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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등 5건 문화재 등록 -「부산 나병원 기념비」문화재 등록 예고 -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등 총 5건의 항일유산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부산 나병원 기념비」를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등 총 5건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3-1호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는 1930년대 초 한국독립운동이 침체되자 김구가 일본 수뇌를 암살하고자 비밀리에 조직한 한인애국단 단원들의 편지와 봉투다.
해당 유물은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최흥식이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이덕주가 김정애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총 7점으로, 상해에 있는 김구와의 연락체계, 거사준비 상황 등 한인애국단 활동상을 엿볼 수 있다. 이들 한인애국단 활동은 한국독립운동사의 큰 전환을 이룬 역할을 하였으므로 역사 가치가 크며, 비밀스럽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매우 드물고 귀중한 자료다.
*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에서 ‘김영구’는 필적과 편지 내용의 정황 상 ‘유상근’으로 추정되며, ‘곽윤’은 ‘김구’의 변성명이다. 또한 ‘김정애’는 ‘김구’ 또는 관련자로 추정됨
국가등록문화재 제773-2호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는 김구가 일본수뇌 암살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조직한 한인애국단에 소속된 유상근, 이덕주, 유진식의 이력서와 봉투 총 6점이다. 이력서에는 자필의 출생지, 이름, 학력, 경력 등 상세 신원 내역이 담겨있다.
해당 유물은 한인애국단에 입단하여 대일 의열투쟁 거사의 최일선 요원으로 나섰다가 체포된 청년 독립투사들의 신상을 새롭게 밝혀줄 원본으로 희귀 자료이자,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4-1호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은 독립운동가 이교재(李敎載, 1887~1933)가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방문하여 국내에 들여온 문서다. ‘이교재 위임장’은 이교재를 경상남북도 상주(常駐)대표로 임명한다는 문서이며, ‘상해격발’은 이중광을 국내와 일본의 특파원으로 임명한다는 내용과 함께 특파원의 임무와 임시정부의 사명을 국내외 동포에게 알리고 협조하는 문서다.
해당유물은 1930년 전후 임시정부가 국내와 꾸준히 연락하면서 조직과 자금을 확보하려 한 구체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4-2호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31년에 경북 달성에 거주하다 사망한 문영박(文永樸, 1880~1930)의 유족에게 조의를 표명한 추조와 문영박의 아들인 문원만(文元萬)에게 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한 특발이다.
독립운동가 이교재(李敎載, 1887~1933)가 임시정부로부터 유족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령해온 문서로써, 해당 유물은 당시 임시정부가 필요한 상비금을 어떻게 마련하였는지, 또 국내에 있는 유지와 어떻게 접선하였는지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는 독립운동가 이교재(李敎載, 1887~1933)가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받아온 문서들로, 임시정부 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한 내용과 사망한 독립운동가에게 조의를 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유물들은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국제정세의 대변동으로 독립운동 재흥의 호기가 왔다고 판단한 임시정부가 재정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어떻게 계획하였는지 그 실행방법을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등 5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부산 나병원 기념비」는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되었다. ‘부산 나병원’은 한국 근대사에서 나환자만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병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해당 문화재를 통해 우리나라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의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환자촌 등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생활하던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
「부산 나병원 기념비」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 등록 개요 |
1. (등록)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 문화재명: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
연번 | 문화재명 | 수량 | 규격 |
1 |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 3점 (편지2, 봉투1) | ㅇ편지: 25.2×20.3㎝ ㅇ봉투: 9.7×15.0㎝ |
2 | 최흥식이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 2점 (편지1, 봉투1) | ㅇ편지: 26.0×24.4㎝ ㅇ봉투: 8.9×18.0㎝ |
3 | 이덕주가 김정애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 | 2점 (편지1, 봉투1) | ㅇ편지: 17.9×26.1㎝ ㅇ봉투: 8.5×20.8㎝ |
* 이들 중 ‘김영구가 곽윤에게 보낸 편지 및 봉투’에서 ‘김영구’는 필적과 편지 내용의 정황 상 ‘유상근’으로 추정되며, ‘곽윤’은 ‘김구’의 변성명이다. 또한 ‘김정애’는 ‘김구’ 또는 관련자로 추정된다.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제773-1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제작연대: 1932년
□ 수 량: 3건 7점
□ 소 유 자: 국립중앙박물관
□ 등록사유
ㅇ 한인애국단원 편지 및 봉투를 통해 한인애국단 연락체계, 활동상을 엿볼 수 있어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자료이며, 비밀스럽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관련 자료가 매우 희소하므로 가치가 있다.
