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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8 충남 청양 칠갑산(561m) 시산제 산행
매년 3월이면 산악회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신령님께 정성을 다하여 제를 올립니다. 임진년엔 충청도에 위치한 칠갑산 산신령님께 고했습니다. 올 한해도 무탈산행 도와주시고 6시 푸른솔님들 가시는 걸음 굽어살펴 주시옵길 비옵니다.
설레임으로 봄을 맞이하는 3월 충청도 칠갑산 시산제 산행에 많이 참석해 주신 임원진과 회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를 가시든 늘 안전산행 이어가시길 바라면서 시산제 산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금, 토, 일 흐리고 비가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귀 기울이며 지나온 며칠은 마음 조이며 혹여 반전이 있지는 않은지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며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일요일 흐린 하늘이였지만 비 소식은 없어 다행스럽긴 했으나 안개가 시야를 가려 시원스런 조망은 어려웠던 시작이였습니다.
산행코스 = 출렁다리< 천장로< 칠갑산< 장곡사< 장승공원(시산제)
천장호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준비 하는데 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아 이방인들 산신령님 뵈러 가야하는 길이 시작부터 험로 이로소이다~!
휴일 저녁을 즐겁게 만들었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이곳 청양 출렁다리도 소개되어 유명세를 치른 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처음 찾은 산이라 낯선 출발에 안개까지 더해 주변경관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묵묵히 안개속으로 빠져듭니다.
천장호를 들어서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천장호 주변 안개속에 살며시 내어준 반영에 잠시 마음을 담아봅니다.
이른 시간이라 푸른솔님들만이 안개속으로 스며듭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재연 언니와 물방개 언니랑 추억을 남깁니다.
와~! 천장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이며 동양에서는 두번째로 긴 다리랍니다.
은정님 부부와 총무님도 기념샷을 남깁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이고장의 특산품인 청양고추와 한약제인 구기자라는 청양의 명물을 조형물로 세워 안개에 덮인 천장호 호수와 어우러져 이채롭습니다.
출렁다리가 30~40Cm 흔들리게 설계되어 있다 하더니 출렁출렁 사진까지 출렁입니다.
총무님과 제 친구도 기념샷을 남겨둡니다.
안개속에 묻혀 사방으로 조망은 어려웠으나 이채로운 풍경에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출렁대는 다리 위에서 이 순간을 기억하며 푸른솔을 영원히 푸르게 푸르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한 잔 술에 취한 모습으로 2보전진 1보 후퇴하며 지납니다.
출렁다리를 걷는동안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즐거운 순간이였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자 이곳에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있네요.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산합니다.
출렁다리의 반영과 물방개 언니 그리고 아이파크님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나온 출렁다리의 모습입니다.
포효하는 호랑이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과 안녕을 빕니다. 드라큐라님 조심해요 산중 호걸님이 노려요.
비록 안개는 자욱했으나 반영사진은 그런데로 볼만합니다.
영험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으러 칠갑산으로 떠납니다.
재연언니 총무님 물방개언니 세 분은 시산제 준비 하시느라 산행을 포기하시고 왔던 길 되돌아 서며 아쉬움에 한 컷 남겨 드렸는데 노출이 ~~~ 죄송합니다.
세 분과 이별을 하고 후미대장님과 가파른 계단길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길이 모두를 지치게 만들고 칠갑산은 쉽게 길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과 안개속의 끝은 어디쯤인지...
시작부터 정상까지 거리는 3.6Km 그리 먼곳은 아닐진데 지나는 길 가 푸른솔님의 손길이 전해지는 시그널의 펄럭임이 반가운 비탈길입니다.
걸쳐 입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이마에 적신 땀방울을 훔치며 오르니 비로소 비단길 같은 오솔길을 열어줍니다.
여전히 안개에 휩싸여~~~
아이파크님 몇 달만의 산행이라 몸은 천근 만근 무겁기만 하나봅니다.
어쩌다 일행을 놓치고 칠갑산의 미아가 되어 이참저참 곡주나 한 잔 기울이며 쉬어갑니다,
안개와 구름은 걷히고 맑은 하늘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줍니다.
오르락 내리락 거듭하기를 반복합니다.
외로운 탈출을 끝으로 오른 후미를 반갑게 맞이하십니다.
꼴찌 화이팅~!
정상 아래에서 펼쳐놓은 점심 도시락은 산님들의 정성이 가득하여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기운이 돋습니다.
식사 후 정상으로 고고 씽~!
칠갑산 정상엔 이미 많은 인파들로 가득 메워졌답니다.
최송길 고문님과 나종철 부회장님입니다.
힘들었지만 이 순간을 위하여~~~
제 친구도 찰칵~!
