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수태사는 신령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부계에 내려 가는 금방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 길이 없어 영천시내를 지나 군위로 들어 가야 갈 수 있는 길이었다.
수태사는 국도에서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마을을 지나가야 만날 수 있는 사찰이며, 처음에는 탑을 보느라
불상을 친견하지 못 하였다.
그 당시 탑에 관심이 많이 또 가고 가고 갔지만 전각을 살피지 않아 관세음 보살을 친견 하지 못 하였지만
탑을 어느 정도 보고 나니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차로 달려가서 이곳 저곳을 보다가 원통전에 계시는
관세음 보살을 친견 하였다.
사진이 조금 흔들려서 다시 가야 하지만 그런대로 만족 한다.
높이는 55cm로 작지만 보관에 보이는 아미타불을 상징하는 화불이 보이고 방형의 얼굴에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목이 짧고 삼도는 보이지 않으나 약간의 주름이 보이고 있다.
양 어깨를 덮은 통견의 표현이 보이고 승각기는 접는 형식이다.'
왼손은 안 쪽으로 접었으며 오른손은 촉지인인데 손가락이 땅아래로 가리키는지 애매한 표현이다.
무릎에 표현된 옷 자락은 두껍게 표현되어 좌우로 접힌 형태이다.
크기나 형태로 보아서는 조선후기의 작품이지만 시대는 추정만 가능하며, 돌의 재질은 알아내지 못 하였다.
조선후기의 작품은 대형 불상이 나오는 시기가 아니라서 조선후기로 시대를 유추하지만 발원하는 이나
조각하는 장인의 능력에 따라 불상의 크기가 좌우되기에 불상의 모습으로 시대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르게 생각하면 삼존불이 었다가 어떠한 계기로 단독상으로 남았는 지 알 수 없다.
수태사의 탑과 불상을 바라보며 한참 있다가 다음의 답사지로 떠난다.
옥산 이희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