2. (등록)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 문화재명: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
연번 | 문화재명 | 수량 | 규격 |
1 | 유상근, 이덕주 이력서 및 봉투 | 4점 (이력서3, 봉투1) | ㅇ 유상근 이력서(2장) : 17.8×28.0㎝ ㅇ 이덕주 이력서(1장) : 24.9×16.2㎝ ㅇ봉투 : 10.3×14.7㎝ |
2 | 유진식 이력서 및 봉투 | 2점 (이력서1, 봉투1) | ㅇ이력서: 17.8×26.1㎝ ㅇ봉투 10.3×14.7㎝ |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제773-2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제작연대: 1932년
□ 수 량: 2건 6점
□ 소 유 자: 국립중앙박물관
□ 등록 사유
ㅇ 한인애국단원 이력서 및 봉투는 한인애국단에 입단하여 대일 의열투쟁 거사의 최일선 요원으로 나섰다가 체포된 청년 독립투사들의 신상을 새롭게 밝혀주고 있으므로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3. (등록) 대한민국임시정부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
□ 문화재명: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
수신자 | 문서 종류 | 작성일 | 소유자 | 규격 |
이교재(李敎載) | 위임장 | 1931. 11. 20. | ㅇㅇㅇ | 50.3×22.8cm |
이중광(李中光) | 격발 | 1931. 10. 3. |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제774-1호
□ 소 재 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05 창원시립마산박물관
□ 제작연대: 1931년
□ 수 량: 2건 2점
□ 소 유 자: ○○○
□ 등록 사유
ㅇ 이교재 위임장 및 상해격발은 1930년 전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내와 지속적인 연결을 통하여 조직과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 구체적인 증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4. (등록)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
□ 문화재명: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
수신자 | 문서 종류 | 작성일 | 소유자 | 규격 |
문영박(文永樸) 유족 | 추조 | 1931. 10. 3. | 남평문씨세거지 | 16.0×20.8cm |
문영박(文永樸) 유족 | 특발 | 1931. 10. 3. | 22.3×18.7cm |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제774-2호
□ 소 재 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 제작연대: 1931년
□ 수 량: 2건 2점
□ 소 유 자: 남평문씨세거지
□ 등록 사유
ㅇ 문영박 추조 및 문원만 특발은 당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필요한 상비금을 어떻게 마련하였는지, 또 국내의 유지와는 어떻게 접선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5. (등록)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 문화재명: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
수신자 | 문서 종류 | 작성일 | 소유자 | 규격 |
황상규(黃尙圭) 유족 | 추조 | 1931. 10. 3. | 부산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13.9×18.6cm |
성낙문(成洛文) | 특발 | 1931. 10. 3. | 24.6×16.2cm | |
김관제(金觀濟) | 편지 | 1931. 11. 17. | 20.2×25.3cm | |
개인(台端) 김관제(金觀濟) 윤상태(尹相泰) | 편지 | 1931. 11. 20. | 37.9×26.7cm | |
알수없음 | 소봉투 | 알 수 없음 | 4.3×9.9cm |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제774-3호
□ 소 재 지: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제작연대: 1931년 추정
□ 수 량: 5건 5점
□ 소 유 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등록 사유
ㅇ 대한민국임시정부 특발, 추조, 편지 및 소봉투는 1931년 만주사변이 발발하자 국제정세의 대변동으로 독립운동 재흥의 호기가 왔다고 판단한 임시정부가 재정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어떻게 계획하였는지와 그 실행방법을 추정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
1. (등록예고) 부산 나병원 기념비
□ 문화재명: 부산 나병원 기념비
□ 종 별: 국가등록문화재
□ 소 재 지: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 27 일신기독병원
□ 제작연대: 1930년
□ 수 량: 1건
□ 소 유 자: 한호기독교선교회
□ 등록 예고 사유
ㅇ ‘부산 나병원 기념비’는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되었다.
‘부산 나병원’은 한국 근대사에서 나환자만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병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해당 문화재를 통해 우리나라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의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환자촌 등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생활하던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