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첼시의 골키퍼 카를로 쿠디치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적료는 0원.
올해 35세인 쿠디치니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의 카스텔 디 산그로라는 팀에서 임대로 첼시에 입성했다가 약 1년 뒤 이적료 13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스탬포드 브릿지로 완전이적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페트르 체흐라는 체코 출신의 걸출한 골키퍼에 가로막혀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오늘 이런 쿠디치니를 첼시로부터 이적료 0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하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첼시는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쿠디치니가 자유이적으로 토트넘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바이다. 이번 일이 지난 수 년 동안 팀에 헌신해준 선수에 대한 적당한 고마움의 인사가 되었으면 한다. 그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면서 근 10년 동안 첼시를 위해 묵묵히 뛰어온 쿠디치니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02년에는 팬들이 뽑은 첼시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될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보였지만 그로부터 2년 뒤 페트르 체흐의 첼시 입성으로 조금씩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던 쿠디치니는 결국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 눈에 띄어 거의 며칠만에 이번 이적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 전 방출 형식으로 세자르 산체스 골키퍼를 발렌시아로 보낸 레드냅 감독은 그동안 에우렐요 고메스를 보좌하거나 혹은 대신할 팀의 새로운 수문장을 물색해왔다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
첫댓글 좋은 활약!!!
벌써35세라니;;
거기서도 잘해주길..
쿠디니치 vs 고메즈.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