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1년 06월 정기산행 후기
- 검단산黔丹山 -
ㅁ 일 자: 2021. 06. 13 (2 日) 10:00~
ㅁ 산 행 지: 검단산(657mL / 경기 하남 창우/하산곡/배알미)
ㅁ 모임장소 / 시간: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 / 10:00~
ㅁ 참 가 자: 19명
김융기, 김영식, 김주형 부부, 김택수, 김형중, 민동식, 박영오, 박장상, 염희문, 윤정건, 이영섭, 임창복, 전영도, 하정용, 한천길, 홍윤표, 한창희 부부 등
※ 4명 조퇴 – 김형중, 김영식 동반, 김주형(유길준 묘소), 필로메나(전망대).
ㅁ 일정 및 산행코스: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10:00) → 버스환승공영 주차장 바이패스 → 하남시 벤처센터 앞 벤처쉼터(총산 기념품 수령장소) (10:10) → 베트남참전기념탐 → 들머리(10:15) → 유길준 묘소(10:52) → 쉼터(11:26) → 급경사로(11:53) → 전망바위(12:32) → 간식자리(12:45~13:13) → 검단산 정상(13:30) → 팔각정(14:01) → 쉼터(14:36) → 낙엽송 숲길(15:00) →호국사(15:12) → 현충탑(15:20) → 날머리(15:45) → 애니메이션고교(16:15) → 뒤풀이 장소(16:18~16:54) → 해산
(산행거리 6.7km, 산행시간 5.5시간/이동 3.5시간/휴식 2시간)
※ 들머리부터 검단산 정상까지 거듭 계속되는 경사도 높은 길을 오르면서 공심 대부분 회원들의 노구를 괴롭혔다. 정상을 오르는 동안 울창한 숲을 감상하지도 못한 채 전망대 구간에 이르러서야 하늘이 눈에 들어오고 굽이치는 한강의 흐름도 시계에 잡힌다. 정상을 담으려는 산객들이 주말인 탓에 장사진이다. 기다려서 정상 사진 몇 카트 찍고 힘들여 올라온 보람을 보상받았다. 하산길도 팔각정에 이르기까지는 경사길이 대단했다. 팔각장에 이르러서부터 산 전체를 느낄 수 있었다. 많은 공심 회원들이 내년부터는 검단산을 리스트에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17회 건각들 15명이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남지역 사령관 한천길 동기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라고 모두들 느꼈을 것이다.
ㅁ 공심 향후 산행계획
월별 | 일자 | 행선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고 |
6월 | 23(수) | 청계산 옥녀봉 | 3호, 신분당선 양재역 11번 출구 | 10:30 | (마을버스08)-트럭터미널-옥녀봉-과천대공원 | 공심막수 |
7월 | 10(토) | 북한산 | 평창동 삼성아파트 버스정류장 | 10:30 | 평창공원지킴터-일선사-영취사-삼봉사-정릉지킴터 | 공심정기 |
28(수) | 수리산 |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 | 10:30 | 철쭉동산-능내정-무성봉-임도오거리-갈치저수지 | 공심막수 |
※ 1) 공심 6월 막수 산행(청계산 옥녀봉)과 관련하여 하산코스에 변화를 꾀하여 과천 대공원을 날머리로 선정.
※ 2) 공심 7월 정기 산행(북한산)은 김지순 대장 안내로 작년도 집행부 특별산행을 실시한 바 있음.
※ 3) 공심 7월 막수 산행(수리산)은 지난 5월 정기산행계획되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실행 취소되었던 것을 되살려 실행코자 함.
ㅁ 뒤풀이: 우리 메밀 막국수(031-796-5356 /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232)
☞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에서 741m
ㅁ 경 비: 29만원(회비 14x2만+1x1만) –지출22.6만원+전기잔액 50.9만원=현재잔액 57.3만원
ㅁ 산행 낙수
- 이제 芒種도 지나고 夏至를 앞둔 계절에 숲은 더욱 짙은 녹색을 띄어가는 盛夏의 시기다. 지난 주에는 일기가 불순하여 아무 때고 비가 내려서 이번 주말일기에 신경을 곤두세웠으나, 다행스럽게도 산행당일엔 비소식이 멀리 건너가 있었다.
