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후기] 약국 직원이 쓰는 약국후기 (feat.소아과병원 아래) / 질문들 추가함

[아오계빻치네]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아오계빻치네

안뇽...ㅎㅎ....

뭐라고 써야될지 모르겠어서 내 의식의 흐름대로 나의 일과를 쓸게...ㅎㅎ.......

일단은 나는 소아과 아래 있는 약국에서 일을해.....ㅎㅎ...

나의 일과를 적어보자면

아침 8:50분까지 출근

약 이라써져있는 간판을 밖에 내놓고

약국의 온갖 불이란 불은 다 켜고 정수기, 유산균 냉장고,

쌍화탕이 들어있는 그 뭐시기 그거 있자나... 그거의 온도를 올려!

그리고 나서 컴퓨터를 키고!!!

9시부터 손님이 들어오기때문에 그 전에 청소를 시작하지

청소라고 해봤자 쓸고 닦기 정도? 해도 5분도 안걸려ㅋㅋㅋㅋ

그리고 손님이 오기 전까지 여유를 부리지!!!ㅋㅋㅋ

(약국의 제일 좋은점이라고 생각해)

약국에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는 소아과 아래있는 약국이기때문에 대부분 엄마+아가가 주된 손님이야

"어서오세요~~~~ ㅇㅇ이~ 왔어~?"

라며 아가들을 보며 매우 기쁜듯 인사를 해

여기서 팁은 아가들 이름 외워두면 엄마들이 매우 좋아하지ㅋㅋㅋㅋㅋ

처방전을 받고 (QR코드?) 바코드를 찍어!

그리고 약사에게 그 처방전을 토스하고 시럽이 만약에 나온다~?

그러면 시럽을 따라놓은게 있는데 그걸 용량에 맞게 처방전있는곳에 내려놓고,

노태몬 패치가 있으면 그것도 내려놓고~

(노태몬 패치는 잠잘 때 기침을 덜나게 해주는 그런 용도야)

나는 소아과 아래 약국이기 때문에 가루약이 많이 나오는 편이야!

그러면 알약을 갈아야되잖아?

그 시간에 처방봉투에 나온 금액을 보고 계산을 하거나

아가들한테 비타민을 주곤해!

(이거는 근데 약국마다 달라~~~)

약이 다 나오면 시럽+가루약이 대부분 셋트이기때문에

빈 투약병을 줄지 물어봐 (대부분 가져가는 편)

이게 약국에서의 주된 할일 이야.

나머지 부수적인거라고 치면

약국에서 알약이 나오면 약봉투에 약을 넣어주잖아?

그 약봉투에 알약을 하나하나 손으로 넣는건 좀..... 그르자나?

그래서 그 무슨 판대기 같은게 있어!

그 판대기에 약봉투를 끼는걸 하고~

가루약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루약봉투(스틱형)을

가루약 판대기에 꽂아넣고~

잘나가는 시럽은 투약병에 부어놓는걸로 시간을 많이 보내!

뭐.. 가끔 하는거라곤 쏠라씨같은 비타민 있잖아?

그거 개별포장하기...? 약국 할일은 그정도 랄까?

시간이 많이 남을때는 그냥 하염없이 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점 :  앉아서 근무할 수 있다.

          몸이 매우 편하다.

          크게 신경 쓸 일이 많지 않다.

          밥을 잘준다.    

          위에 병원이 안망하면 약국은 멀쩡하다.

단점 :  약사가 까칠하면 ㅈ된다.

          약사가 내 돈 주는 사람이다.

          약사가 내 사장이다.

          약국이 작으면 둘이 일한다.

자게에서 언니들이 궁금했던거!

1) 하는일? 일이 많이 힘들어? 시급은?

하는 일은 위에서 거의다 적어준것 같구~~~~~~~~~

나는 약국 직원이야, 월-금요일 120만원 받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9:50-19:30까지 10시간 30분을 일하지!

