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다쳐서 한 동안 카페접속도 게을렀더니..
즈나님으로부터 뭔가 중요한 쪽지가 왔는데 ( 블랙 앤 데커 ....)
분할 압축 파일?? 을 못 받았네요.
낄낄낄 이 허탈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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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만 쓰고 가면 안될 거 같아서 생각나는 글 하나 올립니다.
밑에 디플레 관련 글이 있어서 알려드리는데
인터넷에서 헌옷파파라고 검색해 보십시오.
(아마 다음과 네이버 두 곳이 나올 겁니다. 홍보글 같기에 자세히는 올릴 수가 없네요. 좀 더 자세한 건 네이버쪽에서 주소와 연락처 확인 가능합니다.)
우리동네 근처인데요... 여기는 거의 모든 헌옷이 단돈 1000원입니다.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 가죽잠바(통상 정품가 최소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 하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헌옷 가게나 나눔 가게에서도 최하 몇 만원- 십만원대에 팔리는 정품 가죽잠바..
입고 되면 금방 동이 나버리는 할리 데이비슨 정품 가죽잠바)가...
약간 흠이 있는게 여기서 단돈 5천원 ㅋ 세탁비만 4-5만원대 이상인 중고모피가죽잠바도 단돈 5천원 ㅋ
이런 제품도 가끔씩 들어옵니다.
아마도 인근에 동두천 미군부대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인 듯... (저에가 안 맞는 빅사이즈라 못 샀다는 ㅠ.ㅠ)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아무 상관 없지만, 혹시라도 뭔 곳에 계신 분이라면 꼭 제품엗 해서 자세히 물어보고 상냥히 물어보시면서 사진 하나 보내달라고 하고 가세요. 아마도 굉장히 바빠서 안보내 줄 가능성이 크지만 좀 친해지면 30대로 보이는 사모님이 사장님에 비해서 훨씬 부드럽고 친절하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예비군복이나 야상 중고가 최하 9천원 대 이상일텐데..
여기서 완전 새 것을 1천원에 샀지요 ㅋ
(지금은 이렇게 싸지만 입소문이 퍼져서 사람들이 많아지면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1-2천원 상승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분들에겐 알리지 마시고 꼭 필요한 우리 카페 회원분들만 알려주세요. 그래서 이 글은 스크랩 금지랍니다.ㅋ)
말은 헌옷인데 잘만 고르면 사실상 신상품에 가까운 옷도 고를 수 있죠.
게중에는 아예 센스있는 주부들이 "2me" 같은 옷들을 입다가 허리사이즈가 커져서 못 입는 옷들은 커다란 가방으로 한꺼번에 내놓기도 하는데..요 센스 있는 분들이 헌옷으로 내놓기 전에 아예 세탁도 하고 샤프란 같은 린스까지 해서 완전히 깨끗하고 향기 나는 옷도 꽤나 있습니다. 이런 옷들을 따로 분리해 두시곤 하는데 잘만 고르면 완전 새옷들이죠.
(다만 입고되는 족족 사실상 메이커건, 새옷이건간에 헌옷들과 뒤죽박죽 섞여서 쌓여지기 때문에...대략 1-2층 정도 규모... 즉 가로 8미터.. 세로 약8미터 높이 약 3미터 정도로 쌓아올린 헌옷 더미 위를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고 올라가서 일일히 골라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종종 옷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있으므로 직접 가 보실 분들이라면 아예 마스크를 준비하면 훨씬 더 좋겠죠.)
저도 여기서 아주 가끔씩 주말에 하루 1-2시간 투자해서 1만원 어치... 주로 동대문시장 같은 곳에서 많이 쓰는 큰 비닐봉지에 옷을 사오곤 하는데 (약 50-100리터 튼튼한 비닐봉투) ... 가끔 가다가 품질이 상당히 괜찮은 옷이 걸리곤 한답니다.
