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의 때/ 손계 차영섭
내 이름은 무더운 여름 날
해질녘에 태어난 놈이다
불그스름 황홀한 감빛이 익어
뉘엿뉘엿 구름에 반사 되는 때,
새벽 닭 울음소리 같이
천지가 진동하는 울음 음을 터트리면서
몸값을 불렸겠지
나 오늘날 늙어서 그날을 회상해 보니
아, 80년도 하루 같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운명이란 게 내가 만들고 행하고,
내가 생각하고 선택하며 반복하는
습관이란 걸 몰랐지.
첫댓글 80년도 하루같다. 그 하루의 아주 작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첫댓글 80년도 하루같다. 그 하루의 아주 작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