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현대건설, 부산 해운대 이어 울산 중구에 '디에이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에 들어설 ‘디에이치 아센테르’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올해 9월 부산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정비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울산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중구 B-04구역도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로 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최초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적용으로 구도심 울산 중구가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의 중심에 위치하여 주변 상권과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풍부하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공원 등의 녹지 환경까지 두루 갖춘 사업지로, 현대건설이 부산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여 ‘디에이치 아센테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건축명가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RTKL)과 협업하여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모든 세대에서 장산과 해운대 바다, 단지 내 중앙광장 등의 자연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2열 배치하여 산과 바다 등의 자연 경관을 누릴 있게 한 점에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커뮤니티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최초의 워터파크를 시작으로 최장 복층형 골프연습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3개소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피트니스센터, 보타닉 라이브러리, 독서실, 영화관, 키즈카페 등 단지의 가치와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선보인다.
2015년 4월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론칭한 디에이치는 엄격한 내부 브랜드 심사를 모두 통과한 곳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디에이치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다. 디에이치의 가치는 준공된 이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첫번째 준공 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시작으로 이후 준공된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디에이치 라클라스 모두 인근 경쟁사 브랜드 대비 높은 일반 분양가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주변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한 달 동안(8월 30일~9월 30일)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에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조사를 시작한 이후 8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는 2위와 세 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내달 2일 입찰 마감을 앞둔 울산 중구 B-04구역에 일찌감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김태균 주택사업본부장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사업지를 면밀하게 살펴본데 이어 파트너사인 해외 설계사 칼리슨 RTKL(Callison RTKL)의 대표이사도 B-04구역을 직접 돌아봤다. 칼리슨 대표이사는 문화적이고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찰 제안서 준비가 한창인 사업지에 건설사와 해외 파트너사가 모두 현장에 방문해 울산 B-04구역 입찰에 대한 현대건설의 높은 의지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랜드마크 입지에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디에이치가 준공 단지에서 가치를 드러내자 전국적으로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준공 이후의 만족도와 시세를 본다면 디에이치가 적용된다는 소식만으로 해당 입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는 상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로 입찰을 준비 중인 울산 중구 B-04구역은 울산 중구 교동 190-4번지 일원 32만 9926㎡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9층 공동주택 55개동, 총 40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2일 입찰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