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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입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는데. 어느듯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네요.
감기도 심한 시기이고 애나 어른이나 감기조심 해야겠습니다.
...예전에는 약 안 먹고도 버텼는데 이제는 약빨도 안먹히고
주사를 맞아야지 감기가 빨리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젊었을때는 그냥 버텼는데 이제는 미련한 행동인것 같아서 바로바로 병원으로 직행 하네요.
20대때는 담걸려서 고개가 옆으로 젖혀지고 목이 굽은 상황에서도 약안먹고...
참으로 미련하면서도 고집스러웠는데
이제는 세월을 이기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부동산에 있어서도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 투자 종목이나 패턴이나 모든게 변화가 오고
우리도 유연하게 대처를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동안 아파트에 관심을 가졌었고 역시나 관심을 가지니까 많은 부분이 보이더군요.
꾸준한 관심은 감각으로도 이어지고 때로는 분양가를 맞출 정도로 신끼가 발동도 하더군요.
하지만 다 지난일인것 같습니다.
어디에 무슨 아파트가 분양을 하는지. 분양가는 어느수준인것 조차....
정말 하루 아침에 이렇게 무관심할수 있을까 싶은게 스스로도 가끔씩 놀라곤 합니다.
고집인지. 두려움 때문인지....오늘 문득 생각해보지만 모르겠네요.
그냥 막연하게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것 같습니다.
10년.20년 전에는 구미가 한창 성장을 했습니다. 나라전체가 전체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돈도 돌았습니다. 자영업도 활황이었고 회사 경기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까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좋았다고 생각지는 않았고 항상 경기가 안좋다는 생각이 가득했던것 같습니다.
자영업을 오래 했지만 소문으로 듣고 지나다니면서 보는것과는
내가 직접 두발로 걸으면서 느끼는 상권은 틀리더군요.
오랫동안 구미에서 살았다고 해서 상권을 잘 알지못하고 자영업을 오래했다고 상권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동네를 움직여 보니까 상권이 보이더군요.
진평동은 흐름이 많이 꺾인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영원한게 없지않나 싶습니다.
시내권도 재개발이 일어나면서 구미초등쪽으로 땅값이 많이 상승은 했지만.
과거와 같은 분위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권이 중심에서 외곽으로 뻗고 더이상 외곽의 개발이 한계에 다다르면 다시 중심부가 몇십년만에 부흥기를 가져온다지만 구미는 외곽으로 땅도 많고 인구 증가가 많이 무뎌진 상황이라 시내권이나 형곡쪽이 재도약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고 원룸.상가.토지등도 금리인하와 맞물려서 몇년간 꾸준하게 상승을 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상가에 요근례 두차례 투자를 해봤습니다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네요.
워낙에 상가에 부정적이고 대한민국 자영업의 한계를 너무도 느끼는 상황이라 상가또한 부정적으로 봤네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옷산다고 옷가게가 다 망하는것도 아니고.
식당이 포하상태라고 식당이 문닫고 상가가 공실이 생기진 않더군요.
너무 앞서가고 너무 이론적으로 알아도 참 피곤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인동 아울렛 거리라고 해야하나요??
이쪽이 실패했죠?? 옷가게가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몇번의 손바뀜이 일어나더니
식당으로 상권이 정착되는 분위기 입니다.
10여년 전보다 경기가 안좋고 인구유입이 없다지만.
인동 상권이 흡수하는 힘이 있더군요. 원스톱으로 쇼핑.커피.밥.고기.술.노래에 한식.중식.일식.분식. 모든게 해결이 되니 주위 상권을 무너뜨리네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유동인구가 꾸준한것도 눈에 보이네요.
아울렛 거리에 이번에 상가를 분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끝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상 이라는것은.. 짐작이라는것은..
처절하게 너무도 부끄럽게 빗나가기에 속단하기엔 이른것 같습니다.
평당가가 2800입니다. 30평 기준으로 8억4천 나오네요.
실평수 24평 나온다고 보고요. 옷가게는 실패한 라인이라서
식당으로 임대가 될겁니다. 보증금 5천에 월세 350받을려고 할겁니다.
바닥 권리금이 없으니 임대시에 이부분을 강조를 하겠죠.
임대는 무난하게 나간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동상권이 주위 진평동 상권을 흡수하고 있다지만 350만원이란 월세에
쉽게 투자금을 회수하긴엔 고달파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해답은 상가 시세가 적정수준으로 안정이 되든지. 아니면 최고의 상권으로 정착되면서 300이란 돈이 전혀
비싸지 않으면 될것도 같습니다만................
모든게 확률로 접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파트나 상가나 땅이나 원룸이나
요즘은 부쩍 불안합니다.
