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노의 애국환담 3
어차피 시작했으니 빨리 끝내겠네. 남의 글 퍼 나르는 것보다는 다르다는 느낌으로만 보아주면 큰 영광이겠네. 궁노
과제 4. 영어외래어는 辭典의 發音記號가 基準이 되어야.
영어는 Alphabet Spelling이 그대로 발음이 되지 않은 특이한 언어죠. 그래서 모든 영어사전은 單語內容보다 發音記號를 먼저 앞에 내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외래어 전문가들은 영어외래어를 만들면서 영어사전의 발음기호는 왜 제대로 살피지 않습니까?
<homicide>[‘hɑməsɑid]은 무슨 근거로 [하아머싸읻]이 아닌 [호미사이드]이고 또 <signature>는 왜 ['signəʧər] [씩너춰어]가 아닌 [시그니처]입니까?
또다시 <McDonald [먹다아널ㄷ]를 [마구도나루도]라고 해도 이를 是非하는 本土人은 하나도 없는데 왜 半島人은 每事에 是非냐?>라고 하시겠습니까? 일어는 그것이 일어의 한계니까 그것이 최선이라고 국민들이 이해하지만 한글은 음운표기능력이 매우 우수한 표음문자입니다. 어떻게 일어를 같이 비교합니까?
위와 같은 귀부 표기들의 음운학적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과제 5. [r]와 [l], [b]와 [v], [f]와 [p]는 같은 발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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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외래어는 <right>(正義)와 <light>(빛)을 똑같이 [라이트]라고 표기하지요. 그렇다면 결국 이 두 낱말은 <같은 말>이라는 주장 아닙니까? <fine>(벌금) <pine>(소나무)도 같은 말이고 <best>(최상) <vest>(속옷)도 우리말에서는 모두 같은 말이라니 잠시라도 영어를 배운 사람이라면 이 어처구니없는 國家施策을 支持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외래어가 <국어도 영어도 다 잘 안다.>는 우리 외래어전문가들의 硏究成果라니 소름이 돋습니다.
이 영어들은 서로 다른 말임이 분명하고 더구나 우리 한글은 이들의 原音에 近接한 우리말 表記가 당연히 可能한 문자인데 우리말 전문가들은 왜 이들이 모두 같은 말이라고 斷定합니까?
심지어 우리 국립국어원장은 “외국어의 음운을 우리말에 반영하여 이를 드러내고자 한다면 한국어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國祿으로 사는 우리말 전문학자가 할 말이 아니죠. 우리말은 당연히 [롸읻]과 [라읻], [화인]과 [파인], [베슫]과 [붸슫]이 모두 可能하고 이 표기들은 <외국어 음운을 반영키 위해 새로운 자모를 조합한> 새로운 표기가 아닌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도대체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우리말전문가들의 音韻學 根據는 무엇입니까?
과제 6. 우리 외래어 表記法의 音韻學的 根據는?
貴部의 전문가들이 특히 金科玉條로 알고 있는 <外來語 標準 表記法>은 어느 高名한 學者가 어떤 根據로 만들었는지 그 由來도 整理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전문가들은 누가 만들었는지 根據도 애매한 이 <石器時代 表記法>을 우리 <外來語의 憲法>처럼 알고 있는데 우리말을 제대로 배운 學者라면 이 법규의 由來와 原則은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그래야 국민들도 이 表記法의 權威와 價値를 信賴할 테니까요.
과제 7. 日語表記가 우리 外來語의 基準이라니.
특히 日語를 基準한 <민망한 外來語>가 우리말이 된 것은 우리 외래어전문가들이 日語를 <先進國 言語> 또는 <우리말의 根源>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證據로 보입니다. 이것은 錯覺이나 誤解가 아닌 우리말 전문가들의 信念으로까지 읽히니까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우리 外來語 專門家들은 왜 日語를 基準한 外來語를 계속 追求하고 있는지 그 理由를 分明히 밝혀 주십시오.