왕눈이님 일행분들과~~~
다정한 드라큐라님 부부입니다.
유명세에 시달리는 부쉬돌님입니다.
왕눈이님이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안개 때문에 선명하진 않지만 저 멀리 삼형제봉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장곡 주차장까지 4.3Km 그러나 하산길이니 조금은 수월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안전산행 바랍니다.
조금 내려서니 선두로 올라가신 운영위원장님의 일행분들이 기다리고 있어 모두 함께 했습니다,
멋진 폼도 잡아보고...
내친김에 한 번 더~~~
세 분이 함께하니 칠갑산이 훤합니다~~~!
여기는 남자분들만 뭉쳤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갈림길에서 우리는 장곡사로 하산합니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유난히도 많았던 칠갑산엔 아름다운 등로가 제 맘에 꼭 들어 행복했던 하루였답니다.
내리막 길에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 가는데 부쉬돌님 가방에서 끝도 없이 바나나가 요술처럼 나옵니다.
왕눈이님과 혜영님이 만났답니다.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는지 저 아래 장곡사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장엄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장곡사를 뒤에 두고 부쉬돌님과 위원장님 그리고 제 친구랑 추억을 남깁니다.
장곡사 잔경
장곡사에서 김영훈 위원장님~!
김형택 친구~!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절터 넘으로 무슨 사연을 담은 나무인지 속이 텅 빈 채로 힘겨운 싦을 유지해 안타까웠답니다.
모두 시선집중이 됩니다.
장곡사로 내여오는 길손들...
장곡사를 뒤로하고 시산제가 기다리고 있어 서둘러 하산합니다.
방랑시인 김삿갓님이 여기에 오신 까닭은?
칠갑산 장곡사 일주문을 지나며...
속세로 통하는 일주문을 나오며 마음의 무거운 짐일랑 훌훌 벗어 던지고 새로운 힘찬 출발이길 바랍니다.
장승공원에 도착하니 국민가요요 유명한 칠갑산 콩밭 매는 아낙네상이 턱 하니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장승공원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준비하며 기다려주신 총무님 물방개 언니 재연언니 께서 함께 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임진년 시산제를 시작합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김영훈 운영위원장님 산악인의 선서를 외칩니다.
산악인의 선서~!
나종철 부회장님께서 산신령님께 예를 올립니다.
김용표 초대 회장님께서도 예를 올립니다.
임원진들도 안전산행을 빕니다.
정기황 산대장님도 예를 올립니다.
아이파크님과 물방개 언니도 산신령님께 고합니다.
회원님들도 함께합니다.
은정님 부부도 함께요~~~!
모두 건승을 빕니다.
예를 갖추고 정성들여 시산제를 을리고 모두 무탈산행을 기도하며 마무리합니다. 박영제 회장님께선 저희 큰오빠 장례식에 참석한 관계로 오늘 부회장님께서 회장님을 대신 하였습니다.
방개언니 끝까지 회원님들을 위해 아름다운 손길을 내어줍니다.
장승공원을 지나 식당으로 이동하며...
칠갑산 맛있는 집으로 고고~!
박영제 회장님 인사말씀이 이어집니다.
건배로 마무리하며 맛있는 식사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새로 교체된 부회장님 친구분 차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방개언니 3월 생일을 맞이해 모두 축하를 드립니다. 언니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걱정이 앞섰던 칠갑산 산행은 따뜻한 봄날을 내어줘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산행을 포기한 채 시산제 준비하신 총무님 물방개언니 재연언니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큰 박수를 보냅니다. 시산제 준비 하셨던 임원진들께서 고생 많으셨고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가시는 걸음 걸음 안전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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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랑시인 김삿갓보다 글솜씨가 능하신 방랑산객 산유화님 사진 잘보고 갑니다,
마음이 태평양바다같이 넓고 지구상에서 없어서는 안될인물 산유화님 고생하셨습니다,
산유화님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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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까꿍이 점점 더길어지네
와우~1
부쉬돌님의 댓글보고 지하에 잠드신 김삿갓님이 벌떡 일어나시겠습니다.
너무 거창해서 듣기가 좀 껄쩍지근 허요 잉!
까꿍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산유화를 많이 사랑한다는 뜻이랬는데
음~~~~!
접수합니다. ㅎ
스~~피 ~~~드.......뜨끈한 사진 감솨요~~~
"땡초" 사진 많아서..... 더~~~감솨요~~~~....^^*.....
선두는 출렁다리에서 사진 몇 컷 찍고나니 없어져서 영영 이별이였네요.
다행이 정상에서 만났으니 몇장의 사진이 남았지 뭐예요~
덕분에 후미에선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답니다.
