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즐거워야 내가 편안합니다
노년 악기 취미 이야기 은퇴 후 악기 연주는
젊은 날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손끝으로 이어 붙이는 순간이라
그 설렘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이나
가족과의 의견 차이도 쉽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처음 악기를 고를 때는
예산과 모델 선택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배우기 시작하면 욕심이 생겨
더 나은 악기로 바꾸고 싶어지는 마음이 올라와
또 한 번 실랑이가 이어지곤 합니다.
특히 전자올겐은 집에 한 대면 충분한데도
온라인에서는 끊임없이 더 고급형을 권하다 보니
지금 가진 악기가 괜히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올겐을 배우겠다고 무료 온라인 카페나 전자올겐 밴드에
섣불리 가입하지 마십시오.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결국 꾸준한 자기 노력이 중요합니다.”
비교와 정보에 휘둘리면 취미의 즐거움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취미도
가족과 미리 조율할 때 더 편안해집니다.
연습 시간, 예산, 공간을 미리 이야기해 두기만 해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줄어들고,
악기는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가족의 하루를 부드럽게 채우는
따뜻한 소리가 되어줍니다.
액티브시니어 ☕여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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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하는사람들
첫댓글 공감이 확 가는 글 입니다...
직장 다닐적 카메라 사진찍는 취미로 한동안 산으로 들로 다닐적.
수많은 렌즈들과 바디.
그리고 악세사리 등등.. 지금도 이구석 저구석 에서 심심찮게 불거 저나오는 추억?의 부스러기들....
장비 바꿈질 하나 하려면..수많은 거짓과 얼굴표정 바꾸어가면서....
그래도 젊은 날 시작하는 취미생활은 이리저리 용돈으로 매꿔 나갈수가 있습니다.
노년에 시작하는 취미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