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자수,퀼트 공방을 하고 있는
친구네 가게에 다녀 왔어요.
원단 욕심이 많은 그녀의 가게에 가면
웬만한 원단은 다 찾을 수 있어요.
제가 평생 본 퀼트 하는 사람들 중에도
군계일학으로
손 바느질과 자수를 정말 잘 하는 친구에요.
요새는 자수 재봉틀에 빠져서
이것 저것 많이 만들 더라구요.
저 뜨게질처럼 보이는 가방이 자수 재봉틀로
박아서 만든 거에요.
요새 친구가 계절 상품으로 밀고 있는
보스톤 백이에요.
해리 트위드 첵크라는 비싼 원단으로
만들어서 가르치러 다녀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
예쁜 가게에서
따뜻한 차 마시면서
아주 맹렬하게 수다를 나눴어요.
옛날에는
바느질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지금은 부모님들 병수발 얘기로
시간이 모자란다는.....ㅠ.ㅠ
간만에 쉬는 날
친구 얼굴도 보고,
수다도 떨고, 싼 값에 재료도 구하고
아주 알찬 하루 였어요.
운영진의 모니터링을 통해 무통보 이동 있을 수 있음
>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살롱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첫댓글 완전 취저 초록가방이네요
너무 이뻐요
저도 요즘 초록에 미쳐서
초록이랑 같이 있는 가방 2개가 완전 제 취향이어서
일부러 그렇게 찍었는데.....
저는 보스톤 백을 안들고 다녀서
그냥 이뻐하다만 왔어요~~^^
아기자기 너무 예뻐요 색 조합도 감각도 뛰어나네요
오 가방 너무 예뻐요 빨간 원통 가방용
퀼트 빨간가방 이뻐요.
뭔가 따숩 포근한 느낌이 좋네요.
쿠션도 너무 이쁘네요
솜씨 장난 아니네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셨겠어요~
험난한 직장 생활 속에서
숨구멍이라고나 할까요....
디테일하게 보고 싶네요. 제가 솜씨가 없어서 실력자들 보면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