日語는 청음 탁음을 합쳐 100여개 문자라고 하지만 英語를 비슷하게 표기할 수 있는 子母가 제대로 없는 <音節文字>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글은 비록 24개 子母지만 조립식 문자라 최대 3천개의 음절을 만들 수 있다고 하죠. 그러므로 우리 한글은 대부분의 영어를 모두 近接한 우리말로 表記할 수 있는 매우 有能한 <表音文字>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외래어전문가들은 우리 한글의 뛰어난 資質은 외면하고 계속 일어표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까?
우리 한글은 [롸읻]과 [라읻], [화인]과 [파인], [베슫]과 [붸슫]이 모두 可能하고 이들은 모두 原語에 가장 近接한 發音들입니다.
<light>의 [라읻] 표기도 反撥하겠지요. [라이트]는 우리말 같지만 [라읻]은 우리말 같지 않다면서. 그렇다면 당신들이 일어를 처음 배울 때 받침이 없는 日語 [라이또]는 영어 같던가요?
정말 그랬다면 당신들은 타고난 <니뽄징>이죠. 일어만 바라보는 눈에는 [라읻]이 生疎하겠지만 그러나 우리말은 받침발음이 매우 풍부한 언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밭>(田)을 [바또]나 [바트]라고 읽지 않지요. 그러나 日語는 합당한 자모가 없으니 [l]과 [r]을 구별할 수가 없고 또 받침이 극히 빈약한 탓에 <right>나 <light>도 다 같이 [라이또]라고 음절표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외래어 [라이트]는 이런 日語를 모방한 것이 분명함으로 차라리 <外來語>가 아닌 <矮來語>라 해야 옳습니다. 이에 대한 귀부의 反論은 무엇입니까?
과제 8. [r]발음을 정확하게 알자.
영어 [r] 發音도 音韻學으로 보면 우리말 [ㄹ]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말 전문가들은 日語를 따라 영어 [r] [l] 을 똑같이 [ㄹ]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특히 [r] 발음은 우리말에는 <類似한 발음이 아예 없는> <영어 固有發音>이죠.
영어 [r]은 혀를 입안으로 말아 올리며 내는 발음이고 이때 혀끝이 입안 어디에도 닿지 않으니 닿소리(子音)가 아니며 입모양이 변하지 않으니 홀소리(母音)도 아니어서 <半母音> <半子音>이라 부르는 아주 특이한 발음입니다.
미국영어는 특별히 이 [r]발음을 중요하게 여김으로 <American R> [어뭬에뤼컨 R] 이라는 <닉 네임>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지적한대로 혀를 말아 올리고 발성을 해보면 분명히 [w] [우] [오]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r]발음 자체에 [w]음이 同伴한다고 보아 <right>을 [롸읻]이라고 표기한 것이죠. 그러나 이때 [w]는 입술을 모아 내미는 우리말 모음 [우]나 [오]가 아닌 <입 안에서만 혀(舌)>로 만드는 假聲입니다.
그렇다면 <break> <crime> <grass> <pray> 등의 [r]발음은 어떻게 표기할까요? 이 때는 [r]의 동반음 [w]를 [r]의 앞 자음으로 옮기는 표기를 이 사람은 권하고 있습니다. 즉 [브뤠익] [크롸임] [그뢔스] [프뢔이] 보다는 [부레익] [쿠라임] [구래스] [푸레이]가 原音에 더 近接한 發音이라는 뜻이죠. 또 그래야 이 발음들은 <blame> [블레임], <climb> [클라임], <glass> [글래스] <play> [플레이] 와는 분명히 다른 발음이 됩니다.
그러나 <try> <drama>등은 좀 다른 경우죠. 영어 齒莖音 [t] [d]등은 우리말 齒音 [ㅌ] [ㄷ]과는 調音點이 달라서 그 조음점이 좀 더 안쪽, 上齒(웃이)의 뿌리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tr] [dr]이 連音이 되면 실제발음은 [트라이] [드라마]가 아니라 [추라이] [주라머]처럼 들립니다. 일종의 <子音調和>현상이랄까?
그런데도 우리외래어는 이들을 [트라이] [드라마]로 표기하고 발음하라 하지요.
어떻게 이런 표기가 가능한지 <귀부 專用 音韻學>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