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중국이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지난주 대구에서 항주로 돌아왔는데, 항주에 비하면 대구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ㅎㅎ..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가 높은 지역이라 그야말로 사우나가 따로 없네요..
저는 다음주에 사무실 이전 관계로 에어컨을 어제 철수해버려서, 선풍기에서는 계속 스팀만 나오고
바지까지 홀딱 젖어서 일하고 있네요.. 원래 저는 땀을 거의 안 흘리는 스탈인뎅...안 나던 땀띠가 다 나네요..
참고로, 오늘부터 3일간 항주 일기예보를 보내드립니다.
혹시 여행오시는 분들은 각오 하고 오셔야 될 것 같아서요 !!
보통 40도 넘으면 공무원이나 회사에서 휴무를 줘야 한다는 것 때문에 기상발표에는 통상 조금 낮게
발표한다고 하던데 !! ......
암튼, 일에 대한, 그리고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회원님들 모두 이 무더위를 확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전, 내일 가족들과 절서대협곡으로 발 담그러 소풍 갈 예정입니다.
첫댓글 40도라..어제 우한에서 상해로 동처타고 오는데 남경 좀 지나서 열차 전기가 나갔는데요..처음엔 사람들도 금방 고치겠지 하고 웃고 떠들며 지켜보다가..에어콘도 안되는 열차안에서 한시간쯤 지나자 슬슬 짜증나기 시작..뒤로 남경역으로 다시 돌아가던중에 전기가 들어와 출발했는데 처음 그 위치에서 다시 전기가 나갔더랬죠..이때부터 사람들 성질 폭발..한쪽에서 소화기로 유리창 깨고(금만 가더라구요)..사람들 차장한테 소리지르며 항의하고..한 꼬마아이 호흡곤란 증상 호소하자 다시 소화기로 유리창 결국은 깨더라구요..결국 뒤로 남경역으로 돌아와 전부 다른 열차타고 왔네요..내리자마자 아줌마 한명 쓰러지고..
이 더위에 큰 고생하셨네요. 상황을 보니 모두 제 정신이 아니었을거로 생각됩니다. 그나마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남경역에 있던 사람들 이게 뭔일인가 하며 웃으며 사진찍고..열차에서 내려서 보니 장난 아니더라구요..승무원들도 쓰러지기
일보 직전..저두 열차 안에서 두시간 넘게 갖혀 있을땐 죽겠더라구요..
오우 사건인데요,,, 고생많으셨네요
40도라... 미치기 직전이겠네요. 제가 집에 들어오면..29도이던데........말씀 안 하셨지만서두....심슨님이 멋진 가장이시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심슨님 같은 분한테 우리 깜냥이 시집보내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도 심슨님 같은 분한테 시집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아웅~
두 분 넘 오버하십니다. 날씨 한 번 올렸다가 이 무슨 !!! 안티 생길까봐 걱정입니다만, 암튼 덕분에 지금 날고 있답니다.
심슨님 기분 럭셔리 하시겠슴니다 사모님께 윗대글 열람 시켜드리세여!!! 근데 절서대협곡은 어디 인가여 이번주에는 항주를 떠나 계곡에 몸좀 담그게여!!
아내가 댓글보면 쓰러질까봐 차마.... 절서대협곡은 항주에서 황산 방면으로 딱 중간 정도 될 겁니다. 120키로 정도.. 주소는 임안시(临安市) 大峡谷镇이고, 차로 가실려면 龙岗출구로 나오면 바로 표지판 따라 3키로면 도착합니다..곳곳에 계곡이 많아 모두 자연풀장입니다.
심슨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곳 이우도 찜통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연일 40도 가량이구요 밖에서 다니려면 거의 미칠 지경입니다.... 거기에다 전기는 왜그리 자주 나가는지 제가 사는 아파트는 자체 발전기가 워낙 용량이커서 전기는 안나간미다만 매일 에어컨 밑에서 일하다보니 감기가 걸려 잘 낮지를 않습니다.....ㅠㅠ,,더운 날씨에 수고 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아 저는 월요일에 장가계쪽으로 갑니다.....
아~ 새벽나그네 님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셨지요? 이우 더위 정말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삔왕커윈짠에 내렸을 때의 그 열기... 여름 감기가 정말 고생이던데요, 얼른 회복하셔서, 장가계 여행 잘 다녀오세요 ~~
협곡에 발 담그시러--- 역시 중국다운 스케일 입니다
정말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끝없는 산비탈을 곡예 운전 하고 왔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만, 그래도 계곡에 발 한 번 담그면 세상 시름 잊어지는 듯 시원했답니다.
담에 항주가면 심슨님 알현 통촉 하옵니다
절대~~ 살아 남으셔야 합니당......!!! 발만이 아니라~~ 몸을 담궈서라도~~~^^ 아우~ 근데...넘하네여~~~ 40도라~~정말 익겠습니다.....
계곡 가니 추워서....ㅎㅎ....겨우 살아남았습니다. 한국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빨강바지님도 살아 남으셔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