한마디로 옷 상태가 향기 나는 진짜 새옷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고장난 지퍼 달리고, 여기저기 구멍 나고, 혹은 찢어져서 땀내도 나는 청바지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러므로 꼼꼼히 잘 살펴 보셔야만 제대로 된 녀석을 단 돈 1천원에 건질 수 있죠.
MouFlon Outdoor?? Extream Team마크가 있는 중저가 파카도... 단돈 1천원..
젊은이들(특히 대학생들)이 즐겨입는 뒤에 International Languages 뭐라고 써있고...
팔뚝 쪽 옆에는 14. 15, 18 뭐 이런 이런 숫자 써 있는 야구잠바도 단돈 1천원에 샀지요.
제가 얼마 전까지 하던 일이 드럼통 안에 있는 기름과 출처를 알 수 없는 환경오염물질 오일들을 어쩔 수 없이 다뤄야 하였기에 옷에 기름들과 폐기오염물질을 많이 묻히니 이것을 빨래를 해도 지워지지도 않고, 사실상 처분이 곤란할 정도였는데...
용접할 때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면서 주로 한 두 차례 입고 세탁기에 빨지 않고 그냥 버릴 용접용 두꺼운 청바지를 사야했던 일을 시작으로 왠만한 안전용품 관련 매장에서 이런 제품을 구입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저에겐 이곳이 아주 유용하더군요.
이곳이 운영되는 방식은 대충 분위기를 살펴 보니까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객관적인 증거는 없고 다만 제 추측에 더 가깝습니다.)
이곳에서 동묘나 종로 일대에서 되팔기 위해 헌옷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아주 커다란 박스(보통 중국으로 가는 배에 많이 실어 나르는 따이꽁들이 쓰는 아주 튼튼한 박스)로 포장한 후,
봉고나 1톤 트럭..혹은 자가용 승용차로 구매를 해서 다시 여기 저기로 되파시는 고정적인 사업하는 분들도 몇몇 계시는 것 같더군요.
때문에 30대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장님 부부와 아르바이트하시는 동네 주부분들이 하루종일 이 박스에 옷을 종류별로 골라내기 상당히 바쁘십니다. 특히나 오전 중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야할 옷은 반드시 자신이 골라야만 하는 상황이며, 청바지 따로, 가죽잠바 따로, 파카 따로, 이런 거 구별되이 옷이 별도로 예쁘장하게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이 아니고 완전히 뒤죽박죽 쌓여 있기 때문에,
1천원에 그날 아주 운이 좋으면 수 십만원짜리 새 오리컬 잠바나..아주 저렴한 가격에 중고가 가죽잠바 혹은 모피코트나 잠잠바를 고를 수도 있고...운 나쁘게 잘못 고르거나 서둘러서 꼼꼼히 고르지 못하면 구멍 난 메이커 메이폴 머플러를 고를 수도 있고 한 마디로 복불복입니다.ㅋ
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환경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옷 고르실 때 내가 찾는 옷 종류가 어디 있느냐 이런 거 물어보시면 바쁘신 분들에게 상당한 실례겠지요... 단돈 1천원인데...ㅎ
문제는 그렇다면 가급적 좋은 옷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언제냐입니다.
물어 보니까 주로 점심시간대에 이후에 그날 그날 헌옷들이 대량으로 입고가 되고 정리가 된다고 하니
가까운 분들은 바로 요 점심시간대 이후를 노려서 방문해 보시면
앞으로는 옷값 때문에 걱정이 많은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같은 경우 요즘은 주로 재활치료운동 겸 헬스장에서 입는 메이커 츄리닝이나
나이키나 아디다스 푸마류 후드티 같은 것들은 여기서 골라서 해결 한답니다.
주로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이 뱅뱅이죠 ㅋ
며칠 전엔 운 좋게 일본의 VILLAND 제품...
