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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 연령 | MPG | RPG | APG | SPG | BPG | PPG |
2011-12 | 20 | 24.0 | 5.1 | 1.1 | 1.3 | 0.4 | 7.9 |
2012-13 | 21 | 31.2 | 6.0 | 1.6 | 1.7 | 0.6 | 11.9 |
2013-14 | 22 | 29.1 | 6.2 | 2.0 | 1.7 | 0.8 | 12.8 |
2014-15 | 23 | 31.8 | 7.2 | 2.5 | 2.3 | 0.8 | 16.5 |
2015-16 | 24 | 33.4 | 7.7 | 1.7 | 1.9 | 1.3 | 21.4 |
36분 당 평균
시즌 | 연령 | G | R/36 | A/36 | S/36 | B/36 | P/36 |
2011-12 | 20 | 64 | 7.7 | 1.6 | 2.0 | 0.6 | 11.9 |
2012-13 | 21 | 58 | 6.9 | 1.8 | 1.9 | 0.6 | 13.7 |
2013-14 | 22 | 66 | 7.7 | 2.5 | 2.1 | 0.9 | 15.8 |
2014-15 | 23 | 64 | 8.2 | 2.9 | 2.6 | 0.8 | 18.7 |
2015-16 | 24 | 10 | 8.3 | 1.8 | 2.0 | 1.4 | 23.1 |
어시스트와 스틸을 제외한 전 분야가 상승한 상태이며, 플레이 시간의 상승을 감안해 36 분 당 평균으로 통일해 봐도 성장을 거쳤습니다.
사실 저 평균들 중 어느 것 하나를 봐도 리그 전체의 차원에서 유달리 돋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득점 평균은 겨우 리그 12위고, 리바운드는 저어 아래 웨스트브룩 바로 밑의 39위며, 블락은 23위, 스틸도 12위에 그쳐 있죠.
그런데 저걸 하나로 엮어 보면?
7.7 RPG, 1.9 SPG, 1.3 BPG, 21.4 PPG를 만족시키는 선수는 이번 시즌 레너드 혼자입니다.
역사 속에서는?
저 항목들이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저 숫자들을 만족시키는 시즌 평균은 역사 상 레너드를 제외하고 다해서 9 회입니다 .
인원으로 보면 5 명 밖에 없었죠. 엘빈 헤이즈, 줄리어스 어빙,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그리고 가장 최근으로 2005-06의 숀 매리언.
저 평균 기록이 이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고지인 한편, 레너드가 이런 유명 선수들보다 유독 빠지는 기록이 경기 당 미닛츠인데, 이걸 36 분 당 평균으로 보면 이 고지를 올랐던 이들은 이렇게 남습니다: 하킴 올라주원.
그리고 다른 기록은 우위에 있지만 리바운드만 소숫점 반올림 때문에 한끗 모자란 줄리어스 어빙이 있고요.
이만큼 오르기 힘든 전방위 활약의 고지에 레너드가 서있습니다.
앞으로 저 기록들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레너드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죠.
Do-it-all Foward?
농구 경기의 전 분야에 관여하여 활약하는 만능 선수를 일컫는 말로 do-it-all이란 형용구가 있습니다.
바로 동일 팀에 있는 팀 던컨이 저 칭호를 달 수 있는 선수죠.
또한 소속팀을 넘어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가 있습니다.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가면 케빈 가넷이 있었습니다.
그럼 앞서 말했던 전방위 활약 기록을 지닌 레너드도 저 브랜드를 달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하나가 모자라는데, 플레이메이킹 쪽의 어시스트입니다.
평균 어시스트가 이전 두 시즌들보다 낮고 1.7 어시스트면 스몰 포워드 안에서도 내세울 것 없는 평균입니다. (SF 58 명 중 공동 21 위)
레너드의 어시스트가 얼마나 줄었냐를 보는 한 가지 잣대로 어시스트 비중이 (Assist Ratio) 있습니다.
공격 포제션을 끝내는 박스스코어 행위들 중 (필드골 시도, 자유투 시도, 턴오버, 어시스트) 어시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죠.
13-14 시즌에 14.6 퍼센트, 14-15 시즌에 13.5 퍼센트에 있다가 커리어 로우이자 커리어 최초 한 자리 퍼센티지인 8.1 퍼센트를 이번 시즌 기록했습니다.
저 8.1의 어시스트 레이쇼는 스몰 포워드 62 명 중 공동 5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번 시즌 워낙 필드골 시도가 늘어난 덕에 어시스트의 비중이 초라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게 레너드가 이기적으로 변했다 해석하긴 이르다 생각합니다.
