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 해발 800m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1.157m)과 용조봉,백운봉.중원산,도일봉이 함께 웅장한 산세를 이루워 경기의 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울창한 숲과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있다.
버스 종점에서 걸어서 30여분이면수량이 풍부한 중원폭포이다.
계곡만 즐기려면 쭉 계곡을 끼고 올라 중원계곡과 도일봉을 오르는 먹뱅이골과의 삼거리합수곡을 지나
치마폭 중폭,상폭까지 느긋하게 왕복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17년전 귀연산악회가 봉고차를 빌려타고 도일봉에 왔을때를 잊을 수가 없다.
늦게 출발 하는 바람에 중원폭포에서 점심을 먹는데....
유신자씨가 사진 찍히다 뒤로 넘어져 폭포쪽으로 빠졌는데..얼마나 아찔 했던지..
게다가 밥을 먹고 심한 경사를 오르려니 모두 체하고 난리..중간에 모두 大자로 누워버렸는데..
천신만고 끝에 도일봉에 오르고 지금 생각하니 겁도 없이 싸리재까지 가서
게곡으로 길게 길게..내려오던 생각~~~~~
그리고 도일봉과 갈리는 삼거리에서 중원산을 와야지 했었는데....
오늘에야 온다. 밀렷던 숙제를 푼 기분이다.
중원산을 가려면 중원폭포를 지나 30여분 올라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경사가 심한 너덜경이 나온다.
숯가마터가 2기가 있는 이 오름길은 울찬한 원시림이고 1시간여 빡세게 올라야 능선에 도달한다.
안개비에 골짜기는 극심한 너덜경에 더위는 우리를 찜통에 넣고 삶아버릴 지경이다.
너덜경을 지나니 미그러운 진흙길로 경사도도 심해 자구 미끄러진다.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30여분이면 중원산이고 오른쪽은한강기맥길인 싸리재로 갈 수 있다.
중원산 정상에 서면 서쪽 용계곡 건너 용문산과 백운봉의 하늘금이 장쾌하고
동쪽으로는 도일봉이 그리고 양평의 산봉우리들이 다투어 서있다.
하산은 교통이 편한 서쪽 신점리로 하산하는데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준다.
로프가 7군데나 묶여있어 안전하지만 655봉에서 조개골로 빠지는 하산길은 경사도가 심하다.
하지만 로프를 매어 놓아 천천히 내려오면 된다.경사진 하산길을 내려오면
조개골계곡으로 계속 내려오므로 땀에 젖은 온몸이 시원해지고 어느정도 내려와 계곡 중간쯤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니 더위가 싹 가셨지만 조금 있으려니 발에 쥐가 날 정도로 시리다.
다들 춥다고 내려가자고 해 내려오니 오늘은 중복날....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아까그 조개골 계곡으로 턴~하고 싶다.
물가를 찾다가 포기하고 용문사버스종점으로 가서 택시를 탄다.
1시간 30여분만에 신점리 마을에 도착 하여 용문사버스종점은 10분거리이다
용문시내에 들어와 한강기맥길 하산때 맛집인 제일식당의 돼지고기 주물럭을 먹었다.
겨울의 춥고 허기졌을때와는 차이는 있었지만...
첫댓글 역시 폼나는 산악회의 희망 A 팀 장하십니다 이 더위에 애 쓰셨어요 중원산이 17년만이라니 가물 가물 그 때의 기억도 나지 않네요 보기만해도 신나는 안나님 제비님 시원하셨겠어요 요즘 처럼 무더위엔 발 시려워 양말신고 파카 입고 있던 명지계곡이 그리워라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언제 한번 같이 가실까요
힘들게 비맞으며 오를땐 대체 이 무엇고...를 되뇌이게 되던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힘들었던 건 다 잊게되네여 정상에서 독사진 찍었는데 왜 없나욤%^&& 피이 계곡의 물을 옮겨다 놓고 바라만 봐도 서늘한 바람이 느껴질 것 같은걸요..
그러게..그 사진이 나중에 살펴보니 역광이고 잘 안보여 내사진인줄 알았지 뭐야한장 스페셜로 올릴께....
그때는 교과서님도 펄펄 나를땐데.....세월이 유수와 같이.....
쬐금 힘든 산행이였지만비맞으며 땀을 식혀주어서 좋았어요.
거운 하루보내고 다음 산이 기대해봅니다산하고 향상 건강 하셔요
오늘 제일 덥다고 하는데요.. 시원한 계곡만 바라봐도
대장님 덕분에
정말 힘든 산행이었어...명지산은 양반이었네..너무 더워서.. 그런데 고생한 산행이 나중엔 더 생각나더군
7인에 용사들입니다 !~삼복더위에 계곡에 몸을 담그니 얼마나 시원했을꼬 !~~~~~~~~~~~~
쫴끔 힘이들어간 산행이었지만겁고 신난 산행을 했구요계곡물이 얼마나 시원 하던지 서늘하기까지 했네요.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