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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요금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희원 관람 포함)
성인 (만 25-64세)
14,000원
청년 (만 19~24세) 및 대학(원)생
7,000원
청소년 (만 7세~18세)
7,000원
시니어 (만 65세 이상)
7,000원
미취학 아동 (~만 6세)
무료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및 동반 1인)
무료
현역 군인, (해양)경찰, 소방관 본인
무료
예술인 패스 소지자 본인
무료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본인
무료
오디오 가이드 APP
관람 시 유의사항
오시는 길
17021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팝업카페 《태극당》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의 전시 기간인 3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호암미술관 희원에서 《태극당》 팝업을 운영합니다.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과 함께 운영되는 만큼 작품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 음료도 선보입니다. 연꽃 색과 연잎을 닮은 ‘연꽃 레몬에이드’와 커피를 감싸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지극한 즐거움을 표현한 ‘극락 라떼’ 등 불교미술에서 영감 받은 음료를 만나보세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실 1, 2
2024.03.27. ~ 2024.06.16.
전시예약하기
호암미술관은 젠더라는 관점에서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개최합니다. 불교 속에서 여성은 어떤 존재였으며 여성은 불교에서 무엇을 찾았던 것일까요. 이번 전시는 92건의 동아시아 불교미술품을 통해 ‘불교미술 속 여성’과 ‘제작과 후원의 주체로서 여성’이라는 두 주제를 조명합니다.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의 염원과 고뇌, 공헌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는 전통 속에서 동시대적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에서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보스턴미술관, 영국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해외 유수의 컬렉션에 소장된 여러 불교미술의 명품을 대거 선보입니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 국내 9개 기관과 컬렉션, 유럽 3개 기관, 미국 4개 기관, 일본 11개 기관과 컬렉션의 대표작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고려불화의 여러 걸작들과 귀중한 사경들도 함께 선보입니다. 호암미술관에서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사회적, 제도적 차별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음을 향한 실천을 이어갔던 맑은 믿음의 여성들을 마주하시기 바랍니다.
1. 다시 나타나는 여성
불교에서 부처와 보살은 남성 혹은 성별을 초월한 존재지만 그보다 위계가 낮은 천신(天神)에게는 남녀의 구별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별의 구분은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여성의 유형과도 직결됩니다. 전시의 1부는 불교미술 속에 재현된 여성상을 인간, 보살, 여신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지난 시대와 사회가 여성을 바라본 시선을 이야기합니다. 먼저 “여성의 몸: 모성母性과 부정不淨”은 인간 여성상을 살펴보고, 이어서 “관음: 변신變身과 변성變性”에서는 여성형으로 나타나는 특별한 보살에 주목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신들의 세계: 추앙과 길들임 사이”는 여성 신격을 돌아봅니다.
석가탄생도(釋迦誕生圖), 조선, 15세기, 혼가쿠지, 사진: 오치아이 하루히코 (3.27–5.5 전시)
석가출가도(釋迦出家圖), 조선, 15세기, 쾰른동아시아미술관 © Rheinisches Bildarchiv Cologne
구상도(九相圖), 기쿠치 요사이, 일본, 에도시대, 1848년, 보스턴미술관 © [2024] Museum of Fine Arts, Boston
수월관음보살도(水月觀音菩薩圖), 고려, 14세기, 개인 소장, 보물 (5.7–6.16 전시)
보현보살십나찰녀도(普賢菩薩十羅刹女圖), 일본,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3.27–5.5 전시)
2. 여성의 행원行願