워낙 이타적인 선수들이 주변에 넘실대고 있고 카와이 레너드의 주 공격 레파토리인 풀업 점퍼는 플레이메이킹의 기초인 더블팀 유도를 하기 어려우니까요.
드리블 돌파가 림까지 다다르는 스타일이 아닌 점이 큰 거죠.
다만 바스켓 근처에서의 포스트업 때에도 하는 데까지 해보고 아니면 빼주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플레이메이킹은 아직 정진해야 할 사항으로 봐야 할 듯 합니다.
득점원으로서 레너드의 부담량
필드골 및 자유투 시도수와 턴오버수로 코트에 있는 동안 팀의 공격들 중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보는 유시지 레이트(Usage Rate)로 레너드가 얼마나 득점원으로서 성장했는지 보도록 할게요.
첫 경기에서 카와이는 22 회의 필드골 시도와 5 회의 자유투 시도 그리고 3 회의 턴오버로 스퍼스의 공격 포제션들을 종료시켰습니다.
그래서 35분 19초를 뛴 레너드는 코트 위에서 스퍼스의 공격들 중 33.1 퍼센트를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스퍼스의 공격 세 번 중 한 번은 레너드의 손에서 끝났다는 이야기죠.
뭐 다들 아시겠지만 저 경기가 레너드가 가장 피치를 올렸던 경기였고 저 뒤로는 저만큼 적극적으로 나선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워싱턴 원정 때는 다시 22 회의 필드골 시도를 남기기도 했지만요.
사실 자유투 시도수가 스타 플레이어치고 유달리 적은 편이라 (평균 2.5 회는 리그 전체 중 114위) 레너드의 유시지 레이트는 필드골 시도수가 절대적으로 좌우하고 있는데요.
현재 레너드는 리그 공동 17위에 해당하는 경기 당 16.8 회의 필드골 시도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15 회 근처를 맴돌며 초반에 비해 안정세에 접어든 수치인데 그래서 유시지 레이트도 30 퍼센트 근처에 있다가 지금은 25.8 퍼센트에 접어들었습니다.
(10 경기 레너드 FGA 로그: 22 - 16 - 18 - 16 - 22 - 16 - 13 -14 - 15 - 16)
시즌별 레너드의 유시지 레이트 변화는 이렇습니다.
시즌 | FGA/G | FTA/G | TO/G | USG% |
2011-12 | 6.3 | 1.4 | 0.7 | 14.5 |
2012-13 | 9.1 | 2.2 | 1.1 | 16.4 |
2013-14 | 9.8 | 1.9 | 1.2 | 18.3 |
2014-15 | 12.8 | 3.9 | 1.5 | 23.0 |
2015-16 | 16.8 | 2.5 | 1.3 | 25.8 |
앞으로 저 유시지 레이트는 아마 25 퍼센트 언저리에 걸치는 쪽으로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밑에 쳐져있던 라마커스 알드리지도 이제 어느덧 유시지 레이트가 24.3 퍼센트까지 올라왔고 토니 파커도 슬슬 발동을 걸어 볼 태세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의 부담은 레너드가 맡을 것이리라 보이고, 또 그래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훌륭한 효율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득점의 짐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레너드
10 경기를 치른 레너드의 필드골 퍼센티지: 52.4 퍼센트.
0~3 피트의 바스켓 바로 옆에서 커리어 중 가장 낮은 비중으로 시도하고 있고 16 피트에서 3점 라인 사이의 장거리 2점슛은 커리어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던지고 있는 레너드의 저 필드골 퍼센티지는 커리어 중 몇 번째일까요?
첫 번째입니다. 커리어 중 가장 높다는 이야기죠.
커리어 거리별 시도 비중 및 성공률 변화
시즌 | 거리별 필드골 시도 차지 비중 | 거리별 필드골 성공률 | 종합 FG% | ||||||||
0-3 | 3-10 | 10-16 | 16<3 | 3P | 0-3 | 3-10 | 10-16 | 16<3 | 3P | ||
2011-12 | .369 | .176 | .092 | .094 | .270 | .698 | .394 | .324 | .368 | .376 | .493 |
2012-13 | .329 | .122 | .093 | .125 | .331 | .659 | .438 | .510 | .424 | .374 | .494 |
2013-14 | .304 | .147 | .119 | .147 | .282 | .694 | .505 | .468 | .505 | .379 | .522 |
2014-15 | .212 | .180 | .187 | .187 | .234 | .724 | .426 | .481 | .416 | .349 | .497 |
2015-16 | .191 | .191 | .171 | .224 | .224 | .759 | .586 | .462 | .471 | .382 | .524 |
0~3 피트, 3~10피트 , 3점슛 구역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인 한편 16 피트와 3점 라인 사이에서 커리어 두 번째의 기록을 내고 있는 덕분에 장거리 2점슛이 늘어났음에도 좋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중입니다.