- 이번 산행에서도 정부 방역수칙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행과 뒤풀이를 4명 1조로 조정하여 조심스럽게 실시하기로 했다. 요즘 공심회원들의 백신 접종이 산행일과 겹치거나 산행에 지장 받는 경우가 많다. 접종 전후 최소 하루 이틀은 힘든 운동을 삼가는 것이 맞다. 도우미도 6월 9일 접종일이라서살짝 걸릴뻔했지만 다행히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6월 막수산행은 더욱 절묘(?)하다. 6월 29일이 2차 접종일인데 막수산행일이 6월 30일이면 도우미는 참가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2021년 산행계획 때부터 6월 막수산행일이 6월23일(4 水)로 잡혀있었어요. 절묘(?)하게도 막수산행도 도우미의 참가가 허용되었으니^^
- 지난번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했던 LA의 김형중 회원이 검단산 산행에 참가의 뜻을 전해왔다. 검단산역에서 반갑게 만나 유길준 묘소까지 약간 느린 속도로 뒤쳐져서 올라오고 있었다. 염희문 회원이 수면부족으로 처음 휴식처인 이곳 유길준 묘소 근처에서 깊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몇몇 친구들은 약간 오해(?)한 듯 오늘 산행을 접으라고 권하는 중에 김형중이 합류했고, 본인 말로도 산행 중 어지러운 느낌과 호흡이 가빠지는(?) 느낌 때문에 산행을 계속할지 어떨지를 결정해야 했다. 결국은 김영식의 강력한 권유로 김영식과 김형중 두 사람은 동반 조퇴를 결정했다. 당초에 B조(A조의 하산코스로 올라갔다가 A조와 함께 하산하는)를 선택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원망심도 잠시 김주형도 조퇴를 결정하고, 필로메나 여사는 조금 더 올랐다가 오후 개인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조퇴하여 오르던 길을 되돌아 내려갔다. 이제 15명 남은 공심 회원들 중 추가 조퇴자가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지점까지 올라갔고 모두 종주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기쁨도 잠시, 앞으로는 검단산에 또 못 올 것 같다고 이구동성들이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수렴하지만 다소 아쉬운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 답사를 와서 산행은 하지 않고 뒤풀이 장소만 돌아본 것은 처음이다. 백신접종일과 인접한 날을 답사일로 정할 수 없어 여러 번 답사일을 택일하다가 추가 변경이 발생해 정작 도우미 혼자 답사하게 되었으나 산행당일 이틀 전에 답사 산행이 무리라는 생각으로 모처럼 담사 산행을 생략하고 들머리와 날머리 그리고 뒤풀이 장소만 검토해보고 산행을 맞이하게 되었다. 오늘 화두는 산행코스여야 되는데 화두가 어찌 뒤풀이 장소로 옮겨갔는지?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수는 없어도 가능한 좋은 장소를 택하고 싶은 마음의 發露겠지요. 도우미가 제공한 정보는 두 곳 – (1) 이번 우리 뒤풀이 장소, (2) 하남 명품 알찜&코다리. 여기다가 김융기 회원의 하남마방집(다소 럭셔리한 메뉴)와 한천길 대장의 추가 추천(미사동 맛집-한채당(?). 결국 네 군데 중 이번 우리 뒤풀이 장소인 『우리 메밀 막국수』집이 낙찰되었다. 지난번 산행 때 경험했던 뒤풀이 집의 ‘횡포’ 아닌 횡포로 고생했던 일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코로나19 정부방역수칙이 서울보다 경기도가 더욱 엄격하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하고 하남검단산 인근 식당들을 방문했는데 다행히도 손님을 거절하는 곳은 없었다. 20회 후배들이 물려준 자리를 인계 받고 회원들과 무난히 이른 저녁식사를 나눌 수 있어서 이것도 또한 작은 기쁨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끝으로 여기 검단산 급경사 돌길 코스는 쉽게 오르기 어렵다지만 자락에 하남시청역까지 연결된 둘레길과 남한산성까지 연결된 위례둘레길 코스도 선택 가능한 여지를 남기고 싶습니다. 가을에 대형 갈대길 위에 서있는 나를 상상해보는 것도 또한 작은 기쁨.
- 총산 유명산 여름산행을 대체하는 산행지인 검단산에 총 300명으로 마감한 기수별 참가자 현행은 아래와 같다.
9회 선배 9명, 13회의 익숙한 선배 김진수와 김석길 부부를 포함한 7명 그리고 16회 15명에 우리 17회 22명(19명 출석),
기별 산행종주 통계가 나오면 우리 공심의 쾌거였음이 명백히 들어날 텐데~
- 오늘도 안전산행에 힘써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한천길 산행대장님 그리고 신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산행계획의 디테일을 항상 살펴보시기 바라며, 늘 공심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ㅁ 관련 사진
◀ 대표사진
◀ 하남검단산 주변 1
◀ 하남검단산 주변 2
◀ 만남의 장소
◀ 들머리를 향하여
◀ 산행 1
◀ 산행 2
◀ 유길준 묘소
◀ 쉼터 1
◀ 간식자리 1
◀ 간식자리 2
◀ 정상 1
◀ 정상2
◀ 정상 3
◀ 하산길1
◀ 팔각정 쉼터 1
◀ 팔각정 쉼터 2
◀ 낙엽송 쉼터
◀ 하산길 2
◀ 날머리
◀ 뒤풀이 장소 1
◀ 뒤풀이 장소 2
공심 친구들!
다음 번 막수산행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유길준(兪吉濬, 1856∼1914)
조선말기 개화운동가이자 한국 최초의 국비유학생.
흥사단(興士團) 활동, 계산학교(桂山學校), 노동야학회(勞動夜學會) 설립, 국민계몽 주력. 국민경제회(國民經濟會) 조직, 민족산업의 발전에도 공헌 . 최초의 국한문혼용 기행문인 《서유견문(西遊見聞)》, 《노동야학독본(勞動夜學讀本)》, 《대한문전(大韓文典)》 등.
유길준의 사상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직접 민중 활동, 재야에서 국민들의 자질 향상과 애국심 고양을 위해 국민교육 실시와 지방자치제 실현에 노력. 흥사단을 설립하여 수십권의 교과서 편찬, 교사 양성 등 전국적인 국민교육 체계 확립에 주력. 한성부민회를 설립, 각 방마다 소학교 설립, 운영하여 국민교육의 지방자치화 추진.
유길준은 '광복'에 뜻을 두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 자질 향상과 우리나라에 가장 이상적인 정체라고 주장한 입헌군주제를 실현시켜 우리나라를 문명국 대열에 올려놓는 데 있었다.
유길준은 일찍이 국어의 중요성을 알고 국어로 교육, 계몽하였으며, 소학교육도 국어사용을 원칙으로 하였다. 우리나라 최초 신문도 국한문혼용체로 창간하고자 하였다. {서유견문}도 국한문혼용체로 저술하였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