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신 성육신이 있은지 약 2천년이 지났습니다.
성육신을 기뻐하는 것은 이를 인해 하나님을 알고,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성육신이 다 끝난 것일까요? 성육신은 이제 역사적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성육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성탄의 핵심입니다.
첫 번째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이 사건 속에 사랑과 구원의 사건이 있습니다.
성탄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만, 성탄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존재함을 믿는 유신론자와는 다릅니다. 성탄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계실 뿐 아니라, 친히 인간이 되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육신은 성찬 속에서 일어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성육신하셨던 자신의 살과 피를 우리를 위해서 다 주셨습니다. 우리가 성찬을 통해서 그분의 살과 피를 기억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성육신하셨던 그분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을 대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 임재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2000년 전에 오셨던 주님께서는 지금 이곳에 성찬으로 성육신하십니다.
세 번째 성육신은 교회 속에서 일어납니다. 한 인간의 몸으로 성육신 하신 예수님은 이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로 성육신하십니다. 예수님은 성도들 속에 성령으로 내주하실 뿐 아니라,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라는 몸을 입으셨습니다. 이 몸으로 이 땅을 거니시고 사람들을 만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니다. 교회는 이 땅에 성육신하셨던 그분이 다시 입으신 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 그리스도께서 늘 함께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느니라’(마 28:20).
성탄의 의미를 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육신을 아는 것입니다. 성육신을 안다는 것은 지금도 성육신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즉 주님은 교회라는 몸을 입으시고 일하십니다. 우리들이 바로 예수님의 손이요 발입니다.
성탄절 예수님은 당신의 몸이신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성탄의 이런 의미를 알 때 성탄은 바로 나의 성탄이요 의미깊은 성탄이 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첫댓글 우리가 바로 예수님의 손이요 발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겸손하고 올바르게 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