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같이 연 3일 내리던 비가 잠시 그치며 부사나무 방제 할 틈을 준다. 8시부터 서둘러 사과가 달린 나무를 집중적으로 약을 살포하고 끝나자마자 밤나무밭에서 예초기를 돌렸다 이제 밤 줍기 수월하겠다. 깨끗히 깍긴 밤나무 밑을 보니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힘이 많이 들었지만 마음이 개운하다 씻고 한 시간 정도 쉬고 장수말벌 습격이 걱정되어 봉장으로 달려간다 매미채 들고 한바퀴 돌아봤는데 다행히 장수말벌의 공격은 없다. 이렇게 오전 시간을 빡빡하게 채웠다 이제부터 오후는 좀 여유롭게 보낼수 있겠다. 먼저 밤부터 줍고 로컬에 갖고갈 아삭이고추 따는데 매일 비가 와 습도까지 많아 슬슬 했건만 또 런링이 축축해져 온다. 어제 따 논 꽈리고추와 밤,아삭이고추 로컬에 진열해 놓고 저녁 말벌 피해 없는지 봉장으로 갔는데 이제껏 없던 계상통에 장수의 습격이 시작되어 희생당한 우리 봉이들이 소문 앞에 직경 10cm정도 보인다 몇마리 잡아 죽이고 3마리 잡아 말벌트랩에 붙여놓고 기다렸는데 30분 정도 지나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시간도 6시가 훨씬 넘어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빡빡하게 돌아간 오늘의 시간 저녁 먹고 TV 보면서 쉬는 시간 선풍기 바람이 너무 좋다. 일 다 끝냈 줄 알았는데 좋다 말았네 저녁 먹으며 삶아 논 밤 껍질 까야지....
첫댓글 쉴 시간이 없으시네요...
일이 너무 많으십니다.
오늘은 비 사이에 낀 날이 되어 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