사실 .524의 필드골 성공률은 리그 전체에서도 19위에 달하며, 레너드 위의 랭킹에 있는 선수들 중 레너드 만큼의 또는 그에 준하는 득점의 창출 및 마무리 부담을 지닌 선수는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블레이크 그리핀이 더 대단한 이번 시즌: 19.0 FGA에 .558 성공률).
이런 덕분에 트루 슈팅 퍼센티지도 자유투 시도수가 매우 적은 편에 듦에도 44위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레너드의 트루 슈팅 퍼센티지 .598은 2013-14 시즌의 .602 다음 가는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며 커리어 로우였던 지난 시즌의 .567에서 큰 반등을 이룩한 겁니다.
솔직히 지난 시즌은 레너드 입장에서 성장통의 시기라 할 수 있었습니다. 급작스레 늘어난 짐을 나름 괜찮게 소화하긴 했지만 효율성이 깎인 건 맞았으니까요.
다행히 저런 벽에 한 번 부딪힌 뒤로 일단 샘플은 적지만 지금 이렇게 반등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저 .598의 트루 슈팅 퍼센티지가 얼마나 좋은 것이냐 하면 역사상 25~26 퍼센트의 유시지 레이트를 기록했던 선수들이 293 명 있었는데 그 중 레너드의 트루 슈팅 퍼센티가 15 위에 올라 있습니다 .
(아까 레너드의 평균 기록을 넘어선다 얘기했던 역사상 인물들 중 레너드의 TS%가 가장 높은 것도 소소한 재미)
다만 우려는 지금과 같은 효율성이 유지될 것이냐인데 3점이 커리어 하이인 것이 마음에 걸리는 상태입니다.
레너드 필드골 득점의 원천들
SportVU의 플레이어 트랙킹 자료를 통해 레너드가 현재까지 보여준 필드골 형태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5-16 정규 시즌 샷 대시보드
형태 | 필드골 | 2점 필드골 | 3점 필드골 | |||||||||
빈도 | FGM | FGA | FG% | 빈도 | 2FGM | 2FGA | 2FG% | 빈도 | 3PM | 3PA | 3P% | |
캣치앤슛 | 28.6% | 1.9 | 4.8 | 39.6 | 10.7% | 0.6 | 1.8 | 33.3 | 17.9% | 1.3 | 3.0 | 43.3 |
풀업 | 31.0% | 2.6 | 5.2 | 50.0 | 26.8% | 2.4 | 4.5 | 53.3 | 4.2% | 0.2 | 0.7 | 28.6 |
10피트 미만 | 39.3% | 4.2 | 6.6 | 63.6 | 39.3% | 4.2 | 6.6 | 63.6 | 0.0% | 0.0 | 0.0 | - |
기타 | 1.2% | 0.1 | 0.2 | 50.0 | 0.6% | 0.0 | 0.1 | 0.0 | 0.6% | 0.1 | 0.1 | 100 |
이에 비교하는 차원에서 지난 시즌의 것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4-15 정규 시즌 샷 대시보드
형태 | 필드골 | 2점 필드골 | 3점 필드골 | |||||||||
빈도 | FGM | FGA | FG% | 빈도 | 2FGM | 2FGA | 2FG% | 빈도 | 3PM | 3PA | 3P% | |
캣치앤슛 | 26.7% | 1.4 | 3.4 | 39.9 | 7.6% | 0.4 | 1.0 | 45.2 | 19.1% | 0.9 | 2.4 | 37.8 |
풀업 | 33.2% | 1.8 | 4.2 | 42.4 | 29.0% | 1.7 | 3.7 | 45.1 | 4.2% | 0.1 | 0.5 | 23.5 |
10피트 미만 | 37.5% | 2.8 | 4.8 | 59.5 | 37.5% | 2.8 | 4.8 | 59.5 | 0.0% | 0.0 | 0.0 | - |
기타 | 2.7% | 0.1 | 0.3 | 31.8 | 2.4% | 0.1 | 0.3 | 35.0 | 0.2% | 0.0 | 0.0 | 0.0 |
10 피트 밖 캣치앤슛 점퍼는 2점에서 적자 3점에서 흑자를 내며 본전을 이룬 가운데 풀업 점퍼와 10 피트 안쪽의 슈팅이 동시에 늘었음을 보여줍니다.
