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이번주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집값이 모두 올랐다. 비수기지만 물건이 워낙 부족한 탓에 실수요 위주로 꾸준히 거래됐다.
특히 세종시가 원안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이자 대전 유성구, 충남 공주시, 충북 청주시 등 인근 지역 분위기도 좋아진 상황이다.
우선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동구(0.09%), 유성구(0.08%), 서구(0.03%), 중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동구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많이 줄었지만 매물이 부족해 나오면 가끔 거래는 되는 편이다. 가양동 평화 102㎡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이고 판암동 주공1차 102㎡가 350만원 오른 1억~1억1750만원선이다.
충남은 0.02% 상승했다. 계룡시(0.30%), 공주시(0.19%), 아산시(0.03%)가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계룡시는 두마면 대림e-편한세상이 소폭 올랐다. 매수세가 거의 없으며 물건도 많지는 않다. 105㎡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충북은 0.15% 올랐다. 영동군(-0.14%)은 하락한 반면 충주시(0.29%), 청주시(0.18%)은 올랐다.
청주시 수곡동 한마음1차 76㎡가 700만원 오른 8000만~8800만원이고 산남동 산남푸르지오 95㎡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2억650만원이다.
전세, 비수기 불구 상승세 이어가
전세 시장은 아직 물건이 부족하다. 입주물량은 거의 없는 반면에 산업단지 등 인구유입은 꾸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유성구(0.18%), 동구(0.11%), 대덕구(0.04%), 서구(0.04%) 순으로 올랐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벨리 등 업무시설로 인구 유입이 계속돼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관평동 대덕테크노벨리4단지 109㎡가 45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7500만원이고 용산동 대덕테크노벨리푸리지오2차2단지 158㎡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선에 전세값이 형성됐다.
충남 전셋값은 0.02% 올랐다. 아산시(0.11%), 계룡시(0.07%), 천안시(0.01%)가 상승했다.
아산시는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물건이 부족하다. 풍기동 인정프린스 76㎡가 20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이고 동일하이빌 109㎡가 5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이다.
충북 전세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청원군(0.20%), 옥천군(0.10%), 청주시(0.04%), 충주시(0.04%)가 올랐다.
청원군도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유입되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오름세다. 비수기로 매물도 많지 않지만 나오면 거래는 잘되는 편이다. 강외면 오송마을휴먼시아 109㎡가 500만원 오른 7500만~8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