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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 Car& Life 스크랩 "양의 탈을 쓴 늑대?"스포츠카보다 빠른 수퍼세단들
Gonada 추천 0 조회 785 09.08.18 07:31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양의 탈을 쓴 늑대" BMW의 M5가 처음 데뷔 했을 때, 언론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었다. 평범한 세단처럼 보이지만 본넷 아래에는 무시무시한 엔진을 담고 있고, 스포츠 주행을 위한 미션 보강과 서스펜션 셋팅을 통해서 어지간한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런 M5를 시초로 다른 메이커에서도 세단의 차체에 초 고성능 엔진을 넣은 이른바 수퍼 세단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 500마력을 훌쩍 넘는 무시 무시한 늑대들이 즐비하게 되었다. 출력 경쟁에서 최선두를 달리는 메이커는 아우디이다. 기존 S6의 V10 엔진에 트윈터보를 더해서 최고출력은 무려 58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640Nm에 달한다. 아우디 고유의 네바퀴 굴림방식인 콰트로를 채용해서 스피드에 안정성까지 뛰어나다. 250km/h에 리미트가 걸려있지만 리미트를 제거하면 300km/h 를 쉽게 넘길 수 있는 괴물 같은 세단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두번째 주자는 518마력의 V8엔진을 갖춘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63 AMG이다. 기존 507마력에서 11마력이 증가한 V8엔진은 SL63 AMG와 같은 7단 스피드 시프트 MCT 미션을 조합해서 0-100km/h까지 가속에 4.5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역시 250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이전 모델보다 12% 정도 향상되었고 강력한 엔진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더 하드하게 셋팅했고 리어 액슬에 LSD(차동제한장치)를 달아 코너링 때 미끄럼으로 인한 손실을 줄였다. 이 밖에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 11개의 에어백, 차선 이탈 경고장치, 블라인드 스폿 어시스트, 능동형 하이빔 어시스트, 나이트 뷰 어시스트 플러스 등을 옵션으로 준비했다. 국내에는 8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소개할 마지막 차종은 재규어 XFR이다. 지금까지 재규어하면 얌전한 귀족들의(?) 세단으로만 생각해왔지만, 이번 XFR은 V8 5리터 엔진에 수퍼차져를 더해서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는 63.8kgm를 제공한다. 엄청난 과급기 엔진과 탄탄한 서스펜션, 주위를 압도하는 20인치 휠의 조합으로 명실상부 수퍼 세단의 대열에 이름을 올려놨다. 0-100km/h까지 가속은 라이벌들 보다는 다소 느린 4.9초가 소요되며 안전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이번 포스팅에서 BMW M5가 빠져있어서 많이 서운한 분들이 있겠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보면서  BMW에서 내 놓을 차세대 M5를 기대하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평범해보이는 뒷 모습에 RS6 배지만이 이 차의 성능을 암시한다]

 [휠이 좀 크고 지상고가 낮다는 것 외에는 A6세단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

 [일명 코브라 시트라고 불리는 레카로제 풀 버켓 시트]

 [20인치 휠이 시선을 압도하는 XFR의 옆 모습]

 [실내에 몇개의 R 뱃지와 버켓시트만이 이 차의 성능을 말해준다]

 [고속도로에서 4개의 머플러와 AMG 뱃지를 발견했다면 절대로 열 받게 하지 말라]

 [신형 MCT의 앙증맞은(?) 변속 레버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유익하셨다면 손가락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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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18 08:05

    첫댓글 Gonada님이야 말로 양의 탈을 쓴 늑대시군요, 여기 동호회에서 말이죠, 늘 이런 맛깔 나는 기사, 거기다 계속 보면 볼수록 지름신의 강림을 마구 불지르는 멋진 어구...여하튼, 전 Gonada님이 쓰신 글 읽기가 무서워요 ㅎㅎ 잘 읽고 갑니다~^^ 다행히도, 전 양의 탈을 쓴 세단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ㅋㅋ 양의 탈을 쓴 스포츠카는 어디 없나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 작성자 09.08.18 09:10

    왠 또 과찬의 말씀을 ^^:

  • 작성자 09.08.18 09:32

    witch님 늑대의 탈을 쓴 양이라함음.. R8이 아닐까요? ㅎㅎㅎㅎ

  • 09.08.18 09:11

    맛깔난 글 잘 읽었습니다. 언론에서 극찬을 하는 rs6 한 번도 못타봤네요. 그나저나 벤츠는 신형 c를 제외하고 디자인이 크라이슬러와 함께 계속 퇴보한다는 느낌을 계속 받네요( 지극히 사견입니다) 새로 나온 e-class 중년들이 타기에는 좀 디자인 과격한 듯합니다.

  • 작성자 09.08.18 09:31

    AMG버젼 말구 아방가르드 트림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얌전합니다 ^^

  • 09.08.18 09:18

    개인적으로 XFR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작성자 09.08.18 09:32

    XFR이 차 크기도 그렇구 매력적이죠 ^^

  • 09.08.18 11:50

    재규어매장가서 시승이 가능하다면 시승기라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그럼 고고싱~^_^

  • 작성자 09.08.18 12:38

    근데 은근 XFR이 비싸요 ^^; E63이랑 거의 비슷한 가격입니다 14000정도

  • 09.08.18 13:09

    집근처라 시승하고 왔습니다. XFR은 아니고 4.2타보고 왔습니다. 너무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시승기 올리겠습니다~^_^

  • 작성자 09.08.18 13:47

    XFR하고 차이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차이도 좀 있구~ 여튼 R은 특별하니까요 ㅋ

  • 09.08.18 14:32

    가격차이는 4.2와 약300만엔정도의 차이가 나네요..아마 성능에서도 300만엔 이상의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그정도 차이가 없다면 사실 구매하기 애매한 차량이겠죠..기다리면서 M5와 XFR를 비교한 잡지가 있어 읽어봤더니 XFR의 손을 들어주는 기사더군요..타보지 않아 뭐라 섣불리 말하기는 힘들지만 핸들링에서만큼은 확실히 재규어가 BMW의 상대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이건뭐 소형차타는 기분이니..그래도 XFR은 다르겠죠..R은 특별하니까요~ㅋㅋ

  • 09.08.18 17:12

    눈이 호강하네요~ ^^;;;

  • 09.08.18 20:07

    와웅~~~ㅋㅋ

  • 09.08.18 22:16

    CTS-V는 안쳐주나보네요... GM이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가...

  • 09.08.18 23:38

    진짜 m5 나왔을땐... 친구들 모두가 기가 막혔다는 ㅎㅎ

  • 09.08.18 23:38

    진짜 m5 나왔을땐... 친구들 모두가 기가 막혔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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