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독서부 모임 일지
○ 언 제 : 2025년 11월 28일(금) 10시~12시
○ 어 디 서 : 대구도서관 1층 파스쿠찌
○ 누 가 : 김선희, 윤조온, 임영미, 우윤희, 전주미, 우귀옥, 장현정
○ 전달사항
- 2025년 나에게 어린이도서연구회란?
사무실에 상자와 색종이 준비되어있음.
송년회 당일 참석하지 않더라도 미리 적어주시면 됩니다.
- 12월 3일까지 하반기 평가 해주세요.
- 12월 26일 경산시립 중산도서관 개관식 참석 가능 회원?
- 책보내기 사업 진행 상황
책읽어주기 진행 중인 ○○센터(10권 정도) + ○○보육원(N권)
그림책 동화책 섞어서 목록(양미 씨) 주문(영미 씨)
○ 앞풀이
《동화읽는어른》 2025년 11월호 中 49p
내가 찾은 동네 도서관 ‘여주 토닥토닥그림책도서관’
- 작은 도서관 운영이 힘든데 독지가를 만난 것도 행운이다.
- 마을의 심장이 되어준다. 이런 곳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 중학생이던 아이가 청년이 되어 찾아왔을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낄 것 같다.
- 느슨한 연대. 적당한 거리감. 어린이도서연구회가 곧 그런 곳이다.
○ 책이야기 나누기
《눈 극장》 │아라이 료지 글·그림│황진희 옮김│피카주니어
- 눈 색깔 보다 무지개 색이 더 많이 띄는 것 같다.
- 정신 사납다는 인상을 받았다.
- 학교 가는 길에 흙길을 밟으며 여러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다. 내 모습을 TV 속에서 괴물들이 보고 있지 않을까?
- 햇빛을 보고 어른어른 눈에 남는 잔상을 떠올렸던 어린 시절의 상상이 떠올랐다.
- 달력 뒤에 우주를 그리고 혼자 놀던 막내가 생각이 났다.
- 책의 재미보다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해서 즐기지 못한 책이다.
- 글자부터 보면 놓칠 때가 있다. 그림책을 그림부터 보고 글자를 나중에 본다.
-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맥락을 잡고 봤더니 어려웠나 보다.
- 구덩이에 빠져서 눈 극장을 보게 되는 것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 환각을 본다고 생각했다.
- 친구에게 책 빌려주기 싫은 마음이 느껴졌다. 빌려주고 늦어질 때 돌려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해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
-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을 때 스키를 타고 산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산에 있는 아빠한테 사과하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이들이 책을 자세히 본다.
- ‘포슬포슬’이라는 표현이 좋다. 습기 적은 뽀송한 눈과 찐 감자가 떠올랐다. 눈이 어떻게 내렸을까 상상하며 봤다.
-『세상의 많고 많은 파랑』 (로라 바카로 시거 글·그림/다산기획)에 다양한 ‘파랑’을 표현해 놓았다. 같이 떠오른다.
- 나의 한계는 언어의 한계라고 한다. 언어에 대한 민감성을 가져야 한다. 어원을 알고 쓰자.
《덜렁이 꼬마의 산책》│잔니 로다리 글│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이승수 옮김│책빛
- 잔니 로다리의 글이 다른 책에서도 특이했다.
- 엄마 그림이 기괴하다. ‘프란체스카’가 연상되었다.
- 아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며 엄마를 만나는 것이 다행이다.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것 같다.
-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상대도 그렇게 생각한다. 엄마가 과민 반응하면 아이도 예민해지는 것 같다.
- 회원 중에 육아가 힘들 때 여기에 오면 선배들이 ‘다 그렇지’, ‘괜찮다’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그런가?’하고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고.
-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넉 점 반』의 단발머리 소녀가 생각난다.
-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운다고 생각했다. 커가면서 자기가 챙기게 될 것이다.
- 아이가 인지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조심하고 엄마도 당부한다. 노력하지만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 보통보다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처럼 보였다.
- 성인 자녀와 배우자까지 확인하는 꼼꼼한 내가 싫다. 챙겨주려고 한 것인데 잔소리 취급을 받는다.
- 잃어버려봐야 되찾을 때의 수고를 알고 잘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것도 좋지만, 때를 놓치면 부모가 독립을 시키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 아이들이 신체가 떨어지고 주워 붙이는 것을 의아해했다. 무서운 느낌도 있다.
○ 다음 일정
*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박현민 글·그림│창비
《오로지 나만》 사라 룬드베리 글·그림│봄볕
발제 : 싱루이 / 글꾼 : 우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