한번 터질것 같습니다. 결국에는요.
회원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구로 직영점이 나가야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지만
5분이라도 읽을거리를 드리고 싶어 적게 되네요.
휴일 마무리 잘 하시구요. 감기 조심도 하시구요.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인동거리도 빈 점포가 드문드문있다는데.
한번 터지면 어떻게 되나요?
구미 자영업자들 지금도 죽을라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상가.원룸은 위험하게 보고 있고요. 아파트는 과거의 경험이 있어서 사람들이 버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하락은 없다고 봅니다.어디까지 저의 개인성향이고요...지금도 상가.원룸에 투자하면서 앞으로 저성장.저금리 시대라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각자 생각이 틀리니까 정답은 없을듯 싶습니다. 정부에서 부동산이 무너지게끔 나둘까요??그런면에서 지나친 부정은 지금까지 수십 수백년동안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지 않은게 사실이고요. 항상 우상향 했잖아요.
잘 읽었습니다 인동 앞 상가 평단가가 이렇게 비싼지 몰랐습니다
속골목에 평당 2800만원이면 엄청 나다고 생각합니다.
인동상권 월세가 구미에서 거진 최고가라보면됩니다. 인동상권 상호가 자주바뀌는 이유도 임대부분에서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동상권은 교대근무시간에 맞춘 아침일찍부터 장사하는 분들로인해 식당상권으로자리잡은거 같구요. 인동 진평 젊은 인구가 급격히 빠지는 시점이 원룸및 상권의 폭탄시기가 아닌가싶습니다. 지금도 진평 인동권쪽으로 예전보다 젊은 인구층 유입이 거의 없는 실정이구요. 불과 몇년전 유입된 20대초반 인구층이 현재까지 버팀목이 돼는거 같습니다. 옆에 있는 삼성회식도 한몫돼는 부분이구요. 버팀목이 무너지는순간 과거 금오시장 상권이 무너지는 절차랑 똑같을꺼라봅니다
그리고 일반 주류 상권이 아닌 요식업 상권이라면 옥계나 봉곡동쪽 상권이 미래가 더 갠찮을꺼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말을 안해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꺼 같구요. 주말만돼면 진평 인동보다는 주류상권은 금오시장쪽이 지금 현재 더 낳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잘 읽었습니다.
5분 이상 읽을거리 충분히 제공해주셧어요
잘 읽고 갑니다~~. ^^
네.^^ 수고하세요.
서연이아빠님 글은 늘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별거 있나요.ㅎ 잘 지내십시요.
예전에는 미련하셨나보네요 ㅎ
왔다갓다 어려운시기 건강이라도 잘지키야죠
담주에나 함뵙것습니다 ㅎ
미련했지요. 파스에 담약 하나면 끝나는걸 며칠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까딱하면 경기도로 갈수도 있습니다.^^
흐름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군요. 자영업을 오래하면 본능적으로 보이는것이 있죠. 손님이 많이있다하여 잘되는줄압니다만 저희같은 사람들은 비용을 먼저 계산하고 승산이있는지 없는지...저는 아니다에 한표걸고 빨리 나왔지만 손님으로 바라보면 안타까운 업주들 많이 보입니다. 힘내세요.
수익을 내기가 쉽지는 않을겁니다. 돈을 버는게 아니라 투자금 회수로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소신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두 상가 분양하는거 보고 좀 놀랬습니다 저두 근처 살지만 상가가 생긴다고 좋아 해야하는데 입주하시는분들 걱정이 먼저 되는건 저혼자가 아니였나봅니다
뭐 자신있으니 분양을 하겠지예. 임차인도 보통은 자신감있게 들어가잖아요. 부동산이나 사업이나 계산기 돌리는데로 척척 맞아들어가면 좋을건데요.^^
글 잘읽었습니다..모두 다 힘든시기네요..
그래도 힘내시구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동네선배 만났는데 월급이 반이나 줄었다네요. 거짓말 살짝 쳤다고 쳐도 심각한것 같습니다.
구미에는 그래도 앞으로보면 옥계방면에 상권이 좋아지리라 생각되고 투자가치 역시 있지않나요?
기존상권에서 수익을 거뒀다면 매도후에 발전될 외곽으로 투자하는게 부동산의 정석이겠네요. 외곽으로 발전시켜야 세수확보나 경기도 부양시키고 정부나 구미시나 인구가 40만 그대로라도 결국은 도시를 팽창시킬수밖에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글.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글 잘보았습니다.. 이런글 너무 좋아요.. 자주 고견 부탁합니다.
토지도 경험중이니 나중에 전반적으로 글을 남기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