순모로 된 겨울용 체크무늬 셔츠 남방도 단돈 1천원에 건졌답니다.ㅋ
아마 우리동네 근처의 헌옷파파 말고도 이와 유사한 곳들이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곳 근처에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다만 처음에 구입하고 나면 어떤 옷들은 간혹 아주 냄새가 심해서(찌든 땀내)
반드시 빨아야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게중에는 세탁비가 더 든다는....
잘 아시겠지만 손빨래만 가능한 옷들이 있는 반면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 옷도 있으므로.... 이런 건 주부들이 훨씬 더 잘 아실 겁니다.
게중엔 구입한 옷은 천원인데...
세탁비는 (세탁소마다 다르겠지만) 파카의 경우 5천원 이상에서 1만원 이상대도 있더군요.
이 부분은 각자가 알아서 ㅋ
아무튼...
작년부터는 이곳 카페를 알고 나서부터 생존이라는 모토 아래...
비싼 옷은 아예 쳐다도 안보고 구매도 안하는 짠돌이 습관이 생겨버렸기에 그냥 생각 난 겸 이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도 등꼴 브레이커들이 상당하다고 하던데...
(물론 부자들 자녀들이라면 당연히 비싼 옷을 사줘야 돈이 돌고 경제가 살아나겠지만...)
아이들이나 젊은 청소년, 청년들이 왜 그렇게 옷을 비싸게 사는지 요즘은 통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물론 저도 그 나이대는 좀 그런 성향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돈으로 친구들과 밥을 먹어도 몇 끼를 먹고...수 백만원짜리 패딩을 사느니 그 돈으로 몇 백벌을 살 것이며...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구입한 야구잠바 입고, 메이커 츄리닝 입고, 나이키 운동화 신고, 헬스장에 갔다가 신세계 백화점 들러서 위층부터 아래까지 쭈욱 다 들러보며 왔다갔다 했는데도 전혀 빠지지 않더라는...(저만의 착각일지도...ㅋ)
최소한 이건 확실합니다. 이렇게 입고 나서 백화점에서 왔다갔다 해도 제가 입은 위 아래 옷이 단 돈 2천원이라는 건 아마 아무도 모를 겁니다.ㅋ
며칠 전 제 지인 한 분이 이 야구잠바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며 물으시길래, 단 돈 1천원 주고 샀다고 하니까 '에이~~~' 하시면서 안 믿으시더군요 ㅋ
이곳 카페를 자주 오고 싶지만 자주 못 오더라도...
카페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시고..
열심히 저축하시고..
열심히 사랑하시고...컹(노총각이)..
쓰다 보니 사랑하시고~~~에서 막혀서...
더 이상 할말이 읍넹 ㅋ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존 긴축모드로..
남자 혼자라 처음엔 좀 쑥쓰러운데...자꾸 가다보면 사장님 내외분과도 친해집니다. ㅋ
이제 한국도 많이 변하나 보네요. 여기선 흔한 일이라. ... 여기는 죽은 사람 옷을 태우진 않으니 훨 좋은 물건이 많습니다.
으으 으시시 거기도 그렇군요
역시 백인들은 그런걸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역시 뉴질랜드...
good
ㅋ
좋은 정보네요 요즘은 몇번 안입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새옷같은 헌옷이 지천이죠
아이고 좀 더 정성스럽게 글을 쓸 걸 너무 가볍게 쓴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네버 검색해보니 http://cafe.naver.com/01044630928 주소던데 맞는지 몰겠네욤.
카페에서 구입할 수 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서울까정 가서 구입할순 없으니...쩝
카페에선 구입이 안되는것 같더군요. 1천원짜리 옷들이니 사진 찍어서 올리기도 뭐하고 택배비가 더 들겠죠 ㅎ 카페는 주로 수거위주로 운영되는 듯..
^^
어디로 가야됩니까 여기는 대전 입니다
아이고 꽤나 먼거리네요. 양주시랍니다. 꼭 가실거라면 검색하셔서 전화 후 상담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기름값이 만만치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