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행 예약 투수들 자존심 경쟁
"미래의 한국야구는 우리가 책임진다."
제60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에는 앞으로 프로야구의 주역이 될 재목들이 적지않아
아마야구팬들의 관심을 끈다.
롯데 자이언츠와 우리 히어로즈가 2009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뽑은 부산고 투수 오병일과 장충고 투수 강윤구는
'1차지명'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장충고가 17일 개막전에서 신일고에 이길 경우 두 선수는 16강전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2억원에 계약한 오병일은 최고구속 146㎞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춰 당장 내년시즌 프로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좌투수인 강윤구는 185㎝, 83㎏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40㎞ 중반대의 강속구와
변화구를 골고루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고에서는 대통령배와 황금사자기 4강의 주역인 투수 안성무와 전인환이 팀의 기둥이다.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각도 큰커브가 장기인 안성무는 대통령배에서 개성고를 상대로 9이닝 4안타 완봉승을 거뒀고,
황금사자기에서는 부산고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제주출신인 전인환은 140㎞ 초반의 빠른 공이 장기인 선수다.
경남고 좌완 박민규는 올해 청룡기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그는 이 대회 3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을 거두며 26과1/3이닝 3실점 방어율 1.03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직구 구속은 130㎞대에 불과하지만 커브 각이 크고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이 뛰어나다.
개성고를 청룡기 4강으로 끌어올린 박수환과 청룡기 제주고 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마산용마고 윤지훈도
눈여겨볼만한 투수다. 중앙고 허목은 대통령배 때 경남고 전에서 10이닝을 혼자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던 선수다.
이밖에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된 부천고 투수 장영석과 서울고 내야수 안치홍과
1번타자인 외야수 박건우도 주목할 선수다.
서울고 투수 안성무와 전인환,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박건우 화이팅... (4명다 올해 3학년 입니다)
원년베어스맨 주니...
첫댓글 오옷~좋은성적 기대합니다..^^
땡큐베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