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서 이재명 빠진 의혹도 조사
통진당 자금줄’ 의심받은 단체에
성남시장 시절 ‘용역 특혜’ 의혹
檢, 대장동 수사로 관련 자료 요청
유종헌 기자
입력 2023.07.10. 05:00업데이트 2023.07.10. 06:45
266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2013년 수원지검의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당시 수원지검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수원지검장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었다. 김 전 총장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녹취록에서 거론한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이다.
이 의혹은 지난 4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정 증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유동규씨는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만배씨가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에게 이 대표를 이석기 사건 수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청탁했던 것으로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씨는 “2013년 서초동의 한 목욕탕에서 김씨로부터 ‘수원지검이 청소용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너희를 수사하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이재명을 몰아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만배)형이 힘 좀 써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김수남을 통해 그걸 (수사에서) 뺐다고 들어 정진상에게 보고했고 이재명과 김수남이 통화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2013년 수원지검은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된 나눔환경의 자금 일부가 이석기 전 의원 사건 관련 조직에 흘러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나눔환경은 통합진보당의 핵심 그룹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요 간부로 활동했던 업체다.
성남시는 2011년 1월 나눔환경을 민간위탁 청소 용역업체로 선정했고, 2013~2019년 나눔환경과 총 56억여원 규모의 수의계약 6건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검찰은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이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나눔환경에 수의계약을 몰아주도록 요청했다고 의심하고 수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원지검은 해당 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성남시청에 ‘나눔환경’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요청한 자료에는 2011~2015년 나눔환경 관련 민형사 사건에 대해 성남시가 만든 자료, 2011~2013년 검찰과 주고받은 공문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해 어떤 청탁도 받은 바 없다”면서 “나눔환경 등 자금줄 관련 사건은 2013년 12월 제가 수원지검을 떠난 뒤에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50억 클럽 멤버로 거론된)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전 의원 수사에 집중하면서 이 대표 관련 수사 무마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최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대장동 사업을 도와주면서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종헌 기자
기사 전체보기
유종헌 기자입니다.
출처 [단독]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서 이재명 빠진 의혹도 조사 (chosun.com)
100자평
266
2023.07.10 05:10:56
50억 클럽에서 김수남이 포함된게 // 이석기 사건에서 제외해준 보답이군 // 이놈들 불법비리는 상상초월 이구나
답글5
2412
11
pd7
2023.07.10 06:11:45
이죄명 이놈은 왜 이세상에 존재해서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불행하게 만드나? 신도 무심하시지~ 이런 악마같은 인간은 빨리 세상에서 없어져서 세상사람들이 행복해져야 하는데~ 참 안타깝다.
답글작성
2140
7
바우네
2023.07.10 05:10:09
'최근 성남시청에 ‘나눔환경’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2011~2015년... 성남시가 만든 자료, 2011~2013년 검찰과 주고받은 공문 등'(?) 건물·장소를 나타낼 때는 '시청', 행정기관·행정구역을 나타낼 때는 '시'로 하기 바란다. '성남시가 만든 자료와 공문'을 '성남시청'이 아니라 '성남시에...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답글1
1209
29
유박사
2023.07.10 06:12:40
종부기 이재명의 본거지 성남시가 고정간첩 이석기 일당의 주 활동무대였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요. 두 놈 다 이적죄와 여적죄로 처단해야 합니다.
답글작성
439
3
삼족오
2023.07.10 06:17:19
그게 어디 이석기 이재명 뿐이겠나 토착빠갱이 간첩 불순분자 이적 반역자 무리 모두 발본색원하여 어떤 탈을 쓰고 있던 하나도 남김없이 법대로 처리하여 죄값 치르게 해야 맞다 나라 장래 국가번영발전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 돼야만 한다
답글작성
389
3
화무십일홍
2023.07.10 06:17:30
하여튼 저 쓰레기는 안끼인데가 없네. 전과4범의 잡범이 앞으로 별을 몇개나 더 달까?
답글1
363
1
소키윤
2023.07.10 06:17:55
검찰은 낮잠자고 있나 이런 수사좀 빨리새야 되지 않겠나? 이런 조사는 평산 채방주인이 하던 수법을 좀 배워라 문가 일당은 악마구리같이 우익 인사라면 모조리 다 잡아 넣었지 않은가?
답글작성
320
2
꿀 벌
2023.07.10 06:23:50
이번 기회에 간첩들 활동에 자금 줄 해준 자도 간첩 협력 죄로 모조리 구속하고 자금 줄 모조리 차단해야 한다.
답글1
294
3
샤크
2023.07.10 06:13:27
사법부 주변의 이권적 카르텔도 혁파의 대상이다. 혁파의 순간 국민이 느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한다. 케이스가 많을수록 좋다.
답글작성
293
1
초류향
2023.07.10 06:42:00
나쁜 일엔 이죄명이가 전부 연루가 되어 있네.. 악귀로세!
답글작성
290
1
신전
2023.07.10 06:23:50
가는 곳마다 비리와 부패의 악취와 그림자?
답글작성
25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