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계절의 길목에서 '내 나이 뒤돌아 보며' 🌹
문득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 봅니다
꽃이 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
꿈에 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 세월이
영원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알몸으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태풍도 불고 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뜨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제 가을!
가을 준비를 하는
열매도 열리고~~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어떤 씨앗을 뿌렸나
더듬어 봅니다
사랑을 뿌렸을까?
희망을 뿌렸을까?
행복을 뿌렸을까?
보람을 뿌렸을까?
혹여
슬픔을 뿌린 건
아닌지,
절망을 뿌린 건
아닌지,
미움을 뿌린 건
아닌지,
이제 좋은 결실만을
기대해 보면서
이제 얼마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세월의
빠름을 생각하네요
살아온 세월중에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행복합니다
살기위한 일이 아닌
사랑하기 위한 하루하루가 되고
짐이되는 일보다 좋아하는일을
할수있어 행복합니다
- '인생' 가을로 가는 길목에 서서
이제 진짜 여름의 끝인 모양입니다.
끝날 줄 모르는 팬데믹 현상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어느 해보다 힘이 들었던 올여름을 보냈기 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은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을 타고 온다고 한다는데~
지난 처서엔!!ㅎ
무더운 여름은 가고 하늘이 높아 그야말로 천고마비 시절이네요!
밤새 비를 뿌리고 난
새벽의 바람결이 한결 가벼워졌었던 시간도
지저귀는 새들의 목소리도
한층 맑아진듯 합니다.
바람은 가벼워져
가을은 옵니다
스스로 진 여름의 무게만큼
스스로 비운 여름의 공간만큼
가을은 그렇게 각자의 무게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옷장속에서 꺼낸 긴 팔 옷의 어색함처럼,
그렇게 구월은 창틈으로 슬며시 들어옵니다.
양손에 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어울리는 아침입니다.
마음속의 당신을 기억하기 좋은 아침입니다.
무거워진 마음을 가볍게 하기 좋은
구월의 아침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여유로움을 갖게 하지요.
요즘처럼 갑갑한 일상에
주문을 걸고 싶었어요.
자연 속에서 위로받고 싶은...
가을로 가는 길 자유로운 일상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와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위세는 그칠 줄을 모르고
우릴 괴롭히고 있고
그래도 계절은 가을 인가요?
솔바람이 차갑게 느껴 집니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는듯 하구요,
무덥던 여름 보내고 성급히 가을 만나고싶어서~
그러다보면 또 세월을 지나 인생이 주름이 늘어갈테지요?
아침 눈을 뜨고 창문밖에
하늘을 보니
유난히도 맑음이 청명하고
찬 이슬에
나뭇잎들 춥다고 움추려
힘을 잃고
한잎 두잎 떨어지는걸~!
편하고 행복한 하루되시도 되시고 가을로 가는 길목에
휴일 좋음이 있는 주말 맞이 하시길~~
가을 언저리~~
이제 햇볕도 바람결도 완연한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서성입니다!
여름은 가을로 아프게 넘어갔음에!
…………………………,
추억소환....
벌써부터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내 고향 익산~~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후예가 자랑스럽습니다.
저곳엔 언제 갔었는지 기억두 가물가물~~
아마도 학교 다닐무렵 일 듯 한데...
세월도 많이도 흘렀는데 저렇게 근사하게
바뀔줄이야...
지금저곳엔 여동생부부만 살고있고
작년까지만해도 친정엄마도 홀로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셨었지만 혼자계신 엄마 뜻하지 않은 병환으로
두아들네로 한차례식 머무셨다가 지금 큰아들이 있는
대전에 매일 주간 보호센타에 다니시며 적응 하시고 계십니다.
원래 익산 토박이신 친정엄마,
치매초기란 겁나는 판정을 받으시고 병원 물리치료사인
남동생보호아래 지내시지요!
누군가 올려둔 인터넷 쇼핑하다 문뜩 눈에 띄길래
반가움에 모셔와서 올려봤습니다.
가슴아픈 사연도 많고 아픔도 남아있는 친정...
언제나 내고향 가 볼수있으련지 갈곳두 사라져서~
라떼는 없었던 평화의 소녀상도 생겨져있고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긴 아픈여정
추억이 내리고 지나고 나면 더 그리워지는
모든 일상이 평범해지도록~~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든
귀뚜라미 소리도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게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가을 햇살이 가을 들녁엔 억새가
넘실넘실 춤을추고
가을 바람에 하늘을 수놓는
억새풀들~~
가을장마란 이름으로 잦은 비내림이 이젠 짜증으로
다가들어서><
가을향기 그윽한
차 한잔에 여유로움이
오늘같은날 참 좋을듯
합니다.
9월 첫번째 주말도 여유담으시고
행복한 주말 휴일 되세요
☕🥤
갈바라기
첫댓글 친정엄마
안타까운 마음뿐이시죠?
더이상 악화되지않고 지금만큼만 유지되셨으면
좋을텐데요..
점점 더 늘어만 가는 치매
더군다나 55세 이전 치매인 초로기 치매도 늘어나고
훗날엔 3면에 한명꼴이 될꺼라는데
정말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약이 없기에
걱정입니다.
먹거리 조심하고
혈관질환도 조심,,,
늘 웃으며 즐겁게 살아야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하며 무언가꾸준히
배우고 노력하며 살아야 그나마 조금은 ...
우리도 누구나 예외는 없어요
갈바라기님 늘 건강 챙기시면서
가을빛 고운날처럼
아름답게 살아가세요
감사합니다.
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젠 요양보호사자격증 까지 가지신
나름 효녀시라 인정되시는 여인님은 아마도 잘 아시고
느끼실 걸로 생각됩니다~
처음보다 악화는 진행 안되시고 그럭저럭 즐겁고 생활에 적응하신단
동생네 연락으로 마음은 긴장은 안하고 지냅니다..아직은!
가끔 동생네가족이 외식도 하며 엄마를 위주로 바뀐 날
감사할 뿐입니다..
약 한달 넘으면 엄마 대전으로 가신지 1년 되는 날 인데~~
그동안 거기에서 매일 아침마다 주간 보호센타에 다니시며
완전 적응하셨고 오랜 교육자로써 그 베풀고 쌓았던 인성 이
남았단 이유로 센타에서도 다른사람들에게 가르치시며
더불어 지내신다하고 가끔 치과도 다니시며 부실한 이치료도 받으신다 동생네 알림 받고 감사함만 담고사네요.
같이 나눔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긴 오늘도 가을비가 내리는군요
갈바라기님 오늘도 고운 에세이 나눔 감사합니다
오훗길도 편안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