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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10/0200000000AKR20150410065200005.HTML?from=search
유민영 교수, '한국연극의 아버지 동랑 유치진' 평전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친일인사로 분류된 동랑(東朗) 유치진(1905~1974)이 친일파가 아닌 강제동원된 소극적 협력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민영 서울예대 석좌교수(단국대 명예교수)는 최근 펴낸 유치진 평전 '한국연극의 아버지 동랑 유치진'에서 "그는 '오만한 후손들'이 지금까지 인식해왔던 친일파와는 거리가 멀며 강제 동원된 소극적 협력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신극 100년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치진은 1941년부터 4년간 친일 어용극을 주로 한 '현대극장' 대표를 지내고 일본군국주의가 추구하던 목표에 맞춘 희곡을 써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에 수록된 인물이다.
유 교수는 동랑이 일제의 강압으로 집필한 '흑룡강'과 '북진대', '대추나무' 가운데 '북진대'는 친일 작품으로 몰려도 변명하기 어려우나 '흑룡강'과 '대추나무'에서는 겉으로는 일제의 정책에 동조하는 척 하면서도 인간의 삶과 같은 보편적 주제나 만주땅을 개척해 궁핍에서 벗어나보려는 한국인들의 의지 등 자신의 진정한 속내를 드러내려고 애썼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그의 일제 협력 행위는 자발적이거나 적극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순전히 총독부의 협박에 의해서 마지못해 끌려간 것이 전부였다"며 "동랑도 강제 동원된 희생자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일제는 각 분야에서 지도급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협박, 회유했기 때문에 동랑 역시 연극계의 대표로서 자연스럽게 말려들 수밖에 없었다"며 "매국노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시대의 피해자이고 동시에 역사의 희생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평전은 일제치하 동랑의 행적을 비롯해 그의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면서 연극사에 남긴 업적을 200자 원고지 4천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담고 있다.
유 교수는 머리말에 유치진을 "전무후무할 정도의 독보적 인물"이라며 "예술가가 평생 한 분야에서 성취해내기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화계몽운동가로 시작해 극작·시나리오 작가, 연출가, 연극·영화이론가, 극장건축자, 예술교육자로서 누구도 따를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 교수는 해방 직후 정부를 설득해 국립극장을 설치하게 하고 록펠러 재단의 기금을 얻어 드라마센터를 건립한 사실 등을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으면서 이는 "오늘날 전국에 수백개의 공연예술단체와 수백개의 첨단적 공연장이 세워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썼다.
유 교수는 유치진이 1962년 '포기와 베스'로 단초를 연 브로드웨이형 뮤지컬은 공연예술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거대한 자본시장까지 형성하고 있으며 전통예술과 신문화의 접목 작업은 한국 현대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바탕이 됐다며 "오늘날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한류도 이러한 토대 위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책 홍보가 될 것 같아서 이 밑은 중략. 출처사이트에 관련서적나옴!)
첫댓글 그래도 그렇게 한두명씩 봐주다보면 사연 없는 사람 없는 것같아.. 그 시절 그런거 안넘어가고 끝까지 목숨내놓고 신념 지키신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같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생각나......(저 분과 아이히만을 동급으로 놓는단 말이 아니고 책 내용이 생각난다는 뜻ㅠㅠ) 내가 유치진의 입장에 있었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 대한 자책감도 느끼게 되고 그러네...
비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막상 내가 그 시대 그 입장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냥 존경받을 심성의 사람은 아니고 일반인. 이 사람의 업적까지 깍아내릴 필요는 없지만(진짜 나서서 친일한 새키들은 업적이란 말도 쓰면 안된다고 봄) 그렇다고 친일파가 아니라곤... 친일은 친일이지
그러기엔 그럼에도불구하고 친일행위를 하지않았던분들이 있지
이런식으로 억울한걸이야기할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복에겨운거라고생각함
적극적으로 했던사람이라고 나중에 와서는 ㅇ자기는 억울하다고 말 못하는줄아나 다들 그러지 시대적상황 자체가 어찌할방도가없는상황이었다라고 근데 그딴식으로 얘기하기에는 신념지켜가면서 살았던 분들이 겪은 고통이 너무커 지들이 친일파라고 요즘와서 욕먹는 수준이랑
그 차이가 존나게 크다고생각함
그럼 어쩔수없이 생긴 재산들이니까 나라에 기부해
소극적 협력은 협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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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솔직히 독립운동히신분들이 진짜진짜!!대단하신거야..난피부과에서 압출할때마다 독립운동가들진짜 너무대단하시다고생각해ㅠ 난그런고문받으면..글쎄ㅠ 심지어 가족도건들자나ㅠㅠ
일반 소시민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말려들었다 생각하기엔 저 사람의 존재가 작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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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일본에 협력했지만 친일은 아닙니다.
이런식이면 죄있는사람이 어딨음? 소극적 떼고 협력을 봐야지 무슨 소리야.
맞아 사실 이완용같은 적극적 매국노를 제외한다면 나라도 무서워서 일제가 시키는대로 했을거긴해....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거지...그래서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중 독립운동에 뛰어든 인구가 1퍼센트가 채 안 됐던거구ㅠㅠ
머요? 말이야똥이야
소극이던 적극이던 다 똑같은 친일판데여;;;;;
역사를 배우다 보면 과연 내가 소극적 협력자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 어떤 행위에 대해 비난한다는건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를 전제해야 하는건데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이 안 설 때가 많아 적극적 매국 행위는 차치하고 소극적 협력 행위도 물론 의심할 여지 없이 잘못된 거지만 정말 '내가' 비난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잘 모르겠어
야 소극적이든 뭐든 친일한건 맞잖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