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平成) 천황은 지금 일본의 황제로 대부분은 쇼와(昭和) 천황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미카사노미야(三笠宮) 다카히토(崇仁)의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다카히토의 부친 아사카노미야(朝香宮) 야스히코(鳩彦)는 황족이 아닌 시마즈(島津) 가문의 자제로 그 손자가 헤이세이 천황으로 정식 이름이 시마즈 아키히토(島津明仁 : 1933~)였다.
아키히토 천황의 증조부 타다요시(忠義 : 1840~1897)는 시마즈 가문 29대 당주이자 사츠마(薩摩) 12대 번주로 1871년에 메이지(明治) 천황 오무로 토라노스케(大室寅之祐 : 1850~1912)로부터 공작 직위를 하사받은 유력인물인데 그 아들이 다카히토 친왕이라고 전해진다. 그들이 속한 시마즈 가문 초대 당주 타다히사(忠久 : 1180~1227)의 부친에 관한 설은 가마쿠라(鎌倉) 막부 초대 장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 : 1147~1199)와 코레무네 타다야스(惟宗忠康)로 되어있는데 그 중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설이 유력했다.
시마즈씨 계도(島津氏系圖), 시마즈 역대략기(島津歷代略記)에 의하자면 타다히사는 요리토모의 서자로 그의 생모의 다카시나노 에이시(高階榮子 : 1151~1216)는 요리토모의 첩이었다. 일본 성씨 7천걸 사이트에서도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아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800여년 동안 지속된 시마즈씨의 역사는 그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것을 시마즈 아키히토 천황이 인정하였으며 그가 당시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나 자신과 관련해서는 옛 간무(桓武)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武寧王)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續日本紀)에 기록되어있어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