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2013년 12월 14일을 행복하게 보내고...
그 '행복이 선명한 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행복한 미소속에 한주간을 시작하려합니다.
12월들어서 꽤나 한가한 스케줄이었는데...그날따라 연달아 세 개가 잡히는 바람에
허걱거리며 일하고 다시 허겁지겁 KTX를 타고...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니
'후우~~~'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쉬어졌습니다.
모바일로 카페에 접속하다 한숨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서울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늘상 글로만 알던 '한가네'를 지난번에 딱 한 번 찾아가고 이번이 두번째 길인데 워낙에 길치이다보니
전화로 몇 번이나 찬욱샘을 찾다가 결국 마중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찬욱샘의 두번째 임신 소식을 반갑게 들으며 들어선 한가네식당엔 반가운 얼굴들이 계셨습니다.
평소보다 쪼금은 얼굴의 광채가 줄어드신 윤소장님~!...다음에 부산에 오심 얼굴관리 받으셔야겠어요^^
한층 젊어지신 이미숙선생님의 밝은 웃음소리에 기분이 좋았습니다...담엔 이미숙선생님 매실청도 챙기겠습니다^^;;
여전히 선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주신 권수일선생님...안색이 훨씬 좋아보이셨습니다.
조금은 여윈듯한 광회샘...너무 열심으로 일하셨는가 봅니다~!
한눈에 딱 알아봤던 박순연선생님...친구로 다정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맙다^^*
사진으로 익숙하게 뵈었던 권진선생님...스스럼없이 언니로 대해줘서 고마워요^^*
지난번 모임에 얼굴 뵙고 저를 알아봐주신 수학선생님...죄송해요 얼굴은 선명한데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요^^;;
한번 뵌것만으로도 절로 따듯함이 느껴지는 한가네 사장님과 조용한 미소로 자리를 함께하신 한가네 이모님^^*
늘상 함께 자리를 하던 하늘병원선생님들은 병원 송년회를 마치고 오시느라 한가네에서는 못뵈고
나중에 노래방에서 자리를 마련해 반가운 해후를 했습니다^^*
여전하신 신기문과장님과 또 여전하신 박영찬선생님,늘 조용한 모습의 조세일선생님,언제봐도 귀여운(?) 관웅선생님,경문선생님,경문선생님짝지 미림선생님,광성선생님.이번에 처음 얼굴을 본 현준선생님들과 여러 하늘병원선생님들과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바탕 따듯한 웃음꽃속에서 한가네 사장님의 가라앉은 가게매출이야기와 겨우 입에 풀칠한다고 말씀하시는 이미숙선생님..그 따듯함속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씁쓸함이 한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그런 씁쓸함도 마음터놓고 얘기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빛나는 송년회였습니다.
세상이 험하다해도 마음을 열어 '우리'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부를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보내는 2013년이 그리 쓸쓸하지만은 않고,다가오는 2014년을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는가 봅니다.
'우리근육학식구들'~!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마이마이 행복하이소^^*
첫댓글 좋은 분들과의 멋진 송년 모임이었네요. 모임 후기! 잘 읽고 갑니다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