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은행나무숲 포토스팟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여행지가 바로 경북 의성입니다.
높은 건물, 화려한 조명, 북적이는 사람들. 이런 삼박자와는 거리가 먼 소박한 동네에 하루 정도 둘러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고 경북 의성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세요. 바쁜 현대사회와는 달리 느리게 걸으면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산운마을
산운마을 고택
산운마을은 400년을 이어온 영천 이 씨의 집성촌입니다.
의성의 명산인 금성산과 비봉산이 감싸고 마을 앞으로는 쌍계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 명당지인데요.
산운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때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듯해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마을 내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학록정사, 운곡당, 소우당, 점우당 등이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택들도 볼 수 있어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가 있습니다.
탑리마을
탑리마을 풍경
아날로그 그 자체인 탑리마을은 마을 곳곳이 레트로 감성을 내뿜고 있어 특별한 여행을 선사하는데요.
오래된 건물은 드라마 세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색다르며 눈을 즐겁게 만듭니다.
간이역인 탑리역에서부터 옛 감성을 오롯이 느끼며 마을 일대를 둘러보며 사색에 빠져보세요.
금성산고분군
조문국 유적지 금성산고분군
탑리마을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금성산고분군은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의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많은 방문객들이 꼭 한번 들리는 곳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주문국의 무덤군으로 이곳에서 5~6세기 출토된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고분군 일대에는 조문국박물관, 면작기념비, 경덕왕릉, 고분전시관 등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의성향교
의성향교 고즈넉한 풍경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도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의성읍 도동리에 위치한 의성항교는 1394년에 건립된 조선시대 유생을 가르친 국립교육기관으로 많은 유학자를 배향했습니다.
주로 주말에 개방되는 ‘대성전’에는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셔두었으며 향교 내 명륜당도 있습니다.
정겨운 돌담과 큼지막한 나무들이 있는 고풍스러운 향교를 둘러보고 역사 체험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촌은행나무숲
사촌은행나무숲 가을 풍경
사촌은행나무숲은 황금빛 물결이 가득한 의성 대표 포토존인데요.
TV에 방영돼 가을이면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소박한 듯 보이나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전시 작품과 더불어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 숲길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