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가 오고 본격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왔습니다. 거리의 나무들도 하나 둘씩 울긋불듯한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죠. 이런 가을은 사방이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들어 걷기만 해도 즐거운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가을 단풍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국내 메타세쿼이아길 T4곳을 추천드릴테니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김제 메타세콰이어길은 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된 장소로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길 양 옆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과 파도처럼 일렁이는 보리밭을 보며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멋진 풍경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김제 메타세콰이어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라보는 방향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변하다는 점인데요.
특히 노을로 붉게 물들어가는 무렵은 가을 짙게 물든 메타세콰이어의 아름다움이 더욱 짙어짐으로 가을철 꼭 방문해야하는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전라남도 담양은 메타세콰이어길은 역사적 의의가 크며 담양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힐링을 제공하는 가을 메타세쿼이아 명소입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을 만큼 예쁜 길을 자랑합니다.
가을철 짙게 물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을의 정취에 한 번 반하고 사진을 찍으면 오래도록 추억할만한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 길 옆 맨발 체험장은 약 2,1km 폭 2m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맨발체험 장소 옆에는 맨발 체험 후 씻는 곳도 마련되어 있으니 안심하시고 맨발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끝 메타프로방스, 담양관방제림, 죽녹원 등 담양의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함께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경북 영덕의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은 20만 평 규모의 사유지에 조성된 숲 길로 한 개인이 20여 년 전부터 메타세쿼이아, 측백나무, 편백나무를 심어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영덕 대표 명소입니다.
울창한 숲길은 여유를 갖고 자연 속을 산책하기도 하고 곳곳에 위치한 탁자와 의자들에서 잠시 쉬며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은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풍경과 나무 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가을 바람결을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가을 메타세쿼이아 명소입니다.
예산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은 약 2.2km 거리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산책로로 구성어되 있습니다. 그중 메타세쿼이아숲길은 약 450m 길이로 쫙 펼쳐져있어 산책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특히 예산 메타세콰이어 길의 나무들 사이 정겨운 빨간 우체통에는 엽서와 볼펜도 비치되어 있어 따로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우체통은 매년 7월 23일 편지가 배송되는 느린 우체통으로 예산의 상징인 황새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날을 기념한 날짜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