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의 건강학
된장찌개는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먹는 반찬 중에 하나입니다.
된장은 고조선시대부터 이용했다고 할만큼 역사가 오래된 음식이구요. 또 김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면 이렇게 흔하게 먹는 된장찌개는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걸까요. 또 어떤때 된장찌개를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현대 영양학에서는 콩이 항암효과와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발효시킨 콩으로 만드는 된장은 항암효과가 크고 간장을 보호하는 작용이 강하고 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을 대신할 수 있어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작용들 외에도 한방에서는 된장에 몇 가지 작용이 더 있다고 보는데요.
된장은 발효시킨 콩으로 만든 메주로 만들지요.
이 메주를 한방에서는 두시라는 이름으로 약으로 쓰는데요.
두시의 약효를 보면 감기로 인해 몸이 춥고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병을 앓은 뒤에 미열이 있는 상태에 미열을 내려주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작용 중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홧병이 났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몇 가지 증상에 좋은 효과가 나는데요. 감기를 앓을 때 사실 된장만으로는 약효가 적구요. 여기에 파뿌리를 같이 넣거나 고추를 넣어서 좀 매콤하게 된장찌개를 끓이시면 고추의 매운맛과 파뿌리의 작용으로 감기약같은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또 병을 앓은 후에 미열이 있는 상태를 치료한다고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병을 앓고 나서 몸이 허약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미열이 있을 때 몸의 컨디션을 돌려주고 영양보충을 하면서 상태를 개선시키는데도 된장찌개가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또 홧병이 났을 때도 된장찌개가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이때는 된장찌개가 정말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때입니다.
된장의 주요한 효능이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홧병이 났을 때 된장찌개만 먹으면 낫는다는 것은 아니구요.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우울할때는 된장찌개를 끓여 드시거나 된장을 가지고 부추장떡 같은 것을 만들면서 기분전환도 하시면 기분이 나아지시고 가슴이 답답한 것도 나아지실 겁니다.
부추장떡
부추는 한방에서 정력제로 이용될 만큼 양기를 돋궈서 몸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야채구요. 더구나 감기를 앓거나 설사를 할 때는 더더욱 효과가 있답니다. 게다가 된장처럼 간을 튼튼하게 하고 치료하는 성분들이 많은데다가 항암효과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간이 안 좋은 분들이라면 이 부추장떡을 간식으로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더구나 부추는 식물성 기름에 튀겨서 먹을 때 유효한 성분이 더 잘 흡수된다고 보기 때문에
부추장떡은 된장과 부추의 장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요리라고 할 수 있지요.
부추장떡 만드는 법
재료
부추 200g, 풋고추 5개, 붉은 고추 5개, 깻잎20장, 밀가루1컵, 된장1큰술, 다진마늘, 깨소금, 후추가루, 참기름, 달걀1개, 식용유
만드는 방법
1)부추와 깻잎을 깨끗이 씻어서 부추는 3cm크기로 썰고 깻잎은 1cm 폭으로 썹니다.
풋고추와 붉은고추는 얇게 썰어서 씻은 후 씨를 제거합니다.
2)위의 재료와 달걀, 밀가루, 된장,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추가루를 넣고 물과 함께 반죽을 합니다.
3)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간 두툼하게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전을 만듭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구요. 맛도 괜찮은 요리랍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이나 감기뒤 끝에 몸이 안좋은 분들은 한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