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中奇緣
춘원 이광수 소설에는
묘령의 여인과 나란히 앉아 열차여행을 하다
삼랑진에서 난데없는 홍수를 만나
기차가 꼼짝달싹 하지 않으니
하는 수 없이 여인숙에서 한밤 자게 된다는 식의
차중기연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요새는
KTX를 타고 가므로
장마철에도
삼랑진역에서는 서지 않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반 밖에 안 걸리므로
수작을 부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
2013.02.09.
첫댓글 오호 통재라 남정네들의 차중기연의 횡재가 사라졌군요 진주서 서울까지 12시간씩 걸리고 삼랑진에서 노리까이 ( 환승 ) 하던때는 차중기연이 꽤 많았을겁니다 기차를 탈때마다 옆자리에 누가 앉을까 기대도 많았을거구요 완행열차의 지루함을 달래주던때의 추억어린 로맨스 입니다 즐거운 회상을 하게해준 글입니다 안병남
요즘은 남녀간의 수작이 차중기연이 안된다는 건 일리가 있어요.작업시간이 좀 짧아요.그러나 능숙한 사람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용무를 봅니다.오히려 심야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어요
속도가 빠르니 .재미가 없다. 쫄쫄 굼으며 기차를 나야 하니옛날에는 지나가는 판매원에게서 사먹었는데..늘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오호 통재라
남정네들의 차중기연의 횡재가 사라졌군요
진주서 서울까지 12시간씩 걸리고 삼랑진에서 노리까이 ( 환승 ) 하던때는
차중기연이 꽤 많았을겁니다
기차를 탈때마다 옆자리에 누가 앉을까 기대도 많았을거구요
완행열차의 지루함을 달래주던때의 추억어린 로맨스 입니다
즐거운 회상을 하게해준 글입니다
안병남
요즘은 남녀간의 수작이 차중기연이 안된다는 건 일리가 있어요.
작업시간이 좀 짧아요.
그러나 능숙한 사람은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용무를 봅니다.
오히려 심야버스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어요
속도가 빠르니 .
재미가 없다. 쫄쫄 굼으며 기차를 나야 하니
옛날에는 지나가는 판매원에게서 사먹었는데..늘 건강하십시요