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랑, 또는 라옹이라고 알려진 곳(실제는 렁이라고 발음한다.)에 거대한 대성당이 있다. 12세기 말과 13세기 초쯤 만들어 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성당이 있는 렁이라는 도시는 언덕 위에 건설된 중세 도시이다. 언덕은 돌로 된 성곽으로 둘러 싸여 있고 그 중앙에 성당이 land mark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이 성곽 안에 이 성당말고도 여러 교회와 교회와 관련된 건물들이 있어 중세에 종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렁 대성당
대성당 전면
정면에 있는 2개의 탑의 양측면에는 포인티드 아치형태의 이디큘(aedicule)들이 상하로 중 첩되어 있는데, 처음 두층은 정방형의 평면이며 세 번째 층에 가서는 평면으로 되어있다
라옹의 주교좌 성당의 특징은 종탑에 동물형상이 많다. 이 성당의 첨탑 꼭데기에는 다른 성당과는 달리 소들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 성당을 짓기 위해 운반을 담당한 소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대성당 입구
대성당 내부
건물 내부의 높이는 건물 외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 벽면을 깊이 파내고 후퇴시킴으로 써 벽면의 느낌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키고 있으며, 그 대신 뚫린 부분의 가장자리는 정교하 게 처리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 아이와 조각된 노인이 이들이다. 꼭 같은 장치들, 수양과 포승에 묶인 아이 다리, 한 손의 칼은 샤르트르의 것과 같다. 그러나 이 조각은 조각가의 개인 감정이 더 들어가있는 듯 하다. 단호하게 다문 아브라함의 입은 마치 그의 결심을 표현하는 듯 하고, 겁에 질린듯한, 그리고 우는듯한 ㅅ자형 이삭의 눈은 아버지의 결정에 불안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아브라함의 손은 샤르트르에서처럼 부드럽게 아이의 얼굴을 감싼 게 아니라 무슨 처형이라도 하듯, 머리칼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