3점의 호황세와 더불어 2점짜리 풀업 점퍼들 또한 아무래도 앞으로 떨어질 것 같은 호황세인데 뭐 그냥 지켜봐야죠.
그래도 레너드의 득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풀업 점퍼의 성능이 좋다는 것은 일단 청신호입니다.
레너드의 블락은 수비의 종료 행위
블락을 수비의 종료 행위라 부르기에는 볼이 상대방에 넘어갈 확률이 꽤 높기에 부적합합니다.
SportVU에서 집계는 하지만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자료인 블락 회수율을 (Block Retention Rate) 봐도, 지난 시즌 가장 높았던 선수인 이바카가 69.5 퍼센트를 기록하면서 30.5 퍼센트가 다시 상대방에게 돌아갔다고 해요.
그리고 보통 NBA에서 블락된 루즈볼들이 수비자의 손으로 넘어간 비율은 60 퍼센트를 채 못채운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좋은 블락 회수율을 기록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 스퍼스의 팀 던컨인데 비결은 발을 떼지 않고 살포시 블락하는 습관입니다.
그리고 점프는 폴짝 뛰더라도 손은 살포시 대주는 버릇을 들인 레너드도 높은 블락 회수율을 기록할 조건을 갖고 있죠.
'
사실 이번 시즌 스퍼스 선수들의 블락 회수율은 다 세보진 못하지만 경기를 통해 보면 아주 높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래도 아직 열 경기만 되는 레너드의 블락들은 플레이-바이-플레이를 통해 추적해볼 만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레너드가 쳐낸 블락 13 개의 사후 결과가 이렇습니다.
썬더
01 리바운드 레너드
02 리바운드 그린
넷츠
03 리바운드 태디어스 영
셀틱스
04 리바운드 알드리지
닉스
05 리바운드 파커
06 리바운드 레너드
07 리바운드 그린
08 리바운드 레너드
킹스
09 리바운드 버틀러
10 리바운드 디아우
블레이저스
11 리바운드 레너드
12 리바운드 지노빌리
너겟츠
13 리바운드 던컨
아웃 오브 바운드된 적 한 번도 없이 넷츠 상대 때의 한 번을 제외한 모두가 레너드 본인 또는 스퍼스 동료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카와이 레너드 최고의 경기였던 썬더 상대 개막전에서 아래의 명장면을 보여줬는데요.
이 블락은 레너드의 시즌 첫 블락이기도 했습니다.
타임 아웃 전 하이라이트 리플레이 장면인데, 이때 경기 해설자 제프 밴 건디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One hand.
What a recovery.
The length, the timing and the finish of the defense.
Beautiful play!
레너드가 보여줄 놀라운 블락 회수율을 예언해주는 장면이자 멘트인 듯 합니다.
지난 시즌 0.8 개에서 이번 시즌 1.3 개로 늘어난 블락 수치인데 사실 윙 디펜더가 블락을 꾸준하게 하긴 힘듭니다.
벌써 꽁으로 마감했던 경기가 세 번 있을 정도로 상대방에 따라 많이 갈리는 기록이 될 듯 해요.
그래도 이번 시즌엔 평균 블락 1.0 및 스틸 2.0 이상을 기록하여 카오스 크리에이터를 깔끔하게 입증하는 숫자를 남겨봤음 합니다.
이전 시즌들을 되돌아 보면 항상 카와이 레너드의 시즌 시작은 불안했었습니다.
눈병이 걸리지를 않나 별 부상이 없어도 슈팅에 펑크가 나질 않나 하여간 슬로우 스타트를 거치곤 했던 레너드가 이번 시즌은 빵빵한 출발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무 빵빵해서 앞으로 이게 시들어들까 내심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 친구는 또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어주는 기질도 충만해서 그냥 지켜보는 것이 맞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설령 지금의 기록이 플루크라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는 동안 팀을 이끌어준 원천이었기에 넘치는 가치가 있었고요.
나이든 로스터에 대한 우려를 뒤엎어줘왔던 친구가 이번엔 어디까지 껍질을 깰지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엄청난 분석과 정리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대되는 선수예요- 부상만 없기를!
두 시즌 전 무릎 쪽 문제를 제외하면 관절, 근육, 연조직 손상 등의 몸이 버티지 못해 일어난 부상이 없었습니다. 눈병은 운동과 전혀 상관 없는 경로이고 손부상도 타인과의 접촉에서 일어난 외상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사고만 일어나지 않으면 큰 좌초없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이야.. 레너드가 나날이 성장하는건 눈으로 보면서 느꼈지만 수치로보니 더 확연하게 다가오네요.
