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김성진 총무와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정책협의회에 가긴 갈건데 아직 비행기표 예약을 안해두었다는 군요. 이런~
저는 주중에 예약해놓긴 했는데 적절한 시간이 없어서 고민중이었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전에는 공항이 없어서 청주를 거쳐 가야하거든요.
게다가 제주에서 청주에 가는 비행기는 낮에 두번 밤에 한번 이렇게 딱 세번이지요.
헌데 낮 비행기는 오후 1시반에 청주에 도착하고 밤비행기는 9시반에 도착하는지라..
편도 7만원이 넘는 거금의 교통비를 들이고 낮에 도착해서 대전에서 속절없이 배회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밤11시에 정협 장소에 도착할 수는 더더욱 없는지라 광주공항 시간표를 알아보던중!
김성진 총무와 전화통화한 결론은 바다건너 배를 타고 대전에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아침 7시에 제주여객 터미날에서 카훼리호를 타고 목포에 12시쯤에 도착한 다음..
목포에서 점심을 먹고 목포역에서 대전가는 기차를 탈 계획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기차에 앉아갈 자리가 없고 다 입석이더군요..
이젠 제법 나이를 먹어서 무릅등이 시원치 않아 오래 서서가기 힘든데..
그래서 다시 고속버스 노선을 알아봤는데 대전에 바로가는 버스는 없는지라
어쩔 수 없이 광주를 경유해서 대전에 갈 예정입니다..
그러다 보면 꼬박 하루가 걸릴듯..
비행기타고 한시간만에 서울에 날아갈땐 몰랐는데.. 제주와 대전은 참 먼길이어라..
그러니 옛날에는 바다건너 제주로 귀양을 보낸 것이었겠지만 말이죠.
전국 각처에 계신 분들 대전까지 잘 오시구요. 반가운 얼굴로 금요일날 뵈요.
카페 게시글
열린 게시판
제주서는 대전에 이렇게 갈 예정입니다.
윤석민
추천 0
조회 49
01.11.21 18:4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