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패권 약화-브릭스 통화 전망과 한국 금융의 과제
편집실
1. 달러 패권은 약화되지만 아직 압도적이다. 달러 패권은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금융의 중심이다.
1)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
1999년 약 71%
2014년 약 65%
2024년 약 59%
2026년 약 56~57% 수준
즉 약 20년 동안 약 10%p 이상 감소했다.
2) 그러나 실제 금융거래에서는 여전히 압도적
세계 외환거래 약 90%가 달러 포함 거래
SWIFT 결제 약 48% 달러
위안화는 약 7% 수준
준비자산에서는 감소하지만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심이다.
3) 달러 약화의 구조적 요인
대표적인 원인은 세 가지이다.
미국 재정 적자와 국가부채 확대
미국 국가부채 약 38조 달러
이자비용이 국방비보다 커지는 구조 등장
달러의 정치적 무기화 - 러시아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 동결 사건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 의존 리스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금 보유 확대 - 2025년 중앙은행 금 매입→ 1100톤 이상 (70년 최대), 이는 달러 대신 실물자산 기반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2. 브릭스 통화 전망: 단일통화보다 ‘결제 네트워크’ 가능성
브릭스는 달러 패권에 도전하지만 유로 같은 단일통화 가능성은 낮다.
1) 브릭스 경제 규모
세계 GDP(PPP) 42.5%, 인구 48.5%, 경제 규모만 보면 G7보다 크다.
2) 그러나 단일통화는 현실적 한계
주요 이유는 다음이다. 경제 구조 차이 - 중국 산업경제 / 브라질 자원경제 / 인도 서비스경제, 정치 갈등 - 중국, 인도 국경 갈등 등, 금융시장 미성숙...따라서 전문가들은 단일통화보다는 다음 방식이 현실적이라 본다.
3) 현실적 시나리오
① 지역 통화 결제 확대
위안화 : 중국–러시아, 중국–이란 석유 거래
루피 : 인도–러시아 거래
루블 : 러시아 에너지 수출 결제
유로 및 지역통화 : 일부 중동·아시아 거래
2025년 기준 세계 석유 거래에서 비달러 결제 비중은 대략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페트로달러 체제는 유지되지만 점진적 탈달러화가 진행되는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
② BRICS 결제 시스템
SWIFT 대체 결제망
디지털화폐 기반 settlement
예 : 중국 CIPS, mBridge 프로젝트
③ 브릭스 개발은행(NDB) 로컬통화 채권
예 : 루피 표시 채권 발행 계획
브릭스는 “달러 대체 통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 달러를 거치지 않는 결제 인프라를 만드는 전략이다.
3. 세계 금융질서 변화의 핵심 특징
앞으로의 세계 금융질서는 다음 3가지 특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달러 - 여전히 핵심 기축통화
지역통화 - 위안화, 유로, 루피 확대
실물자산 - 금, 원자재 역할 확대
단일 패권 → 다극 금융질서로 이동하는 구조이다.
4. 한국 금융의 구조적 취약성
한국은 이 변화 속에서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1) 외환 의존 경제 - 한국은행 집계 기준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4,280.5억 달러이다. 무역의 대부분이 달러 결제, 원화 국제화는 매우 낮다.
2) 원화 국제화 수준 - 원화의 국제결제 비중 약 2% 이하, 이는 위안화, 유로, 엔화보다 훨씬 낮다.
3) 외국자본 의존 금융 - 외국인 주식 비중 약 38%, 외국인 채권 투자 확대, 단기 자본 이동에 취약, 즉 글로벌 금융 충격에 매우 민감한 구조이다.
5. 한국 금융의 전략적 과제
앞으로 한국 금융의 과제는 크게 네 가지이다.
① 원화 국제화 - 원화 무역결제 확대, 아시아 통화 스왑 확대, 원화 채권시장 국제화
② 외환안정 구조 강화 - 한중 통화스왑 확대, BRICS 결제망 참여, 다변화된 외환보유
③ 달러 의존도 완화 - 특히 에너지 결제, 원자재 결제에서 다통화 결제 구조 필요
④ 금융주권 강화 - 핵심은 외국 투기자본 통제, 장기 자본 유입 확대, 산업금융 강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달러 패권은 약화되고 있으나 단기간 붕괴는 어렵다
브릭스 전략의 핵심은 통화가 아니라 결제 시스템이다
세계 금융질서는 달러 중심 → 다극 금융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 금융은 달러 의존, 외국자본 의존 구조라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핵심 과제는 금융주권 강화 + 통화 다변화 + 원화 국제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