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요6:41)
티와 들보는 실제로 약간 과장되게 표현한 단어로서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쓰여진 것입니다.
티는 원어로 ‘카르포스’인데 이는 조그마한 나무 조각을 말합니다.
그리고 들보는 건물을 짓는데 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을 건너지르는 나무로 지붕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눈 속에 들보가 있는 것은 맞지 않지만 그만큼 커다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비유로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개구쟁이 소년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 아들이 사탕을 너무 좋아해요. 사탕을 먹지 않도록 충고를 좀 해주세요.
아마 선생님 말씀에는 순종할 것입니다."
간디는 어머니와 소년의 얼굴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름 후에 아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오세요. 그때 말씀드리지요"
보름 후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사랑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얘야, 사탕을 먹지 말아라. 건강에 좋지 않단다."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머니는 간디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후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보름 전에 이 말씀을 해주지 않았습니까"
간디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사탕을 먹고 있었답니다."
남의 잘못을 고쳐준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나부터 삶의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어떤 좋은 충고도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선한 삶이 최고의 교훈입니다.
샬롬! 오늘도 내 자신을 먼저 점검하고 하루의 삶을 멋지게 사시는 복된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