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광저우로 날아갈 한국남자대표는 누구인가. 남자기사는 총 6명이 출전한다. 지난 4월 이세돌ㆍ이창호 투톱이 와일드카드로 선정돼 광저우로 직행하며,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가리는 선발전이 한창이다.
선발전은 현재 3분의 2지점을 지나고 있다. 1차 예선(더블일리미네이션), 2차 예선(더블일리미네이션), 최종 선발전(더블 풀리그)의 3단계 중 2차예선까지의 일정을 마쳤다.
6월 23일까지 2차예선을 통과한 두 기사는 강동윤 9단과 윤준상 8단. 강 9단은 하루 전인 22일 최종선발전 입성이 확정됐고, 23일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윤 8단이 백홍석 7단을 꺾으며 2위로 합류했다. 한편, 백홍석 7단은 1차 예선부터 올라와 투지를 불태웠으나 최종 선발전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마지막 관문인 최종선발전은, 2차예선 통과자인 강동윤 9단ㆍ윤준상 8단과 랭킹 3위부터 6위(최철한 박정환 박영훈 조한승)까지 4명의 6인 풀리그로 벌어진다. 24일부터 30일까지 1차 리그가 펼쳐지고 7월 초 2차 리그까지 진행돼 성적 상위자 최후 4인을 가린다.
11월 23일부터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바둑 종목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남녀페어전 등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바둑 종목은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녀 한팀으로 구성된 페어전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동시에 광저우 기원에서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단, 페어전 예선은 초읽기 없이 각자 45분 타임아웃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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