2부에서는 찬란한 불교미술품 너머 후원자와 제작자로서 여성을 발굴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와 제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기로서 살고자 했던 여성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2부를 여는 “간절히 바라옵건대: 성불成佛과 왕생往生”에서는 불교도의 가장 궁극적인 바람인 성불과 가장 보편적인 염원인 극락왕생을 사경, 발원문, 불화, 조각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암탉이 울 때’: 유교사회의 불교여성”은 성리학을 근간으로 개국한 조선에서 불교를 지지하고 불교미술의 발전을 이끌었던 왕실 여성들을 조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여공女工: 바늘과 실의 공덕”에서는 여성들의 신앙, 창조적 역량, 노동이 교차하면서 태어난 불교 자수와 복식에 초점을 맞춥니다.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紺紙金泥 妙法蓮華經 卷1-7), 고려, 1345년, 리움미술관
아미타여래삼존도(阿彌陀如來三尊圖), 고려, 14세기, 리움미술관
아미타여래삼존도(阿彌陀如來三尊圖), 중국, 남송, 13세기, 클리블랜드미술관
아미타여래이십오보살내영도(阿彌陀如來二十五菩薩來迎圖), 일본, 무로마치 혹은 모모야마시대, 16세기, 나라국립박물관 (3.27–5.5 전시)
석가여래삼존도(釋迦如來三尊圖), 조선, 1565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사진: Art Resource, NY
약사여래삼존도(藥師如來三尊圖), 조선, 1565년,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자수 가사(刺繡袈裟), 중국, 명, 15세기, 클리블랜드미술관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물(松廣寺 木造觀音菩薩坐像 腹藏物), 조선, 1662년, 송광사성보박물관, 보물
전시 작품 교체 안내
1. 전기 4주 (3/27 – 4/12)
• <자수 아미타여래삼존내영도>, 가마쿠라 혹은 난보쿠초시대, 13-14세기, 호곤지, 일본 중요문화재
2. 전기 6주 (3/27 – 5/5)
• <석가탄생도>, 조선, 15세기, 혼가쿠지
• <구상시회권>, 무로마치시대, 1501년, 규슈국립박물관
• <시왕도(제10오도전륜왕)>, 조선, 19세기, 리움미술관
• <수월관음보살도>, 조선, 1427년, 바이린지, 일본 후쿠오카시지정문화재
• <여의륜관음보살도>,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일본 중요미술품
• <천수천안관음보살도>, 고려, 14세기,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이건희 회장 기증
• <보현보살십나찰녀도>,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 <아미타여래이십오보살내영도>, 무로마치 혹은 모모야마시대, 16세기, 나라국립박물관
• <삼제석천도>, 조선, 1483년, 대본산 에이헤이지, 일본 후쿠이현지정문화재
• <자수 아미타여래삼존내영도>, 가마쿠라시대, 13-14세기, 도쿄국립박물관
• <자수 아자도>, 난보쿠초시대, 14세기, 도쿄국립박물관
• <자수 불설무량수경>, 청, 17-18세기, 도쿄국립박물관
3. 후기 8주 (4/23 – 6/16)
• <자수 아미타여래도>, 고려, 14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
4. 후기 6주 (5/7 – 6/16)
• <석가탄생도>, 에도시대, 1828년, 후쿠오카시박물관
•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고려, 1378년,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이건희 회장 기증
• <구마노관심십계만다라>, 에도시대, 17-18세기, 일본민예관
• <수월관음보살도>, 고려, 14세기, 개인소장, 보물
• <수월관음보살도>, 고려, 14세기 후반,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
• <천수관음보살이십팔부중도>,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 <석가여래오존십나찰녀도>,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 <아미타여래삼존내영도>, 무로마치시대, 15세기, 일본민예관
• <석가여래설법도>, 조선, 1592년, 리움미술관
• <자수 종자아미타여래삼존도>, 가마쿠라 혹은 난보쿠초시대, 14세기, 일본민예관
• <자수 종자아미타여래삼존도>, 가마쿠라시대, 14세기, 나라국립박물관
• <백지금자 불설아미타경>, 조선, 1621년,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
*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큐피커 App을 통한 오디오가이드 및 도슨트 전시설명을 운영합니다.
– 큐피커 App은 방문 전 본인 핸드폰에 미리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어폰 대여 가능)
– 전시설명 운영 시간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후 2시 / 4시 (일 2회), 1층 전시실 입구에서 시작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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