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차 별유풍경(別有風景) 踏査 안내-익산

제 56차 별유풍경(別有風景) 踏査 안내 마동의 꿈과 사랑이 꽃피운 미륵의 땅, 익산2014년 11월 25일(화) 답사예정지 : 미륵사지-왕궁리유적-고도리 석불입상-익산쌍능-입점리고분군 모이는 장소: 잠실역 8번 출구 교통회관 앞출발시간: 11월 25일(화) 오전 8시 00분까지 참가신청: 평생교육원(담당자: 오유정 010-7238-6003)참가회비: 5만원회비입금: 국민은행 836301-04-116732 일찍이 익산은 평양, 경주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청동기 문화권의 한곳으로 알려져 왔다. 우선 익산지역에서 출토되어진 청동기시대의 유물 중 주목되는 것이 용화산 출토의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검의 형식이다. 이러한 비파형동검의 출토는 익산지역에는 오래 전 부터 청동기문화가 형성되었음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이 되는 것은 미륵산 출토의 도씨검(桃氏劍)이다. 이는 기원전 5세기경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의 검으로서 일찍부터 중국과 교류하고 있었음을 시사해 주는 자료인 것이다. 또한 1993년 부송동 택지개발지구에서 밝혀진 청동기시대 주거지(住居址)와 1995년에 영등동 택지 개발지역에서 밝혀진 주거지는 평면 원형(圓形)의 형태를 갖는 부여 송국리형(松菊里型)의 주거지와 한강유역의 토기전통(土器傳統)을 갖는 방형(方形)의 주거지(住居址)가 복합되어 나타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교통의 중심지로서, 국방상의 요새지로서, 그리고 풍부한 농업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상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익산지역은 일찍 청동기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세력(政治勢力)의 등장은 곧 마한소국(馬韓小國)의 성립으로 이어지게 된다. 마한 54국의 총수(總帥)는 바로 위만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마한으로 남하한 고조선의 옛 왕이었던 준왕(準王)이다. 《동국통감》마한조에는 “고조선이 위만에게 침탈을 당하고 궁인들을 거느리고 바닷길로 달아나 금마군(金馬郡)에 살면서 스스로 한왕(韓王)이라 칭했다”라고 말하여, 그 때보다 훨씬 후세의 지명이긴 하지만 금마군임을 지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대 역사서《제왕운기》,《동국여지승람》 등에서는 준왕(準王)이 정착한 지역을 지금의 익산으로 비정(比定)하고 있다. 당시 익산지방은 대국으로 인구가 만여가(萬餘家)이상으로 큰 나라에 속한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실은 금마가 준왕 도래 이전부터 고대 부족국가로서 굉장히 번창했던 국가 중 하나였기 때문에 준왕이 번창한 금마에 도읍 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익산지역은 큰 강을 중심으로 많은 지류와 평야지대가 발달하였다는 점에서 마한사회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강줄기와 구릉평야지대는 읍락발달의 직접적 요인으로 집약농경과 풍부한 농산물 생산을 높여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러한 토대로 우수한 청동기 문화를 발달시켰다. (사)문화살림 평생교육원 02)3401-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