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肖(불초)
(不 : 아니 불. 肖 : 닮을 초)
-자기의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
-매우 어리석다는 뜻.
-자식이 부모에게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
‘불초(不肖)’는 「맹자孟子)」, 제9편 만장장구 상(萬章章句 上) 제6장에 나오는 말이다.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는 어질지 못하였고 순(舜)임금의 아들 또한 어질지 못하였다(丹朱之不肖 舜之子亦不肖).
또한 순(舜)임금이 요(堯)임금을 도운 것과 우(禹)임금이 순(舜)임금을 도운 것은 그 햇수가 길어서 백성들이 오랜 동안 그 은택을 입었다.
계(啓)는 현명했기 때문에 우(禹)임금의 도를 계승할 수 있었다. 익(益)이 우(禹)임금을 도운 것은 그 햇수가 짧아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것도 오래되지 아니했다.
순(舜)임금과 우(禹)임금과 익(益)이 천자를 도운 햇수의 길고 짧음과 그 아들이 어질고 어질지 못한 것은 모두가 하늘의 뜻이지(其子之賢不肖 皆天也)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요, 부르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것은 하늘의 운명이다.”
또한 「중용(中庸)」에서 공자(孔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어질다고 하는 사람들은 지나치고, 못난 사람은 미치지 못한다(賢者過之 不肖者 不及也).”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맹자(孟子)의 불초(不肖)는 조상의 덕망과 사업을 이어받지 못한 못난 자식이라는 말이고, 중용(中庸)의 불초(不肖)는 '못나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 出典 : 「孟子(맹자)」, 第9篇 萬章章句 上(만장장구 상) 第6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