특히 개막전에서 듀란트의 저 블락은 레너드 커리어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블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듀란트와 레너드 모두가 역대급 선수로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그나저나 언론에서 1옵션을 하지 못하는 알드리지를 많이 흔드는 모양인데 레너드와 잘 조화됐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알드리지가 팀에서 너무 어색해보이는건 저만그런걸까요..
저도 알드리지의 점퍼에 대해 우려를 했었지만 일단 팀과 잘 녹아드는 모습이 보인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알드리지가 1옵션이 되지 못한다 힐난하는 건 이름값에 홀린 사람들이나 할 소리이고 실질적으로 지금 팀에서는 레너드가 1옵션이 되는 것이 맞죠. 이후 알드리지가 더 잘하면 1옵션이 될 수 있는 것처럼요.
훌륭한 분석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청난 자료와 정성의 글 잘 봤습니다. 본인이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코트에서 자신감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요. 특유의 무표정이 더 돋보이게 해주구요ㅎㅎ
그게 남자가 봐도 반하는 카와이의 보이크러쉬 매력이죠. ㅎㅎ
개인적으로는 가장 현재까지 드루먼드하고 가장 mip에 가까운선수 인거 같은데 언급이 안되네요. 이미 파이널 mvp가 있어서 그런건가요. 2년전에 폴조지가 받았던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보여지는데요 아닌가요?
네 말씀대로 일단 큰 명예를 한 번 받은 것도 있고 어린 친구들이 이번 시즌 숫자 기록이 훅 상승한 경우들이 있어서 레너드는 아마 언급에 오르긴 힘들지 않을까 해요.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특히 레너드의 블락을 전부 집계하신 것에 박수를..... 이제 레너드에게는 골밑 공략이 다음 과제겠네요. 퍼리미터에서의 슛 비중이 낮아지고, 확률높은 슛 비중이 높아지며, 자유투를 이끌어내고 어시스트 숫자도 올라갈 수 있는 해답일테니까요.
전에 Kempwin님이 언급한 적이 있는 바클리 비디오 분석 등 아직은 수련 과정에 있는 상태 같습니다. 그리고 더블팀 대처는 차치하고 전부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접촉을 피하는 쪽의 경로에 치우친 거 아닌가 싶은 거죠. 훅이나 플로터 또는 턴어라운드 때 파울 유도를 하기엔 떨어진 상태로 돌입한다는 점. 넣는다는 자체에 크게 집중하는 거 같아요.
이건 거의 논문이네요..ㅋ 지금 전 논문을 쓰고 있는데.. ㅋ 쓰면서 농구를 논문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분량조절 실패했구나 좌절했는 걸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레너드의 TS%가 기대 이상으로 좋네요. 자유투 시도도 적고 점퍼 비중이 높아서 효율성이 우려됐는데, 지나친 걱정이었군요.^^
점퍼의 성능이 지금 짱짱한 편이고 지난 두 시즌들과 달리 시즌초부터 3점이 제법 잘 들어가는 추세 덕분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전에 종종 보였던 무리한 공격 리바운드 후 팁인 시도도 부쩍 안 보이는 거 같고요.
움짤의 듀란트 블락은 웨스트브룩의 원맨속공을 뒤에서 덮쳐서 공 뺏어오기, 크리스 폴의 낮은 드리블을 정면에서 훒어내서 공 뺏어오기 등과 함께 카와이 하면 떠오르는 디펜시브 수퍼 플레이들 중 하나로 남을거 같아요. 상식적으로 있게 힘든 플레이들...
네 정말 라이브로 보고 있으면서 깜짝 놀란 장면들이었죠. 저 장면도 승리만 했음 더욱 빛나게 장식되는 장면일 텐데 아쉬워요. ㅜ ㅜ
점퍼는 이대로만 쭉가도 대성공이라고 보고 이제 남은건 돌파와 돌파에 이은 자유투띵뜯기&패스로군요.
점퍼만 쏜다 힐난을 듣던 폴 조지도 자유투 획득에 있어 계속된 성장을 거둔 걸 보면 가능도 할 법한 과제인데,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거 유지하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라 생각하는 중입니다. ㅎㅎ
멋진 좋은글입니다. 듀란트찍고 떨어진공 잡는데 손 정말크네요
카와이에게 농구공은 일반인에게 핸드볼과 같은 느낌일 거 같아요. ㅎㅎ
오늘도 잘 부탁한당~~ 카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