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구실 초청세미나 끝나고 장전동 지하철 맞은편에 위치한 가거도 횟집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강연자 분께서 회가 드시고 싶다고해서 어디로 예약을 할까 생각하다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가거도 횟집을 여러 교수님들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큰 마음 먹고 예약을 했습니다(요즘 가거도 횟집의 서비스 정신이 조금 아니다는 말을 들었기에). 근데 예약 전화를 하는 순간 확 그 생각이 바뀌더라구요...전화 받으시는 이모님 목소리가 너무 상냥하셨거든요.
세미나 끝나고 여러 교수님들과 횟집에 도착...분위기는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은지라 그냥...드디어 회가 나오고 한 점 입에 들어가는데...부산대 앞 여느 횟집들보다 좋다라는 말이 과히 나오더군요(물론 개인적인 호볼호는 있지만...상대라면 기장방우횟집 정도 ㅋ). 다른 교수님들도 그러시고, 서울에서 오신 강연자 분께서도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필요한 것들이 있을 때 이모님들 웃으시면서 친절하게 가져다 주시고...끝으로 매운탕, 나름 괜찮았습니다만은 제가 산초를 좋아하는지라 조금 더 넣어서 먹었는데 다른 분들도 좋아라 하셨습니다. 부산대앞 횟집들은 거의 다 다녀봤지만, 가거도 횟집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연구단 발표회하고 또 가거도로 갈려고 합니다.
첫댓글 후기 잘 봤습니다 위치가 장전 지하철역 근처에 있죠 ^&^
참치님 색다른 댓글 요즘 참치님 댓글읽는 재미에 빠졌있삼. ㅎㅎㅎ
네, 살찐참치님...장전지하철 부산대학교쪽 건널목 건너시면 바로 있답니다^^
거기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내 청결도나 인테리어는 어떤가요? 어른들 모시거나 손님 접대하기에는 무난한가요? 기장방우횟집이랑 비슷한 분위기?
실내 청결도와 인테리어는 그냥 가족이나 친구 나들이에 맞는 분위기라고 말씀 드릴 수 있구요, 기장방우도 그렇죠!!! 회맛을 보고 가신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막연한 사이의 손님이라면 몰라도...귀한(?) 손님을 모시기에는 분위기가 조금....
답글 감사요 ^^
인테리어 기대하고 가실 곳은 아닙니다. 회가 두툼하게 썰어져서 맛있구요. 내장매운탕도 끝내줍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