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정말 정신 없이 보냈어요.
11월 개관 기념일 이후에 회원이 1천명이 늘어 5, 600여 명이 됩니다.
하루 1천여 명이 다녀가네요.
회원 1인당 5권 대출로 늘인 것이 반응이 좋습니다.
가족끼리 1주일에 한번 도서관 와서 책을 읽고 빌려가는 게 생활화 되었습니다.
이제 도서관 분위기가 많이 안정되었어요.
책을 안 읽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차분히 책을 읽기 시작 했습니다.
참고로 순천 도서관 책은 24,000여권 됩니다.
작년 2월 16일부터 대출하기 시작했는데
12월 말로 156,000여권이 대출이 되었어요.
보통 공공 도서관 책 회전율이 5%~20%를 넘지 않는데
성인, 청소년, 도서관에서 처음 만나는 책과
복권 중 빌려주지 않는 책 등을 생각해서 따져보더라도 회전율이 7~8배 됩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책을 정성스럽게 고르는 까닭이란 생각이 들어요.
하여 여전히 일손이 달립니다.
자기 일처럼 도와 주는 자원활동가 교육을 위해 연말에
2기 도서관학교를 열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운영 프로그램 중심으로 했어요.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등록 99명에 수료 55명입니다.
10강 중에서 출석 80% 이상에 조별 토론과 보고서를 내야만 수료증이 나갑니다.
이번에도 수료증은 책사회, 도협, 순천시 이름으로 나가요.
이번 도서관학교를 계기로 자원활동가가 20여명 늘어 70명 가량 됩니다.
제게는 큰 힘이 되지요.
이번 겨울방학에 <유아그림책교실>과 <독서교실>, <탁본과 열두 띠 놀이> 체험교실을
자원활동가들이 운영했습니다. 매일 책 읽어주기는 아주 자리를 잡았습니다.
꾸준히 이야기 들으로 오는 아이들이 30-40여명나 돼요.
자료집 예쁘게 나올 듯 한데 한 권씩 보내드리겠습니다.
특히 이야기 들려주기의 이송은 선생님, 제주에서 올라오신
정민자 선생님의 연극지도, 사과팀의 목지영, 조원석 대표 강의,
연극놀이연구소의 김지연, 숙대 강의 하시는 북 아트 작가 책만들기의 최영주,
놀이지도 이상호 선생님, 그림놀이 정승각 선생님의 두 번 강의,
그리고 전주의 한지 인형극에 모두들 넋이 나갔습니다.
휴식 시간도 없이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의 시간에
매번 60-7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강의안, 토론 내용, 사진들을 자세히 실었으니 보셔요.
참, 백창우 선생님도 강의해 주셨어요.
기대가 너무 컸고 아침이라 목이 안 풀려 노래를 더 듣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렇지만 꽤 자극은 되었어요.
이 곳 순천에서 노래패 하시는 분이 인사하고나서
2월부터 아이들과 함께 <시 노래 부르기>를 1주일에 한번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큰 성과라면 성과지요.
연극팀도 한 팀 꾸려졌고요.
순천만을 소재로 한 그림책, 김재홍 선생님의 <고향으로>로
동극을 준비 하기로 했고
3월부터 사과팀이 일주일에 한번 순천에 내려와서 멀티동화창작교실 열어요.
오랜만에 새 글이 있는 것같아 들어 와 보았더니
이상한 글만 잔뜩 쓰여 있어 지우고 긴 글 남깁니다^^*.
첫댓글 글을 따라 읽기만도 숨이 찹니다. 길을 열어가시는 활동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료집 저도 부탁드립니다. 길벗어린이..... ^^; <고향으로> 원화를 싣고 간 울 재건헝아는 잘 도착했는지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