산유화님 사진 빨리올리셨네 사진이 많은데..... 수고많이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정기산행 다녀온 후엔 언제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언제 완성될지 모르는 사진들을 들여다보면 걱정부터 앞서지요.
이번에도 이틀 저녁을 꼬박 공들여서 나름 빨리 올려 드리려 노력했답니다,
총무님 시산제 행사 치루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산유화 언니 즐감하고 갑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 한 듯 ~
그런데 인사가 없었네요.
많이 궁금하오이다~!
고맙구요.
*^^*
제 존재가 원래 있는듯 없는듯 컨셉이어서리....ㅎㅎㅎ
이번 리무진 타고 갈때 유미희 언니 옆에 앉아있었어요 ^^
유미희옆엔 물방개가 앉아 있었따요~ㅎ
통로 건너 옆에 웃는 얼굴이 이뻤던 이가 오렌지님이군요
만나서 반가웠어요~오렌지님~^.~
*^^*
네 언니~
이제 오렌지가 누군지 알겠다, 이쁜이,
칠갑산 봄나들이가 한주를 행복하게합니다.
산유화님의 알뜰한 눈길과 살뜰한 설명으로
칠갑산 오른거나 진배없어요~ㅎ
많은 식구들 먹거리 챙기느라 수고 많았던 산유화님~
미안하고~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하고~~~
예쁜언니 오랜만에 푸른솔 나들이에 참석해 죽도록 일만하고 고생만 시켰습니다.
언니의 손길에 저희는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산제에 임했습니다.
언제봐도 고운 언니 매달 만났음 참 좋을텐데...
이제 봄이 왔으니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언니 고맙습니다.
칠갑산 도 많이 변했내요 하기사 내갈때는 아가씨가 콩밭매고 있고 고추도파란게쬐끄만 했는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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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산꾼님 총각시절 얘기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칠갑산을 올랐는데 넘 좋았답니다.
함께했음 더욱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구성진 노래와 어울어진 칠갑산~~~
낮은 산이라고 그동안 처다 보지도 않았던 칠갑산~~
천장호 출렁 다리를 지나면서 이 산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어지고~~
포효하는 호돌이 상에서 또한번 칠갑산의 기상에 놀랐던 하루~~~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산유화님 랜즈속에 안개낀 칠갑산의 산행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네요~~~사~산유화님~~~까~~~~~~~~~~~~~~~~~~~~~~~~~꿍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바탕 신나게 웃어봅니다.
넘 웃겨 할 말을 잊었답니다요~~~!
산유화님 매력에 이늠의 푸른솔 남정네들이
사랑에 눈을 뜨게 되나봅니다.
부쉬돌 까꿍은 접수하고 바람소리 까꿍은 어떡할래요???
그건 양다리입니다,ㅎㅎㅎㅎㅎ
꼼.꼼하고.보기쉽게.순서대로.잘적으시고.잘올리셨네요.마치내가.칠갑산에.
있는것처럼.비록참석은못했지만.산유화님에.글과사진으로.칠갑산을.잘알수있겠네요
고생하셨구.구경잘하고갑니다~~~
반달님 안녕하세요?
이번산행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답니다.
언제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달에는 아무일 없겠죠?
고맙습니다.
산유화님
시산제 준비고 수고하시고 멋진사진에 차 한잔 하고 갑니다
꼬미님~!
이번 산행에선 이몸이 꼴찌를 찍다 보니 앞선 분들 사진이 없어 아쉽숩니다.
아쉬워 말고 언제나 함께하는 날들이 많기에 좋은 추억 만들어 보자구요~!
제 55차 충남 청양 칠갑산(561m) 시산제 산행!!
오랜만의 들러서!~멋진 산행 보면서~한참 머물다 갑니다~
산유화님의 사진으로~ 이렇게 앉아서~ 잘 보고 갑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산유화님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산유화님 사진을 보면 10년후에도 2012년 시산제 산행이 엊그제 있던 일처럼 떠오를것 같아요...
항상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산유화 시대다 지금쯤 산유화가만발할 시기에 산유화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구먼 보기좋아요 우리친구 화~이~팅!!!!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맨날 말로만 누님한테 까~~~꿍 하시는 분들말고 힘좋고 매너 좋고 인물 좋고 입담 좋은
제가 갔으면 그리 높지도 않은산, 엎고 올라 갔을텐데....ㅋㅋㅋㅋ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어제부터 겨우 출근 했습니다....사진 즐감 하고 갑니다....유화 !!!! 살랑해 !!! 흐미 미치겠당 ^**^
아니 까꿍 하는 사람들은 모두 비실비실 하는 줄 아는데... 저는 사판이 부친 하고는 달라요~~
다르다고 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