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선추, 박성식, 조수연, 최선경 / 담다 / 2019.12.22
페이지 232
책소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네 사람의 이야기가 만났다.
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네 사람의 인생이 만났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방문객〉 중에서, 정현종 -
예상하지 못한 일로 힘든 날도 있었다. 순전히 덤으로 얻은 일로 인해 힘나는 날도 있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경험을 통해 얻어냈다. 그런 네 사람이 만났다.
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어도 ‘상황을 마주하는 태도’는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자연인의 삶을 희망하면서도 도시인의 일상을 부정하지 않는 사람, 내 아이는 물론 다른 아이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사람, 꾸준함이라는 태도로 원하는 것을 향해 열정적으로 걸어가는 사람까지. 네 명이 함께 모여 담담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지나온 시간을 복기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바쁜 일상을 끝내고 매주 목요일 저녁에 함께 모여 ‘오늘에 있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떠올렸고, 그것에 대해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씩씩하게 하얀 백지 위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지니고 있는 것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면서 동시에 놓치고 있었던 것을 주머니 속에 도로 집어넣는 행위를 반복했다. 「가끔은 나빴고 거의가 좋았다」는 그런 과정에서 탄생된 결과물이다. 또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겠어’라는 중요한 발견을 기록한 성과물이기도 하다.
눈물이 있고, 웃음이 있고, 희망이 있는 이야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생겨나는 이야기.
그녀 혹은 그의 이야기는 ‘오늘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오늘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라도 용기 내어 시도하면서 행동하라고 조언하는 그들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평범한 혹은 익숙한 일상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박선추
저자 : 박선추
미로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 걷는 것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뚜벅뚜벅 걸어 나가고 싶다
저자 : 박성식
소설책 한 권 써보기가 꿈인 21년 차 직장인.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당당하게 내가 원하는 삶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의 이치를 품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들풀’ 같은 삶을 꿈꾼다.
저자 : 조수연
시작하기 좋은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2019년에 마음이 놓였다 책에.
그 곁에 머물며 오래 놀 것 같다.
저자 : 최선경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영어 교사이자 고래학교 교장.
교사 성장학교인 ‘고래학교’를 통해 ‘체인지 메이커 교육’, ‘디퍼 러닝’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체인지 메이커 교육』 (공저), 『긍정의 힘으로 교직을 디자인하라』 ,
옮긴 책으로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디퍼 러닝』 등이 있다.
목차
기획자의 책 소개
[어떻게 살 것인가] 박선추
프롤로그
삶과 일의 의미
미움의 철학
모두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저는 이의 있습니다!
BEST ONE NO! ONLY ONE OK!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소확행
실수와 성장의 상관관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꿈 대신 행복 찾기
전하지 못한 말, ‘선하야 미안해’
어른의 품격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나는 이렇게 책을 쓰게 되었다] 박성식
프롤로그
행복은 비교하지 않는 마음에서부터 깃든다
들풀과 화초
마음씨 좋은 사람이 일등 한다
책을 읽자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
첫 해외여행
처음 가본 선상 낚시
나는 자연인이 되고 싶다
[좀 더 자기다움] 조수연
프롤로그
어린 나, 자라는 나
너는 맨날 뭐가 좋냐?
가시 돋친 선인장 같은 나
예뻐서 그러지
엄마 살아온 이야기책 대여섯 권
가끔은 나빴고 거의가 좋았다
퇴색되지 않는 관계
묵은 상처가 향기로워지려면
사랑은 대가를 지불한다
사랑, 그 사랑
아이들이 가르친 교사
good-god=o
[나를 익히는 시간] 최선경
프롤로그
나는 무엇을 할 때 빛나는 사람인가?
무언가를 자율적으로 할 때
꾸준하게 실천할 때
배움을 이어나갈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부족함을 채워주는 남편
진정한 어른이 되게 하는 아들
나를 설레게 하는 고래학교 친구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사람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
출판사 서평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주눅 들지 않기를
사람들은 곧잘 이렇게 말한다.
“내 이야기를 글로 쓰면 책 한 권이지”
다들 그렇겠지만 그럴듯한 사연 하나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지’라며 주저앉아 울어본 경험,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노력과 전혀 다른 결과앞에서 좌절한 경험도 많을 것이다. 거기에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복기하면서 남아있는 앞으로의 시간을 더듬어보는 사람은 더욱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평범하다면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그 일을 해냈다. ‘오늘에 있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경험했던 것, 생각했던 것, 느꼈던 것들을 정리했다. 이 책에는 ‘이렇게 하면 잘 될 것이다’ 혹은 ‘이렇게 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처방전은 없다. 오히려 잘 되지 못한 날의 기록이나 혼자 우울감에 빠져 불안해했던 시간이 날것의 상태로 제 살갗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들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해냈다.
“지금까지도 괜찮았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어”
“타인은 물론 스스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해”
100세 인생의 절반 또는 절반에 못 미치는 시간을 살아왔다. 예상하지 못한 일로 힘든 날도 있었고, 순전히 덤으로 얻은 일로 인해 힘나는 날도 있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도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렇게 인생학교에서 배운 가르침을「가끔은 나빴고 거의가 좋았다」에 담았다.
각기 다르게 살아온 네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경험에서 끝내지 않고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 흔적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갈 것이다. 새롭게 발견한 사실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짐을 읽으면서 자신과 새로운 약속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결과와 상관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친절함과 함께 타인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하는 그들의 목소리엔 희망이 숨어있다. ‘원하는 것이 있다’라는 것이 결과와 상관없이 행복이고, 기쁨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내 인생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고 싶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삶이 던진 질문으로 고민에 빠지거나 불안해하기보다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있다’라는 사실에 안도하게 될 것이다.
-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
[출처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