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 프리시즌 35%가 넘는 유시지 레이트가 말해주듯 거의 코트에 있을 때 대부분 그를 위한 로테이션으로 돌아감. 하이 포스트나 윙에서 페이스업을 치거나 로 포스트에서 되든 안되든 주구장창 아이솔레이션 시킴, 오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헨도의 샷 미스 후 올라디포의 트랜지션을 체이징 블락하는 모습이었음.
아직 100%가 아니고 엄격히 출전 제한을 걸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오펜스에서 그린 라이트를 줄 것으로 보임. 상대적으로 아담스가 수비를 잘했는데 일단 로 포스트에서 그가 자리 잡지 않게 했으며 자세를 낮추지 않고 스탠딩 수비로 일관했음, 반대로 엠비드는 이를 숄더 페이크 이후 페이더웨이나 페이스 업 상태에서 잽스탭으로 응수해나감. 또한, 포스트 업시 풋웍과 피벗으로 아담스를 유린함.
언제나 그렇듯 칸터/아담스는 보딩에 탁월하고 세컨 찬스를 잘봄, 엠비드의 샷 컨테스트나 보드 경합이 완벽하지 않았으나 사이즈와 어질리티로 팽팽하게 이어감.
트루 빅맨으로서는 최상급 슈팅력 보유.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스러운 슈터치와 매커니즘.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안정적인 활약,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비젼까지는 아니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도 볼 흐름을 끌어줄 수 있음. 생각보다 더 좋은 픽앤롤 오퍼레이터이자 슈팅력을 갖췄음. 오펜스시 상대의 압박 수비에 대한 대처 능력도 최상급, 적어도 볼 딜리버리하다 포제션 날릴 일은 없어 보임.
제럴드 핸더슨: 헨도는 사실 샬럿 시절부터 풀업 J와 트랜지션 오펜스에서 얻어 먹을게 있던 선수였음. 일단 락다운 디펜더는 아니나 오늘 존 디 상황에서 매치업 존으로 웨스트브룩을 커버했음. 웨스트브룩을 락다운 하긴 어려우나 일단 이런 옵션이 있다 정도로 만족할 수 있던 경기.
로버트 코빙턴: 코빙턴은 철저하게 위크 사이드 플레이를 이어감. 본인은 아이솔레이션을 하고 싶으나 사실 그럴 경우 효율은 바닥으로 기어감.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였음. 일단 영혼의 파트너가 될 수있는 시몬스가 복귀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어 보임.
다리오 사리치: 극악의 슈팅 밸런스 리듬이었지만 그래도 주저하는 모습보다 나아보임. 칸터 상대로 나름 보딩에서 경합을 해주었음. 사리치는 4번에 어울리는 선수고 성향 자체도 로 포스트 끝까지 들어가길 망설이지 않는 모습. 안들어가도 좋으니 슈팅은 쏴야함.
닉 스타우스커스: 생각보다 잘했음. 칠 때치고 쏠 때 쏘면 자기 밥 값 할 수 있음. 상황 판단이나 흐름에 따라 과감해질 필요가 있음. 정체 상태이지만 뭔가 터닝 포인트만 있다면 솔리드해질 수 있음.
잘릴 오카포: 그냥 오카포였음. 단지 16분만을 소화했고 상대 빅 컨테스트와 힘에 고전했음. 철저하게 엠비드와 교차하면서 원빅으로 써야함.
제라미 그랜트: 아주 미세하게 슈팅 교정이 있어보였는지 몇 개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킴, 픽 이후 탑에서 볼 받은 후 피지컬로만 드라이브 치는 모습은 여전함.
오늘은 생각보다 피지컬이 난무하던 경기였습니다. 선수들도 수비에서 나름 선전했고 웨스트브룩이 터프샷을 계속 넣는 바람에 게임이 말렸죠. 헨도의 코너 3 하나가 아쉬운 경기였네요. 거기서 모멘텀 잡을수 있었는데....
첫댓글 정규시즌을 뛰는 엠비드를 보니 막 설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