작은 약국인지라 약사랑 둘이서만 일해

2)다이어트 약! 지방분해~ 식욕억제~

이런 부분에 대해 물어봐줬는데 우리 약국에 가져오는 손님들은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서 오시더라구?

플루틴, 슈도어페드린30mg, 아미노필린100mg, 펜디라젠 35MG 뭐 대부분 이런식으로 지어오시는데

이건 약국가서 달라고 해도 어차피 못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가서 몸에 맞게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처방받는게 짱이야!

3) 소아과약국 진짜 헬?? 가지마????????ㅜㅜ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근데.. 약국마다 너무 틀려ㅋㅋㅋ... 확실히 가루약이 많이나와서 일반 약국보다는 힘들꺼야ㅋㅋㅋ

어린 형제들이라 가루약 내리고 나면 약포지에 이름써줘야되고 일일이 챙겨줘야되고

근데 그것도 일주일 고생하는거지 별루..ㅋㅋㅋㅋ

뭐든 익숙해지면 다 괜찮아 지는 편이다^0^ㅋㅋㅋㅋㅋ

4)

좋은 약국 고르는 법?

다 필요없고 사람(약사)이 좋아야되.

어딜가든 사람땜에 스트레스 받는게 제일 힘들어...ㅋ.....

나는 40도 안된 젊은 남자 약사랑 일하지만 약사님이 손님 없다고 나한테 짜증도 안내시고

자기 할일 알아서 하면서 나한테 남들보다 관심이 덜해서 너무 편해!!!!!!!!!!!!!!

진짜 이게 짱이야!!!!!!!!!

제일 좋은 에피소드중에 하나는 "야, 나 3-4시까지 쉰다. 선잠이라도 자야되 그러니까 너도 쉬어 아무것도하지마"

약사님 사랑해요^0^

더 이제 말할게 없다 뭘 말해줘야될지도 모르곘다..

너무 길다,, 글이...... 이제 끝

안뇽!

궁금한거 있음 알려줄테니 궁금한거 물어봐용!

아, 처방전에대해서 말하고 싶다!!!!!!!!!!!!!!!!

처방전을 보면 (비급여)라고 써져있을때가 있을꺼야

그럼 그건 보험이 안되는거야 그러니까 약값이 비싸지는거지

그냥 팁으로 알아둬요!

진짜안녀어아ㅣㅓㄴ이ㅏ러아ㅣㅓㄹ아ㅓ이ㅏㅓㄹ미럼엉

그냥 심심할까봐 약국 내부....

<- 이거가 가루약 포장기계(?)

<- 이거가 아까 말한 물약+가루약 섞어먹으라는 투약병

+) 이 일을 구하는 방법 & 학력    너무 궁금해 하는 언니들 많당♡

구하는 방법은 알ㅇ몬, 알ㅇㅇ국! 이나 네ㅇ버에 약국직원 혹은 약국알바 이런식으로 치면 추천 사이트에 막 뜨는경우가 많아! 딴 소리지만 꼭 약국이 아니더라도 (성형등등)병원코디나 그런거 있자나ㅋㅋ 그것도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전문의들이 찾는 사이트가 많이 나와용~

학력! 나는 약대나 그런곳을 전~~혀 안나왔어!!! @_@

나는 패션디자인과를 나와서 다른일도 많이 하고 그러다 동네서 약국직원 뽑길래 연락해서 된것뿐이야ㅋㅋㅋ

그리고 아무것도 몰라도 가서 배우면서 충분히 일할 수 있어용!ㅋㅋㅋ

왜냐면 나는 약을 전혀! 제조하지 않거든! 그저 시럽따르고 분말시럽에서 물을타서 물약으로 만들고 그것뿐이니깐ㅋㅋㅋ

[너무더워에어컨을틀어]

단점... 조심해 ^*<

[배고파아아아아악]

여시ㅠㅠ잘봤오!!!!도움마니됐당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