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효사(爻辭) - 4
六四는 樽酒와 簋貳를 用缶하고
(육사) (준주) (궤이) (용부)
納約自牖면 終无咎하리라.
(납약자유) (종무구)
象曰樽酒簋貳는 剛柔際也일새라.
(상왈준주궤이) (강유제야)
●육사는 동이술(통술)과 대그릇 둘을 질그릇에 쓰고, 간략하게 드리되
바라지 창문으로부터 하면, 마침내 허물이 없으리라.
상에 가로되, '준주궤이' 는 강함과 부드러움이 사귐이라.
(樽 - 술동이 준. 簋 - 제기이름 궤. 대그릇 궤. 貳 - 두(2) 이.
缶 - 질그릇 부. 장군 부. 納 - 들일 납. 約 - 맺을 약. 간략할 약.
牖 - 바라지창 유. 창문 유(어두운곳을 밝히는 작은 창문).
際 - 때 제. 즈음 제. 변두리 제.)
★뜻풀이
중수감괘 아래로 부터 네번째 효에 대한 풀이이다.
육사는 험한 때에 대신의 자리에 있으나, 아래로 응원함도 없고, 재질도
유약한 처지이다.
대신의 자리에 있으니, 위로 상비관계인 九五 강중한 인군을 도와서 다스
려야 하는 것이다.
험난한 때에 인군과 신하의 사귐에 있어서, 격식보다는 성심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위해야 하는 것이니, 한동이 술과 대그릇(안주그릇) 둘을 질
박한 그릇에 담아서 바치되, 정문으로도 아니고 창문으로 올리는 간략하
고도 친밀한 방법으로 하면 험난함을 구제하게 되어 허물이 없게 되는 것
이다.
이렇게 간략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구오 인군과 육사 신하의 험난함을 구하
고자 하는 사귐인 것이다.
①'缶' 는 離의 '午(午會中天)' 와 艮의 山(간방인 우리나라를 말함)을 합
성한 字이다.
선천이라고 할 수 있는 上經의 끝에 있는 坎卦, 離卦에 缶를 넣은 것은, 간
방(艮方)에서 오회중천을 지나 후천(後天)을 맞이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첫댓글 주역 중수감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역을 봅니다~ㅎ
수석원장님~ 감사합니다.
중수감의 효를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