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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대통령의 응급실 유머>
1981년 3월 30일, 레이건 대통령은 총상을 입고 대량 출혈로 혈액 40%를 잃은 심각한 상태에서도
자신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에게, "당신은 공화당원입니까?"라고 물었다.
"예, 오늘 우린 모두 공화당원입니다."
간호사들이 지혈을 하기 위해 레이건 대통령 몸에 손을 대자
"우리 낸시(아내)에게 허락을 받았나?"라며 농담을 했다.
총알은 수술 1시간 만에 제거됐다.
수술 직후 아내 낸시 여사에게 "여보, 고개를 수그렸어야 하는데
총알 피하는 것을 깜빡했어(Honey, I forgot to duck)"라며 다독이는 여유가 있었다.
이어서 "내 양복 중에 제일 비싼 양복인데 구멍이 나서 어떡하지?"라며 너스레까지 떨었다.
또한 응급실에 모인 침통한 보좌관들과 경호원들에게
"할리우드 배우 시절 내 인기가 이렇게 폭발적이었다면 배우를 때려치우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해
분위기를 뒤집어 놓기도 했다.
생사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의 재치 있는 유머는 연일 주목과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낸시 여사에 대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의 일기장에는 이런 글이 있다.
"난 눈을 뜨자 낸시를 발견했다.
그녀가 내 앞에 보이지 않는 날이 절대 오지 않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