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요금 인하 거센 압박
AI.데이터 수익화 과제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 한 해 총 매출액이 5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 영업이익 역시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성공한다면 새해에는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돌파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2023년 연간 예상 매출 합계는 58조2269억원.
예상 영업이익 합계는 4조507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 3사의 올해 총 예상 매출은 지난해 56조8610억원에 비해 약2.4%증가할 거승로 전망된다.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4조3835억원에 비해 약 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인 5세대(5G) 이통 시장에서 지난 10월 가입자가 3200만명에 근접했다.
5G 전국망이 완성에 가까워졌고, 농어촌 공동망 구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새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해 이통 3사가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심 주력인 5세대(5G) 시장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
3만원대 5G요금제, 5G.롱텀에벌루션(LTE) 교차 가입 허용은 수익저하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5G 시장으로 가입자를 유인하는긍정적 역할을 만드는 게 과제다.
총선을 앞두고 제기될 추가적인 요금인하 압박도 수익 측면에선 불안 요소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클라우드.IDC를 넘어 생성형 AI 분야를 수익화하는 게 과제로 꼽힌다.
SK텔레콤 '에이닷', KT '믿음', LG유플러스 '익시젠'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3사가 새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성공할 경우
2024년에는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