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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왕이 방한 '상당한 성과'…韓, 미중 사이 균형 노력"
기사입력 2021.09.16. 오전 11:2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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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의 최대 시장…한반도 평화, 양국 공동이익"
"한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선거의 불확실성을 크게 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한국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이) 지원하는데 합의할 수 있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
왕이 외교부장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1.9.15 jjaeck9@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의 압박에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왕 부장이 14∼15일 동아시아 4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회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한국의 노력으로 왕 부장의 방문이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는 전문가 분석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둥샹룽(董向榮)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에게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능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지역 번영의 초석이자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둥 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한국의 국익이 미국의 국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최고의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선거의 불확실성을 크게 할 수 있다"고 짚었고, 정지용(鄭繼永) 푸단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한국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이) 지원하는데 합의할 수 있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왕 부장의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순방에 대해서도 지정학적 안정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극찬했다.
정지용 교수는 "미국은 백신과 방역물품을 한쪽 편에 서도록 강요하는 협상카드로 사용하지만, 중국은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을 지역의 주요한 강대국으로 보는 나라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중국은 이웃 국가와 상호 이익을 이야기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이웃 국가를 선동하고 있다"며 "정말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을 향해 잘못된 대(對)중국 정책을 수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양 정치국원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표들과의 화상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최근 통화에서 솔직한 소통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잘못된 대중 정책을 바로잡아 중국과 협력하며 적극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며 "두 정상이 이룬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중미 관계를 안정적이고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말했
한미연합훈련 연기론 74명에 따가운 시선…여당에서도 "현실과 동떨어져"
기사입력 2021.08.08. 오후 3:08 최종수정 2021.08.08. 오후 3:5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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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범여권 의원 74명 연기 촉구 성명 발표…민주당 지도부 "북한 설득해야 할 문제" 선그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6. photo@newsis.com
범여권 74명 국회의원이 한미연합훈련 연기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여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이들 성명서와는 선을 긋고 있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유화 제스처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 "안보 문제는 신중해야…더이상 국민 실망시켜선 안돼"제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의 태도는 온당하지 못하다"며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인 차원에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대규모 실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연습을 수행할 뿐"이라며 "매우 기본적인 주권적·자위적 조치로서 한미연합훈련은 대한민국,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도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린 것은 사실"이라며 "한미연합훈련 연기 문제는 다른 이슈들보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나 기타 복지 정책 등은 세부적인 쟁점을 자세히 몰라도 취지에 공감하면 동참 서명을 하곤 했는데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그러지 못하겠다"며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과 연기하는 것의 손익을 놓고 그 분야 전문가들이 조금 더 심도높은 논의를 진행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다른 초선 의원은 "공식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안건으로 올려서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초선 의원들이 들어와 있는 텔레그램 방에서 각자가 의견을 개진하긴 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보나 치안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섣불리 접근하지 말고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 민주당 보좌진은 "그동안 민주당이 군사·안보 분야에서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이 당내에서 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건도 그렇고 과거 북한 백신 지원 발언도 그렇고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당내에 조금씩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전처럼 북한이 어려우면 무조건 도와주고 북한이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 무조건 받는 이런 분위기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與 지도부 "훈련 연기할 상황 아니야…전작권 환수 위해서도 필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소속 의원들이 촉발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단호히 선을 긋고 있다. 이번주 열릴 의원총회에서도 이는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은 시행돼야 한다"며 "이것은 방어적 훈련이고 북한을 설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야외의 대규모 기동 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 지휘소 훈련이자 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며 "한미간 신뢰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의원들의 성명에 대해선 "의원들의 성명은 자주적 헌법기관으로서 의사 표시로 이해를 하고 남북관계 복원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성명을 냈겠지만 지도부 입장은 원칙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나 취소를주장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라며 "올림픽으로 따지면 예선 경기는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송 대표 말대로 한미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데 지도부가 의견을 모은 것"이라며 "그 입장에서 지금까지 특별한 사정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설훈·진성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 74명은 지난 5일 한미연합훈련 조건부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상에 나올 것을 조건으로 8월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결단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고 저들의 위협에 굴복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북한의 상응 조치를 끌어내는 협상 카드로 사용해 모처럼 찾아온 대화의 기회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협상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들 성명 이후 당 지도부의 연기 불가 입장이 나왔다"며 "당 지도부 입장 발표 이후 특별히 의원들을 통해 나온 의견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photo@newsis.com
야권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 개탄스러워"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의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부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에 상당한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민주당 일부 의원이 그런(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 무리수를 두려고 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대규모 한미연합 기동훈련은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2018년 이후 4년째 실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를 두고 "결국 컴퓨터 게임으로 전락해버린 문재인 정권의 한미동맹"이라며 "문재인 정권에게 한미연합훈련은 늘 찬밥 신세였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되니까 매년 별별 핑계를 다 찾아서 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했다"며 "다섯 차례의 남북, 한미정상회담이 아무 성과도 없이 끝났고 미국의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는 올해 훈련만큼은 제대로 하리라는 기회가 잠시나마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5년째 문재인 정권이 일관되게 해온 것은 천덕꾸러기가 된 한미연합훈련을 가급적 안하고 그저 군인들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 게임이나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그네의 전승절은 민주당이던 새누리건 친중행보를 견제하기위한 행위로 봐야 문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치행위의 연결성파악에 도움이되려나?
전라,충청대망론에 여성대통령까지 노리던 반푼이들과 경상도우월주의로 사상통일된 집단의 대결에서 승산따위를 노리던것자체가 이상론
박그네의 집권을 도와 우월주의를 사보타지하는게 당시로서는 최선이엇다 생각.
쓸만한자산의 안전지대확보를 위해 집권중이던 명바기에 우호적인 플랜도 제시 기업친화적인대안 제공
여파로 정치판이 개판되엇다 평가해도 내 알바 아님.
하시는 말씀을 보면서 음모와 계략이라는 게 거창하지 않음에도 거대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그것보단, 뭔가 대책을 세워놓은 줄 알았겠죠
아으닙니다! 아으닙니다! 민주당은 반미종북친중이란 말입니다. 이건 말도 안된다고!!(고딩친구 보리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아우성) 본인은 그저 씩 웃어줄 뿐.
현실 크킹맛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