽갔고만 긍까 스테이크 대신 댓글이라도 먹고시퐈요. 나 칭찬해 주thㅔ요...위로해 주thㅔ요...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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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첫사랑
댓글졈
성석제 첫사랑
댓글달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석제 첫사랑
댓글달아쥬세요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
ㅠㅠㅠ헐 ㅠㅠㅠ 찾아봐야지ㅜㅜㅜ
와 진짜 설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