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십사년🌸유월🌸스물여섯번째날🌸수요일
😊★~ 덤일까요, 짐일까요 ~★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인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로 그런 사람을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어떤 아파트에 수위가 있었습니다.
그 수위는 늘 인사도 잘하고 아주 성실해서
그 아파트 사람들이 다 좋아했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어떤 기업체 사장이
그 수위를 회사 수위로 채용했는데
그 수위 아저씨가 정문에서 근무하면서부터
그 회사 사람들의 기분이 다 좋아졌습니다.
그러자 그 회사 사장이 그 수위를
관리 파트에 발령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수위 아저씨는 고사를 했습니다.
뜻은 고맙지만 수위가 더 좋다고...
사장은 체면치레로 고사하는 줄 알고
대우가 아주 좋은 관리 파트로 발령을 냈습니다.
그러자 그 수위는 사표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후임 수위를 쫍는 그 회사에 다시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 수위는 자신의 천직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기 일을 최고로 알고 일을 즐기는
멋진 직업인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까?
내 직업이 다만 남들처럼 폼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남들처럼 부자가 되는 일과 거리가 멀다 해서,
내 일이 다만 몸이 고된 일이라고 해서
그래서 권태를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요?
내 일이 천국인지,지옥인지...
내 일이 다만 의무 사항인지,내 인생의 위안인지...
내 인생의 덤인지,짐인지...
내가 일꾼인지,직업인인지...
이 모든 건 내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편지중에서 ~
♡모든것의 유효기간?♡
물과 자연의 것들은
아껴야 하겠지만
아끼면 유효시간이 지나버리는것들이 많습니다
그때는 카셋트태이프에 좋아하는 음악만 입력하여 들었답니다 어느날 CD풀레이어가 그 태이프를 사라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태이프를 사라지게 하였던 대단한 CD도 USB에 밀려나버리고
지금은 그 USB도 잊혀져 갑니다
유투브 '프리미엄'으로 광고없이, TV로 연결하면 큰화면으로, 또 차에서도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으로 신비로움을 만끽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내게서 무엇들이 유효기간과 시간 찰라 찰라로 지나가고 있을까요?
***유효기간 생각해 보는 아침 엽니다
🌅 極樂과 地獄에 가는 사람
옛날 스님 한 분이 절에서 먼 마을로 탁발을 나갔다가 날이 저물어 양반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이튿날 아침 스님은 주인과 하인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마당쇠야.”“예, 주인 마님.”
“윗마을에 사는 박 첨지가 어젯밤에 죽었다는데 맞느냐?” “예.”“그렇다면 박 첨지가 지옥에 갔는지 극락으로 갔는지 알아보고 오너라.”“예.”
스님은 참으로 알 수가 없었다. 일평생을 염불과 참선 수행을 하였지만 죽은 사람이 극락으로 가는지 지옥으로 가는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데 마을에 사는 영감이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그런데 마당쇠가 돌아와 주인에게 아뢰는 것이었다.
“박 첨지는 지옥으로 갔습니다.”
스님은 더욱 기가 막혔다.
“저 마당쇠가 죽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신통력이라도 있는 것인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주인이 또 마당쇠에게 지시하였다.
“아랫마을 김 진사도 죽었다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오너라.”
마당쇠는 한참 만에 돌아와 보고를 하였다.
“김 진사는 극락으로 갔습니다.”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궁금함을 억누를 수 없었던 스님은 주인을 찾아가려고 일어섰고 때 마침 주인이 밥상을 내오기에 물어보았다.
“처사님, 죽은 사람이 지옥에 갔는지 극락에 갔는지 도대체 어떻게 아시오?”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죽은 사람 동네에 가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 나쁜 일만 일삼고 남을 못살게 굴었으니 지옥 갔을 거야.' 라고 말하면 어디로 가겠습니까?지옥 밖에 더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착하고 아까운 사람' 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아쉬워하면 그 사람은 극락에 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말에 스님은 할 말이 없었다.
⭐천당과 지옥도 살아 생전 선행에 따라 이미 정해진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고전 이야기에서 생각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